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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쪼개기] 초라한 45분간의 행진… 푸틴의 ‘굴욕’이 증명한 러시아의 몰락 - 20년 만에 가장 축소된 전승절 퍼레이드, 탱크 사라지고 갑작스러운 종료 - 전선에서 온 북한군 첫 공식 행진… 러시아의 심각한 전력 고갈 방증 - 트럼프 중재에 매달리는 푸틴, 승리 아닌 '전쟁 종식'을 간절히 원하는 처지
  • 기사등록 2026-05-10 1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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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가장 짧고 조용했던 전승절의 민낯]


러시아의 군사적 자부심이 집결되던 붉은 광장의 전승기념 열병식이 약 20년 만에 가장 조용하고 초라하게 치러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매년 이 행사를 통해 서방을 위협하는 신무기를 과시해 왔으나, 올해는 장갑차나 미사일 같은 전략 자산의 행렬을 전면 취소한 채 단 45분 만에 행사를 서둘러 마무리했다.


이날의 갑작스러운 종료는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타격 능력이 모스크바 심장부까지 닿아 있다는 공포가 반영된 결과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러시아군과 함께 북한군이 사상 처음으로 붉은 광장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실전에 투입되었던 부대 소속으로 알려졌다. 과거 수십 개국 정상이 참여했던 위용은 사라지고 고립된 푸틴만이 북한군을 앞세워 자리를 지킨 이번 행사는, 강대국 러시아의 위상이 얼마나 처참하게 무너졌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전문가들은 푸틴이 이제 승리를 독려하기보다, 어떻게든 이 전쟁의 늪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에 필사적으로 매달리고 있다고 분석한다.


[뉴스쪼개기; 오늘의 뉴스에 대한 와이타임즈의 시각]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펼쳐진 올해의 전승절 퍼레이드는 사실상 푸틴 체제의 종말이 머지않았음을 알리는 '조종(弔鐘)'과 같았다. 약 20년 만에 가장 조용하게 치러진 이번 행사는 군사 강국의 위용은커녕, 자국 영토조차 제대로 방어하지 못하는 독재자의 무능함을 전 세계에 노출한 채 갑작스럽게 막을 내렸다.


국가의 진정한 권위는 과시적인 의전이 아니라 실질적인 억제력에서 나온다. 그러나 푸틴은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이 무서워 탱크 한 대 제대로 광장에 세우지 못했다. 대신 대형 스크린에 과거 영상을 띄워놓고 위용을 조작하는 '디지털 연출'에 의존했다. 이는 러시아의 군사적 자산이 이미 전선에서 고갈되었거나, 후방으로 이동시킬 여력조차 없음을 스스로 시인한 꼴이다.


특히 사상 처음으로 북한군이 붉은 광장에서 행진한 장면은 러시아의 처참한 현주소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한때 세계 2위의 군사 대국이라 자부하던 러시아가 이제는 북한의 병력 지원에 의지하고, 그들을 내세워 빈약한 열병식을 채워야 하는 처지로 몰락한 것이다. 이는 단순한 군사 협력을 넘어, 러시아의 인적 자원이 한계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경고등이다.


자유 세계의 결속력을 과소평가했던 푸틴은 이제 트럼프라는 동아줄에 정권의 명운을 걸고 있다. 트럼프를 통해 우크라이나와 한시적 휴전을 구걸하여 간신히 행사를 치른 것 자체가 처참한 굴욕이다. 과거 미국과 대등하게 세계 질서를 논하던 러시아가 이제는 적국의 '공격 중단 약속' 없이는 기념식조차 열지 못하는 삼류 국가로 전락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변화는 푸틴의 태도다. 한때 "우크라이나 비나치화"를 외치며 오만하게 침공을 시작했던 푸틴은 이제 그 누구보다 간절하게 전쟁 종식을 바라고 있다. 이는 평화에 대한 의지가 아니라, 더 이상 전쟁을 지속할 병력과 자원이 바닥났기 때문에 발생하는 '생존형 갈구'다. 러시아는 매일 1,000명 이상의 병력을 잃으며 국가적 기반이 붕괴될 위기에 직면해 있다.


역사적으로 독재 정권의 몰락은 내부의 공포와 고립에서 시작된다. 푸틴이 지하 벙커에 숨어 지내는 시간이 늘어나고 가족들의 외부 노출을 금지하는 행태는 전형적인 몰락기의 징후다. 모스크바 시민들에게 강요된 '디지털 철의 장벽'은 국민의 눈과 귀를 막아 정권의 수명을 연장해보려는 처절한 몸부림에 불과하다.


러시아의 경제 상황 또한 파탄에 이르렀다. 우크라이나가 독자 개발한 'FP-5 플라밍고' 미사일이 러시아의 핵심 정유 시설과 군수 공장을 정밀 타격하면서, 푸틴의 전쟁 경제는 고유가 수혜를 입기도 전에 무너져 내리고 있다. 7,300건에 달하는 장거리 타격은 푸틴이 구축한 '러시아는 안전하다'는 허상을 산산조각 냈다.


이번 전승절의 조기 종료는 푸틴이 더 이상 러시아 전역을 완벽히 통제하지 못하고 있음을 공표한 셈이다. 45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그는 세계에 두려움을 심어준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나약함과 고립만을 확인시켰다. 젤렌스키의 '침묵' 없이는 붉은 광장에 서지도 못하는 푸틴의 모습에서 과거 제국을 꿈꾸던 야망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다.


전체주의 국가들이 주장하던 '무적의 저력'은 결국 민주주의 동맹의 단호한 대응 앞에 신기루처럼 사라졌다. 우크라이나의 불굴의 항전 의지는 독재 정권이 결국 스스로 붕괴한다는 진리를 역설하고 있다. 푸틴이 전쟁 종식을 바라는 이유는 패배가 두려워서가 아니라, 전쟁이 계속될수록 자신의 정권이 물리적으로 소멸될 것임을 직감했기 때문이다.


결국 푸틴의 몰락은 러시아 내부의 균열로부터 가속화될 것이다. 북한군을 동원해 간신히 체면을 차린 전승절의 비정상적인 고요함은 곧 폭발할 내부 불만의 전조이며, 갑작스럽게 종료된 퍼레이드는 푸틴 정권의 급작스러운 종말을 예고하는 복선이다. 국제사회는 푸틴이 바라는 '시간 벌기용 평화'에 속지 말고, 침략자가 완벽하게 무릎 꿇을 때까지 원칙적인 압박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뉴스 한 줄 평]


북한군까지 빌려온 45분간의 초라한 행진, 푸틴의 전승절은 '승리'가 아닌 '몰락'의 장례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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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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