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외무 "미국-나토는 내주 중 러 요구에 확답해야"
김정희 News Editor
2022-01-14
-
외신들 "미·러 대화 좌초…전쟁 가능성 커졌다"
외신들이 13일(현지시간)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상설 위원회 회의가 소득 없이 끝나자 추후 대화 가능성은 희박하고 전쟁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이날 영국 가디언,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미국 CNN 방송 등 외신들은 일제히 서구 세계와 러시아의 관계가 위기에 쳐해 있다고 전했다.가디언은 “(이번 회담으로) 얻은 것이 많지 않다”면서도 “최소한 공통점을 찾을 가능성은 시험됐고, 외교를 통한 기회가 주어졌다”고 평가했다.이어 “러시아 측은 추가 논의를 원하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러시아는 줄곧 빠른 해결을 원한다고 말해왔다”며 추후 대화에 대한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또 “모든 시선은 모스크바와 우크라이나 주변 지역의 러시아군 및 기갑 부대의 움직임에 집중될 것이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금요일(14일)에 기자회견을 할 예정인데, 이를 통해 푸틴의 의중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며 “회담 이후 전쟁의 가능성은 높아졌다. 우리는 이번 주가 지나면 푸틴이 전쟁 직전까지 갈 준비가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제 그가 그것(전쟁)을 검토하느냐에 달렸다”고 전했다.폴리티코도 “한 주 동안 이어진 서구 세계와 러시아 간의 대화는 조심스러운 낙관주의로 시작됐지만 ‘전쟁의 북소리’와 막다른 길 속에서 좌초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회담이 결렬됨에 따라, 러시아와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다음 움직임에 대비하고 있다. 한 미국 외교관은 전쟁의 북소리가 크게 들리고 있으며, 수사도 날카로워졌다고 말했다”고 전했다.CNN은 “(회담은) 우크라이나 국경에 집결된 수만 명의 러시아 병력에 대한 뚜렷한 돌파구 없이 끝났다. 러시아 측에서 곧 군사적 선택을 할 수 있다고 제안함에 따라 향후 외교와 긴장완화에 대한 전망을 의심하게 만들었다”고 보도했다.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OSCE 상설 이사회는 서구 세계와 러시아의 입장 차이를 재차 확인한 채 빈손으로 끝났다. 지난 10일 미·러 회담, 12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러시아의 회담 이후 이어진 자리였다.회담에서 마이클 카펜터 대사는 “협박을 단호하게 거부하고 침략과 위협에 대한 보상을 절대 허용해선 안 된다”고 했다. 이에 세르게이 럅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앞으로 며칠 안에 다시 모여 같은 토론을 시작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며 추가 대화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회담 이후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도 미국 MSNBC와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군사 긴장 고조를 계속할 경우 금융, 경제를 포함한 전례 없는 중대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추부길 편집인
2022-01-14
-
반정부 불씨 남은 카자흐, 현지민 "정부 탐욕·오만 끝없어"
"정부의 탐욕과 오만함에 끝이 없고, 국민은 먹을 것과 직업이 없다."반정부 시위를 진압하고 정상화 국면을 맞이한 카자흐스탄에 국민들의 불만은 해소되지 않았다고 아랍 알자지라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현지민은 무장 시위대와 보안군, 집단안보조약기구(CSTO) 평화유지군이 충돌하는 유혈 시위 기간 동안 인터넷과 통신이 차단돼 불안에 떨었다.앞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시위가 격화되자 지난 5일 인터넷을 차단한 채 진압에 나섰다.시위가 진압된 이후에도 카자흐스탄 서부 현지민들의 불만은 여전하다. 그들을 시위에 나서게 한 부패·치솟는 인플레이션·젊은 층의 기회 부족과 경제난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알자지라는 지적했다.알자지라는 시위가 시작된 서부 자나오젠과 아티라우에서 만난 거주민들이 정부의 부패, 경제 침체 등 유사한 문제에 여전히 불만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라티우의 한 거주민은 "정부의 탐욕과 오만함에 끝이 없고, 국민은 먹을 것과 직업이 없다"고 알자지라에 전했다.이 같은 불만은 알마티와 같은 카자흐스탄 최대 도시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알마티에서 만난 대부분의 현지민은 반정부 시위 국면의 정상화를 환영했다고 알자지라는 전했다.알마티에서 태어나고 자란 러시아 민족 그래픽 디자이너인 알렉산드르는 "대중교통은 움직이고 식료품이 상점으로 배달되고 있다. 도시는 살아있고 조용하다"고 전했다.마찬가지로 알마티에 거주하는 41세 회계사 남성은 "시내에 나가는 것은 고려도 하지 않았다. 그곳엔 무장한 수백 명이 상점을 약탈하고 정부 건물을 불태우는 등 경찰과 충돌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알자지라에 전했다.그는 시위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으로 보복당할까 두려워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그는 "그들(시위대)은 나를 고문해서 죽였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다만 모국어가 러시아어이고 서양 영화를 보며 자란 그는, 대부분이 어리며 카자흐스탄 언어를 구사하는 시골 출신의 실직자인 시위대를 보며 괴리를 느꼈다고 했다.앞서 러시아 문예지 프로스터의 작가이자 편집장을 지낸 발레리 미하일로프는 이번 반정부 시위에 대해 "정의가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교육을 못 받고 정상적인 직장도 갖지 못하며 스스로 삶을 꾸려나갈 수 없는 젊은이들 사이에 절망감이 있다. 그런 상황에서 엘리트들이 부자가 되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사회적 불만이 생기는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전했다.WSJ는 "카자흐스탄 정부는 천연자원의 더 나은 분배와 권위주의적 정치 체제, 부패를 해결하겠다고 거듭 약속했지만 변화는 거의 일어나지 않았다"며 "서구에서 개혁의 신호로 받아들여지는 국가 자산의 민영화 약속은 매번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짚었다.또 "급격한 연료 가격 상승으로 (시위가) 촉발됐지만, 카자흐스탄 시위는 소련 붕괴 이후 권력을 잡은 정권에 대한 전반적인 불만 속에 빠르게 확산됐다"며 "시위는 정부에 대한 불만을 허용하지 않고 경제난을 해소하지 못하는 국가의 권위주의적 정치 체제에 대한 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지난 10일 진압된 반정부 시위가 쿠데타 시도였다고 발표했다.토카예프는 반정부 시위에 대해 "단일 조직에 의한 쿠데타 시도이다"라면서 구체적인 배후를 지목하진 않았다. 이어 "자발적인 저항을 빙자한 시위가 발생했다. 주요 목표는 헌법 질서를 훼손하고 권력을 장악하는 것이 명백해졌다"고 했다.당초 이번 시위는 카자흐스탄 정부의 액화석유가스(LPG) 가격 급등에 반대하는 의미로 2일 시작돼 반정부 항의 시위로 확대됐다. 이후 옛 소련권 7개국으로 구성된 러시아 주도의 안보 체계인 CSTO 평화유지군이 투입되면서 시위는 진정됐다.이번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사망자는 160명을 넘었으며 구금된 시만은 8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희 News Editor
2022-01-13
-
NATO·러 회담 앞두고, '은색 여우' 웬디 셔먼 역할 주목
김정희 News Editor
2022-01-12
-
우크라 정치권 "러시아 침공 금지 약속? 침공하겠단 말"
김정희 News Editor
2022-01-12
-
中 봉쇄 장기화에 멈춰선 공장들…세계 공급망 불안
추부길 편집인
2022-01-12
-
군용헬기 배치한 러, 2월까진 우크라 침공 어려워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해 러시아와 서방간 대화가 진행중이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시 주요하게 사용할 군용 헬리콥터를 배치하기 시작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10일(현지시간) 미 관리들을 인용, 보도했다.이 같은 움직임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위한 표시일 수 있다는 분석과 함께 오는 2월까지는 기온 등 변수들로 인해 실제로 침공을 감행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NYT는 분석했다.미 관리들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국경에 지상 공격 전투기와 공격 및 수송 헬리콥터를 배치하기 시작했다. 이 무기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로 결정할 경우 러시아에게 중요한 무기가 된다.하지만 미 관리들은 오는 2월까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늦출 수밖에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위해선 기온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데, 통상적으로는 무거운 차량 및 장비들을 이동시키려면 3월 봄철 해빙으로 얼어붙은 땅이 녹아 진흙투성이가 되기 전에 움직여야 한다.그러나 올 겨울 비교적 따뜻한 날씨로 인해 땅이 제대로 얼지 않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것 또한 더 늦춰질 수밖에 없다고 미 관리들은 말한다. 지면이 진흙투성이면 블라디미르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늦어도 2월까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상 공세를 미룰 수밖에 없다고 보는 것이다.또 일반적으로 1월까지 우크라이나에 오는 혹독한 겨울이 올해는 많은 지역에서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이 때문에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 시기를 더 잘 파악하기 위해 기상학자들을 모아놓고 향후 몇 주 동안 우크라이나 일대에서 예상되는 날씨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했다고 NYT는 전하기도 했다.이 뿐 아니라 미국은 지난해 12월 27일부터 공군 RC-135 정찰기를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비행토록 하고 있다. 이 정찰기가 비행을 하는 동안 미 정보 요원들은 러시아 지상에서 주고받는 통신 내용을 들을 수 있다.미 공군은 또 우크라이나 동부 상공에 E-8C 조인트 스타즈(JSTARS) 정찰기를 띄워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미국이 특히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러시아가 전술 핵무기를 우크라이나 국경에 배치하는지 여부다.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에 60개 미만의 대대 또는 8만5000~10만명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군대는 훈련을 통해 최고 수준의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러시아는 항공 무기와 자산도 구축하고 있는데, 이는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을 때 지상군을 지원하기 위한 물류 부대에 필요한 것이다.
김정희 News Editor
2022-01-11
-
"日 초거대 분화시 1억2천만명 사망…이대로 소멸할 수도"
김정희 News Editor
2022-01-10
-
카자흐 "시위로 인한 사망자 164명"…대통령 발포명령 후 급증
카자흐스탄 보건부가 9일 일주일 전부터 이어지고 있는 대정부 항의 시위로 사망한 사람이 164명이라고 말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이날 관영 뉴스체널 카바르-24를 통해 알려진 이 같은 시위 사망자 숫자는 직전 발표치에서 급격하게 증가한 것이다.보도된 총 사망자 164명이 시위자만 해당되는 것인지 진압 경찰도 포함된 것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당국은 이날 새벽 발표 때까지도 사흘 전에 발표했던 사망자 수치, 즉 '민간인 26명과 경찰 16명'을 그대로 유지했었다.카자흐스탄에서는 자동차 연료유가의 연초 급격인상에 촉발되어 2일(일) 대정부 항의 시위가 서부 중소도시에서 터진 뒤 즉시 최대도시 알마티와 수도 누르-수탄 등으로 확산되었고 갈수록 반정부 성향이 강해졌다.카심 조마르트-토카예프 대통령은 유화적 태도를 취했다가 6일(목) 외국 지원의 '테러리스트 및 도둑들' 소행이라며 강경 진압 입장으로 선회하고 비상사태와 통금 조치를 취했다. 토카예프는 러시아가 주도하는 '집단안보조약기구'에 군대 파견을 요청했으며 6일 러시아 공수부대가 수도에 파병되었다.이어 토카예프는 민간 사망자 발표치가 26명이던 7일(금) 진압 경찰들에게 사전 경고없이 시위대에 발포 사살하도록 명령했다고 전국 방송 담화에서 밝혔다.이 같은 발포허가 명령으로 사망자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김정희 News Editor
2022-01-09
-
블링컨 "러 우크라 주장, 여우의 닭장 공격…가스라이팅"
김정희 News Editor
2022-01-08
-
中 시안 안정세 찾고 있는데…허난성서 동시다발 확진
지난달 23일부터 전면 봉쇄조치가 시행되는 중국 산시성 시안의 코로나19 상황이 차츰 안정을 되찾는 가운데 허난성의확산세가 심상치 않다.8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이날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본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95명 발생했고, 이 가운데 시안시에서 46명, 허난성에서 43명, 저장성에서 4명, 광둥성에서 2명이 확진했다고 밝혔다.허난성의 경우 성도인 정저우시에서 24명이 확진 진단을 받았고, 쉬창시에서 18명이 확진됐다.세계적 확산세를 놓고 볼 때 확진자 규모가 그리 큰 것은 아니지만, 중국 방역당국의 ‘코로나19 제로’ 초강경 방역 원칙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수치다.산시성 상황이 주로 시안에 국한된 것과 달리 허난성의 코로나19 확산세는 여러 지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우려를 키우고 있다.정저우시 당국은 8일 낮 12시부터 모든 음식점 매장 내 취식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음식 포장이나 배달은 여전히 가능하다.아울러 10일부터 정저우시내 모든 학교 유치원은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도록 했다.시안시 봉쇄조치가 17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당국은 이 지역의 대규모 확산 리스크는 이미 통제됐다고 주장했다.
김정희 News Editor
2022-01-08
-
미국, 카자흐 총영사관 직원·가족 자발적 철수 승인
김정희 News Editor
2022-01-08
-
뜨거운 '방역 패스 논란'…전세계 곳곳서 논쟁 격화
김정희 News Editor
2022-01-08
-
미일 2+2 회담서 '日 적 기지 공격 능력 보유' 논의된 듯
김정희 News Editor
2022-01-07
-
EU집행위원장·마크롱 "카자흐스탄 폭력 중단 촉구…도울 준비 돼 있다"
유럽연합(EU)이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유혈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카자흐스탄에 "도울 준비가 돼 있다"며 폭력 사태 중단을 촉구했다.프랑스24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시민들의 권리와 안전은 기본 원칙이고 보장돼야 한다"며 "폭력을 자제하고 끝낼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이어 "EU는 할 수 있는 곳에서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마크롱 대통령도 "카자흐스탄에서 발생한 유혈 사태에 우려하고 있다"며 시위대에 대한 유혈 진압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카자흐스탄의 상황을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기자회견은 마크롱 대통령이 EU 이사회 의장직을 맡은 것을 계기로 열렸다. EU는 27개 회원국이 6개월씩 돌아가며 의장직을 맡고 있는데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1일 의장직을 승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회견에서 "2022년이 유럽의 터닝 포인트가 돼야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연료 가격 인상으로 촉발된 카자흐스탄 시위는 지난 2일부터 엿새째 이어지고 있다. 정부의 강경 진압에 러시아 주도 군사동맹 집단안보조약기구(CSTO)까지 투입되면서 현재까지 양측에서 최소 44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부상했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이날 시위대를 폭도로 규정하고 경고 없이 사살하라고 명령했다.
김정희 News Editor
2022-01-07
-
카자흐 대통령 "사전경고 없이 시위대에 발포하라"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카자흐스탄에서 7일 이른 오후(현지시간)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은 '테러리스트'들에게 사전 경고 없이 실탄 발사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AP 통신과 워싱턴 포스트 지 등이 보도한 것으로 카자흐스탄에서는 2일(일)부터 자동차 연료가격 급격인상 조치에 서부 도시에서 항의 시위가 발생한 뒤 곧 최대도시 알마티와 수도 누르-술탄 등으로 확산됐다.내무부 발표로 현재까지 시위자 26명이 사망하고 3000여 명이 체포되었으며 경찰도 18명 사망에 700명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완전히 신뢰하기 어렵다.토카예프 대통령은 시위 초기 유화적 태도로 나와 총리 등 내각을 해산했지만 대통령궁과 시장 관사에 방화가 발생하고 야간에 수백 명이 정부 청사 난입을 시도하자 6일(수) 태도를 급변해 외국 지원을 받는 '테러리스트'들이 시위를 이끌고 있다고 주장하고 2주간 비상사태 및 야간 통금을 선포했다.이어 러시아가 옛 소련 공화국 출신 독립국가 5개국과 구성한 '집단안보조약기구'의 평화유지군 파견을 요청했으며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6일 낙하산 공수부대를 알마티에 즉각 파병한 것으로 알려졌다.토카예프 대통령(55)은 카자흐스탄을 독립 때부터 철권 통치하다 2019년 퇴진한 절대 강자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81)가 물러나면서 지명한 후계자라고 할 수 있다. 독재 비판과 부패 의혹을 많이 받아온 나자바예프는 물러난 뒤에도 국가안보위원회를 주재하며 막후 실권을 행사했으며 딸 등 가족 그리고 측근들이 토카예프 정부에 포진해있다.알마티와 수도 누르-술탄에서 시위대들은 나자르바예프를 겨낭한 "늙은이는 꺼져라"는 구호를 소리높이 외쳤다고 외신은 전했다.한반도 13배 면적의 카자흐스탄은 1900만 명 인구에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하나 소수 지도층의 부 독점으로 부 불평등이 심하다. 러시아와 4700㎞의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초원 스텝지대 중 바이코누르 기지는 옛 소련 때부터 핵심 우주기지 였으며 지금도 러시아에 영구 임대되어 있다.
김정희 News Editor
2022-01-07
-
미군 주둔 시리아·이라크 군사기지 미사일 공격받아
김정희 News Editor
2022-01-06
-
호주·일본, 호주군-자위대 공동훈련 원활화 협정 체결·서명
김정희 News Editor
2022-01-06
-
카자흐, 경찰·시위대 수십명 사망…러 동맹군 파견
대정부 항의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카자흐스탄에서 지금까지 정부 청사건물을 공격하던 시위자 수십 명이 사살되었으며 경찰도 최소한 12명이 사망했다고 6일 당국이 말했다.5일 한밤중에 최대 도시 알마티에서 정부 건물을 난입하려는 시도가 있어 "수십 명의 이런 시위 공격자들이 처단됐다"고 경찰 대변인이 밝혔다. 여성 대변인은 이날 관영 채널 카바르-24에 말했으며 알마티에서 5일 낮 시장 관저가 방화에 불이 붙는 등 폭동이 퍼진 뒤 밤에 이런 정부 난입 시도가 있었다.이 관영 채널은 6일 경찰관 12명이 사망한 데 이어 353명이 부상했다고 알마티 경찰청장실을 인용해 보도했다. 러시아와 옛 소련 공화국 소속 독립국들 간의 군사 동맹인 '집단안보조약기구'는 이날 이른 아침 카자흐스탄의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평화유지군을 파견할 것이라고 말했다.카자흐스탄은 앞서 2일(일)부터 액화석유가스(LPG) 연료가격의 급격 인상조치에 항의하는 시위가 나 여러 도시로 번져갔다. 최초 시위는 서부의 석유 도시에서 발생했지만 곧 알마티와 수도 누르-술탄으로 퍼졌다. 당초 시위대를 달래는 태도를 보였던 토카예프 대통령은 5일 소요 진압을 위해 강경 조치를 취할 것임을 언약하고 전국에 걸쳐 2주일 간의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당초 비상사태는 수도와 최대 도시만을 대상으로 밤새 통행금지와 도심지 접근 제한 조치로 나왔다. 사태에 총리 등 내각이 물러났다.시위 확대 야상이 1991년 독립 후 같은 정당 집권이 계속되면서 누적된 불만이 폭발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는데 토카예프는 소요가 외국으로부터 도움을 받고 있는 "테러리스트 무리"들에 의해 이끌어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대통령의 주장과는 달리 5일 시장 사무실 공격에 나선 시위대는 곤봉이나 방패를 들고 있는 수준이며 뚜렷한 지도자나 분명한 요구 사항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많은 시위자들은 "그 늙은이는 가라"고 고함치고 있는데 독립 후 대통령직을 독차지하고 2019년 퇴임 후에도 엄청나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카자흐의 절대 강자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를 가리키고 있다. 나자르바예프는 집권 시절 개인숭배 수준의 철권을 휘두르며 측근과 혈족 등 소수집단이 정부 요직을 독점하고 국정을 농단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김정희 News Editor
2022-01-06
-
'4차 접종' 이스라엘도 신규확진 '역대치'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까지 시작한 이스라엘이 여행 제한과 의무 격리 조치에도 불구, 극도로 전염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로 신규 감염자 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이스라엘 정부가 5일 발표했다.4일 하루 동안 확인된 1만1978명의 신규 감염자 숫자는 코로나19가 시작된 이후 하루 감염자 수로는 최고 기록이다. 종전 최고 기록은 델타 변이가 한창이던 지난해 9월2일의 1만1345명이었다.남아공에서 처음 발견된 오미크론 변이는 전염력이 매우 강해 급속히 확산되고 있지만, 심각한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는 많지 않고 사망자도 많지 않다. 특히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들 사이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전문가들은 이스라엘에서도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 확산과 관련, 병원 입원에 초점을 맞출 것을 촉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신규 감염 증가만큼 입원자나 사망자 숫자는 급속하게 증가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백신 접종에 따른 보호 효과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한다.이스라엘은 신속한 백신 접종으로 백신 접종에서 전 세계의 선두를 달려 왔지만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급속한 감염 증가는 백신 접종과 진단 검사, 격리, 접촉 추적 등 기존의 대응을 뛰어넘고 있다.한편 나프탈리 베넷 이스라엘 총리는 4일 4번째 접종을 받은 사람들의 항체가 거의 5배나 증가했다고 말했다.
김정희 News Editor
2022-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