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5A 전투기가 순항미사일·무인공격기 역할을 하는 훈련용 표적을 향해 AIM-9X 공대공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는 모습 [공군 제공]
미국 정부가 한국의 방공 능력 확충과 역내 억지력 강화를 위해 최첨단 공대공 미사일 및 관련 장비의 대한(對韓) 대외군사매각(FMS)을 잠정 승인했다.
미 국무부는 워싱턴 현지 시각으로 2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정부가 요청한 AIM-9X 사이드와인더 블록 Ⅱ 공대공 미사일 103기와 전술유도장비 10기 등의 판매안을 동의했다고 공식 수용했다. 이번 거래의 총예상 규모는 약 1억 2,500만 달러(한화 약 1,700억 원)에 달한다.
이번 결정에 대해 미 국무부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정치적 안정감과 경제적 번영을 이끄는 핵심 우방국의 안보를 뒷받침함으로써 미국의 국가안보 및 외교 정책 목적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한국이 직면한 현재와 미래의 안보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도록 돕고, 미군과의 전술적 상호운용성을 확보하여 역내 침략 행위를 막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무기 판매의 주계약업체는 미국의 대표적 방산업체인 RTX가 맡게 된다. 국무부의 잠정 승인 이후 절차로 미국 의회의 최종 승인 단계가 남아 있으나, 안보 동맹국에 대한 무기 수출인 만큼 상·하원 통과는 무난히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