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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프랑스 국방전략대화 개최… 북러 밀착 속 안보 공조 대폭 강화 - 파리서 제8차 회의 열고 지역 정세·국방 협력 논의 - 북핵·북러 군사밀착에 유럽-인태 안보 연계 대응 - 군사비밀협정 개정 및 방산·우주 분야 협력 확대
  • 기사등록 2026-08-29 1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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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철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과 프랑스 양국 국방 당국이 파리에서 고위급 전략 회의를 열어 고도화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북러 군사협력에 맞서 전략적 공조를 대폭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유럽과 인도·태평양 지역을 둘러싼 안보 환경의 불안정성이 가중되는 가운데, 대한민국 국방부와 프랑스 국방부가 안보 연대를 공고히 하기 위한 실무 협의에 나섰다. 국방부는 김홍철 국방정책실장이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기욤 올라니에 프랑스 국방부 국제관계전략총국장과 함께 '제8차 한-프랑스 국방전략대화'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양국 대표단은 회의에서 한반도 정세는 물론 유럽 대륙과 인태 지역의 안보 지형 변화를 폭넓게 검토했으며, 특히 북한의 지속적인 핵·미사일 도발과 도를 넘은 북러 간 밀착 행위가 특정 지역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는 점에 깊이 공감했다.  


이날 회의에서 한국 측 대표로 나선 김홍철 실장은 우리 정부가 우방국 및 국제사회와의 튼튼한 연대를 기반으로 삼아 '한반도 평화공존'을 달성하기 위한 다각도의 정책을 펼치고 있음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어 김 실장은 한반도 역내의 평화로운 환경과 안정적 정세를 유지하기 위해 전통적 우방국인 프랑스가 변함없는 관심과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프랑스 측 역시 한국 정부의 평화 정착 노력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의 뜻을 표시하며 응답했다. 올라니에 총국장은 한반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한국 측의 주도적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언급하면서, 향후 수시로 긴밀한 소통 채널을 가동해 안보 현안에 대응해 나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양국은 단순한 의견 교환을 넘어 실질적인 국방·군사 협력의 틀을 확장하는 데도 합의했다. 


양측은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 개정 작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국방 협력의 법적·제도적 토대를 확고히 다지기로 했으며, 양국 군 간의 교류와 연합훈련의 범위를 넓혀 상호운용성을 한층 높여 나가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방위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비롯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및 유럽연합(EU) 체제를 통한 다자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우주를 포함한 첨단 미래 국방 영역으로의 협력 지평 확대에도 뜻을 모았다.  


한편 김홍철 실장은 국방전략대화 일정을 소화한 뒤 빈센트 브르통 프랑스 전쟁대학장과도 별도의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미래 전장 환경의 격변에 대비한 군사교육 시스템 발전 방향과 육·해·공군 간 합동성 강화 방안을 두고 깊이 있는 의견을 주고받았으며, 양국 정예 장교 및 군사 전문가 간의 교육 분야 교류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증진시켜 나가기로 확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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