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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 달린 그레이엄, 미 상원의원 경선 승리… 당내 영향력 입증 -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결선투표 확정 - 5선 노먼 꺾고 미 중간선거 본선행 - '경험 부족' 논란 극복하고 공화당 승리
  • 기사등록 2026-08-26 1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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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달린 그레이엄(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 연방 상원의원[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은 달린 그레이엄 후보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연방 상원의원 공화당 결선투표에서 최종 승리를 거뒀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현직 연방 상원의원인 달린 그레이엄은 특별 예비선거 결선 투표에서 승리하며 공화당의 본선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이번 선거 결과는 집권 여당인 공화당 내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막강한 지배력과 영향력이 여전히 유효함을 재확인해 준 사례로 평가받는다.  


미 동부시간 오후 9시 기준 개표율이 88%를 기록한 가운데, 그레이엄 후보는 17만 3,291표(득표율 52.3%)를 확보해 15만 8,160표(득표율 47.7%)에 그친 5선의 랠프 노먼 연방 하원의원을 제쳤다. 경선에서 승리한 그레이엄 의원은 오는 11월 예정된 미국 중간선거 본선 무대에서 민주당의 애니 앤드루스 후보와 맞붙게 된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수십 년 동안 민주당 후보가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승리한 적이 없을 정도로 공화당 세가 독보적인 지역이다.  


그레이엄 의원은 지병으로 별세한 고(故) 린지 그레이엄 전 상원의원의 여동생이다. 오빠가 비보를 전하자 트럼프 대통령의 권고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의 행정적 결정에 따라 잔여 임기를 수행할 승계자로 지정됐다. 이미 올해 중간선거 후보로 확정됐던 린지 그레이엄 의원의 부재로 인해 후보 선출을 위한 특별경선이 치러졌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달린 그레이엄의 출마를 적극 독려하며 힘을 실었다.  


앞서 진행된 1차 특별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치러진 이 날 결선투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당 장악력을 측정할 주요 시험대로 주목받았다. 당초 그레이엄 의원은 경선 경쟁자인 노먼 후보와의 토론회 과정에서 중국의 대만 위협에 대한 질의에 "난 국가안보에 대해 잘 모른다"고 발언하는 등 전문성 부족 문제를 드러내 상당한 수세에 몰렸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틀비치를 방문해 연설을 펼치며 지원사격을 아끼지 않았다. 현장 연설을 통해 그레이엄 의원에 대한 강한 신뢰를 재확인한 트럼프 대통령의 입김에 힘입어, 그레이엄 후보는 불리한 여론을 뒤집고 공화당 최종 후보직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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