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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버넘 영국 총리,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지로 우크라이나 전격 방문 -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지로 키이우 방문해 안보 공조 강화 - '의지의 연합' 정상회의 공동 주재하며 방공망 지원 논의 주도 - 스톰섀도 기밀 공개 합의로 현지 조립라인 구축 토대 마련
  • 기사등록 2026-08-25 05: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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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우에 도착한 버넘 총리가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만나고 있다 [AP=연합뉴스]

앤디 버넘 영국 총리가 취임 후 첫 국제무대로 우크라이나를 선택해 강력한 지원 의지를 표명했다.


지난달 취임한 앤디 버넘 영국 총리는 2026년 8월 24일 오전 우크라이나에 전격 도착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동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우크라이나 독립 35주년 기념일에 맞춰 전격적으로 이루어졌다. 버넘 총리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등 서방 주요국 정상들과 함께 우크라이나 전후 안보 보장을 논의하기 위한 '의지의 연합' 정상회의를 공동 주재하는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마크롱 대통령을 비롯한 일부 정상들은 화상 연결 방식으로 회의에 참여해 힘을 보탰다.


버넘 총리는 지난달 말 젤렌스키 대통령을 영국으로 초청해 첫 정상회담을 개최한 이후, 그동안 주로 물가 안정 및 생활비 절감 등 영국 내정 과제 해결에 주력해 왔다. 그러나 첫 해외 순방지로 우크라이나를 선택함으로써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는 키이우 정부에 대한 영국의 지원 의지가 변함없음을 대외적으로 똑똑히 각인시켰다. 버넘 총리는 발표한 성명을 통해 "우리의 지지가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우크라이나 국민이 직접 확인하기를 바란다"며 "러시아 당국은 서방 세력의 결의를 조금도 의심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독립기념일에 개최된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최근 잇따르는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에 대응하기 위한 장거리 요격 미사일 제공 등 방공망 강화 대책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우크라이나는 21일 크리비리흐 소재 쇼핑몰이 공습을 받아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등 심각한 타격을 입은 상태다. 이에 따라 버넘 총리는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 재고를 충분히 보유한 유럽 동맹국들과 미국을 설득해 우크라이나 지원에 참여하도록 끌어들이는 외교적 중재 역할을 적극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역시 22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요격 미사일 지원과 방공 인프라 강화를 약속했음을 공식 발표하며 뜻을 같이했다.


특히 버넘 총리는 우크라이나 현지에 직접 조립 생산 라인을 조성할 수 있도록 다국적 방산업체 MBDA가 제작하는 장거리 순항미사일 '스톰섀도'의 영국산 부품 기밀 정보를 우크라이나 측에 전달하기로 영국 정부 차원에서 승인했음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이러한 서방의 파격적인 무기 지원 및 기술 공유 조치로 인해 영국과 러시아 간의 외교적 갈등은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주영국 러시아 대사를 본국으로 전격 소환조치했으며, 이는 영국의 대우크라이나 지원 기조를 전환하도록 강하게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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