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대선 승리를 호언장담한 가운데 8년간 대립해 온 전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과의 방송 대담을 통해 공개 화해를 연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이 진행을 맡은 WABC 라디오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여론조사 결과가 매우 좋게 나오고 있다며 자신이 당장 선거에 나선다면 25%포인트 차이로 압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고율 관세를 비롯한 대외 경제 정책의 성과로 해외로 이전했던 자동차 공장들이 국내로 회귀하고 투자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현재의 미국 경제 상황을 '르네상스'로 명명했다.
이어 이란을 겨냥한 군사작전에 대해서도 핵무기 개발을 저지하기 위한 정당한 결단이었음을 강조했다. 미군 B-2 폭격기가 이란 핵시설을 타격할 당시 이란의 핵무기 완성까지 단 2주만이 남아있던 시점이었다고 설명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으며 동일한 상황이 오더라도 100번이라도 다시 같은 작전을 수행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은 과거 최측근 관계에서 법정 공방을 벌이는 정적으로 돌아섰던 두 사람이 약 8년 만에 공개 대화를 나눈 자리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코언은 과거 15년 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법률 대리인이자 막후 처리자로 활동했으나, 2018년 성추문 입막음 자금 전달 사건을 계기로 관계가 파탄 난 이후 관련 형사 재판에서 핵심 증인으로 나서며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공개적인 비난을 받아온 인물이다.
양측의 냉기류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 이후 코언이 과거 검찰로부터 불리한 진술을 강요당했다고 밝히면서 반전됐다.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뉴저지주에 위치한 트럼프 소유 골프장에서 비공개 회동을 가졌으며, 코언이 보수 성향 라디오 매체 진행자로 발탁되는 과정에서도 백악관 측의 묵인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대담 과정에서 코언은 트럼프 대통령을 과거의 호칭인 '보스'로 불렀고, 트럼프 대통령은 검찰이 코언을 정치적 도구로 악용했다고 지적하며 과거 증언을 번복한 결단을 평가했다. 코언은 사전 발언을 통해 상호 용서 의사를 밝히며 어제의 사건이 내일을 결정짓지 않도록 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40분 분량의 전화 녹음 인터뷰로 진행된 이번 대담의 전체 내용은 오는 23일 추가 공개된다.
-Why Times Newsroom Desk
-미국 Midwest 대학교 박사
-월간 행복한 우리집 편집인
-월간 가정과 상담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