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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2.5t 탄두' KN-30 등 북한산 미사일 50발 비축…공습 확대 우려 - 우크라 정보총국 "지난달 기준 KN 계열 미사일 50발 보유" - 화성-11C 대형 탄두 무장…7개 지역 공격 강화 정황 포착 - 러시아 서부 보로네시에 북한 미사일 부대 90명 배치 진위 주시
  • 기사등록 2026-08-22 0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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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당국이 북한산으로 추정한 미사일 일부[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러시아가 대형 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개량형 KN-30을 포함해 총 50발에 달하는 북한산 탄도미사일을 확보한 상태에서 우크라이나 주요 거점을 겨냥한 대규모 공습을 준비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HUR)은 현지 언론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의 공식 질의에 대해 지난달을 기준으로 러시아 군당국이 공중발사 탄도미사일 킨잘 50여 발과 더불어 북한제 KN-24 및 KN-30을 포함하는 KN-23 계열 탄도미사일 50여 발을 비축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러시아가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 북한산 무기 체계 가운데 KN-30은 기존 KN-23을 한층 대형화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북한 측 공식 명칭은 화성-11C(다)로 알려져 있다.  


북한 당국의 주장에 따르면 고체연료 엔진과 지상 이동식 발사대(TEL)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KN-30은 최대 2.5t 무게의 초대형 고폭 탄두를 장착할 수 있으며 최장 사거리는 최소 600㎞에 이른다. 이 미사일은 2021년 1월 평양에서 열린 열병식을 통해 대외에 첫선을 보인 후 같은 해 3월 시험 발사를 거쳤으나,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해당 미사일을 실제 발사했는지 여부는 아직 객관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군이 KN-23, KN-24, KN-30 등 북한산 미사일 전력을 집중 투입해 우크라이나 내 7개 주요 지역을 향한 공격 수위를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의 군사전문가 아나톨리 흐랍친스키는 북한산 미사일이 탑재하는 탄두의 물리적 무게가 기존 러시아제 미사일보다 훨씬 무겁기 때문에 폭발 파괴력과 가해지는 충격파의 규모가 월등히 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전선 지원을 위해 러시아 서부 보로네시주 지역으로 약 90명 규모의 북한군 미사일 운용 전담 부대가 이미 진입하여 배치를 시작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 2023년 말부터 우크라이나 영토를 향해 KN-23과 KN-24 미사일을 무차별 발사하기 시작했으며, 우크라이나 측 집계에 따르면 북한은 2023년 말부터 작년 8월까지 약 150발의 미사일을 러시아에 지속적으로 공급해 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북한군의 추가적인 대규모 파병 및 무기 지원 가능성을 경고하며 한국 정부를 향해 한국산 방공 미사일 체계의 직접적인 지원을 거듭 요청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 정부는 살상 무기 직접 지원에 대해 기존의 신중한 거부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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