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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벨라루스, 양국 국민 대상 상호 비자 면제 협정 체결 임박 - 평양 정상회담 후속 조치 결실 - 문안 완성 단계…세부 사항 조율 - 러시아 축 3각 밀착 공조 가속화
  • 기사등록 2026-08-24 1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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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루카셴코, 평양 빙상관서 공연 관람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3월 26일 평양 빙상관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을 위한 환영공연을 함께 관람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조선중앙TV 화면]

북한과 벨라루스가 양국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적용하는 상호 비자 면제 협정에 조만간 체결 서명을 진행한다.  


벨라루스 관영 벨타 통신은 국영방송을 인용하여 막심 리젠코프 벨라루스 외무장관이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양자 회담을 열고 양국 관계 현안 및 상호 비자 면제 협정 체결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리젠코프 외무장관은 외교 당국 간 논의를 거쳐 협정 초안 작성이 이미 완성된 상태이며, 조만간 체결을 완료하기 위해 잔여 세부 사항을 조율하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공개했다.  


이번 조치는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양자 간 친선 및 협조에 관한 조약을 체결한 행보에 이어 나온 실무적 후속 결과물이다. 당시 루카셴코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돌격소총을 선물하며 밀착 관계를 과시했다. 이어 알렉산드르 투르친 벨라루스 총리가 북한 주재 대사관을 개설하는 내용의 각료회의 결의에 공식 서명하는 등 고위급 외교 채널 구축이 신속하게 전개됐다.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을 계기로 모스크바와의 혈맹 관계를 전례 없는 수준으로 끌어올린 평양 당국은 친러시아 성향의 벨라루스 정부와도 다각도 협력을 확대하며 외교적 입지를 다지고 있다. 양국 간 인적 교류 물꼬를 트는 조치는 동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북한-러시아-벨라루스' 3각 연대 구도를 한층 단단하게 구축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한편 대한민국 통일부는 북한이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상호 비자 면제 협정을 체결한 국가 목록을 공식 확인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윤민호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전통적 우호국을 포함해 일부 국가들과 외교관 및 공무 수행 목적에 한정된 비자 면제 협정을 체결·운용해 왔다고 언급했다. 러시아와의 비자 면제 협정 존재 여부 및 대상 범위 역시 공식적으로 대중에 명확히 알려진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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