부르가스지역도서관 한국자료실[국립중앙도서관 제공]
유럽 동남부 불가리아의 대표적 공공도서관에 한국의 역사와 언어, 문화를 현지 시민들이 폭넓게 접할 수 있는 전용 학술·문화 공간이 문을 열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불가리아 부르가스지역도서관에 한국 전문 자료실인 ‘윈도 온 코리아(Window on Korea)’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흑해 연안에 자리한 부르가스시는 현지 주요 거점 도시이며, 해당 시설은 1888년에 설립돼 130년 넘는 역사를 지닌 유서 깊은 지역 대표 공공도서관이다. 이번 개설은 발칸반도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성사된 지원 사례다.
해당 전용 공간은 도서관 4층 열람실 구역에 147㎡ 면적으로 들어섰다. 내부에는 국내 역사와 전통문화를 다룬 도서를 비롯해 현대 문학작품,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재, 심층 한국학 연구 서적 등 총 2천184책이 비치됐다. 현지 독서 환경을 고려해 서적뿐 아니라 쾌적한 열람 설비와 기자재도 함께 갖춰 현지 연구자와 주민들의 이용 편의를 높였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전 세계 주요 지식 거점에 한국 관련 지식자원을 보급하기 위해 2007년부터 해외 도서관 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 해외 유수 기관에 연구 서적과 서가를 지속해서 제공하며 한국학 저변을 다지는 것이 목표다. 이번 시설 확충으로 ‘윈도 온 코리아’가 설치된 국가는 전 세계 27개 거점으로 늘어났다.
이 날 열린 개실 현장에서 남영준 국립중앙도서관장은 "한국자료실이 부르가스 시민들에게 한국을 만나는 친근한 창이자, 한국과 불가리아 국민이 서로를 알아가는 교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도서관 측은 향후에도 현지 수요를 반영한 신간과 자료를 정기적으로 보충해 도서관을 찾는 현지인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는 중심 역할을 이어가도록 도울 방침이다.
-Why Times Newsroom Desk
-미국 Midwest 대학교 박사
-월간 행복한 우리집 편집인
-월간 가정과 상담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