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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1-11 23:03:41
  • 수정 2022-01-12 14:3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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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해 러시아와 서방간 대화가 진행중이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시 주요하게 사용할 군용 헬리콥터를 배치하기 시작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10일(현지시간) 미 관리들을 인용, 보도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위한 표시일 수 있다는 분석과 함께 오는 2월까지는 기온 등 변수들로 인해 실제로 침공을 감행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NYT는 분석했다.


미 관리들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국경에 지상 공격 전투기와 공격 및 수송 헬리콥터를 배치하기 시작했다. 이 무기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로 결정할 경우 러시아에게 중요한 무기가 된다.


하지만 미 관리들은 오는 2월까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늦출 수밖에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위해선 기온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데, 통상적으로는 무거운 차량 및 장비들을 이동시키려면 3월 봄철 해빙으로 얼어붙은 땅이 녹아 진흙투성이가 되기 전에 움직여야 한다.


그러나 올 겨울 비교적 따뜻한 날씨로 인해 땅이 제대로 얼지 않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것 또한 더 늦춰질 수밖에 없다고 미 관리들은 말한다. 지면이 진흙투성이면 블라디미르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늦어도 2월까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상 공세를 미룰 수밖에 없다고 보는 것이다.


또 일반적으로 1월까지 우크라이나에 오는 혹독한 겨울이 올해는 많은 지역에서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 때문에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 시기를 더 잘 파악하기 위해 기상학자들을 모아놓고 향후 몇 주 동안 우크라이나 일대에서 예상되는 날씨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했다고 NYT는 전하기도 했다.


이 뿐 아니라 미국은 지난해 12월 27일부터 공군 RC-135 정찰기를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비행토록 하고 있다. 이 정찰기가 비행을 하는 동안 미 정보 요원들은 러시아 지상에서 주고받는 통신 내용을 들을 수 있다.


미 공군은 또 우크라이나 동부 상공에 E-8C 조인트 스타즈(JSTARS) 정찰기를 띄워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미국이 특히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러시아가 전술 핵무기를 우크라이나 국경에 배치하는지 여부다.


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에 60개 미만의 대대 또는 8만5000~10만명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군대는 훈련을 통해 최고 수준의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러시아는 항공 무기와 자산도 구축하고 있는데, 이는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을 때 지상군을 지원하기 위한 물류 부대에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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