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정부가 북아프리카에 위치한 자국 영토 세우타로 이주민들이 대거 몰려드는 과정에서 발생한 익사 사고 희생자들을 찾기 위해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경찰 수색대는 세우타 주변 바다에 수중 수색 인력을 투입해 미수습 희생자들을 확인하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현장 치안 관계자들은 아직 해상에 추가 사망자가 남아 있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지금까지 국경을 넘기 위해 모로코 쪽에서 헤엄쳐 오다 목숨을 잃은 사람의 시신은 총 67구가 확인됐다. 스페인 당국은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최대 200구의 시신을 보관할 수 있는 안치 공간을 사전에 확보해 두고 대비 중이다.
이번 사태는 이달 1일까지 무려 5만 명에서 6만 명에 달하는 모로코인들이 한꺼번에 국경을 넘으면서 촉발됐다. 스페인 당국은 물론 유럽 연합 전체에 커다란 충격을 안긴 대형 참사였다. 스페인 내무부는 밀입국을 시도했던 인원 상당수가 스스로 본국으로 되돌아갔다고 수습 상황을 알렸다. 그러나 유럽 각국은 스페인 정부의 초동 대처와 국경 관리 부실을 지적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후폭풍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
국경 지대에는 여전히 적지 않은 이주민이 잔류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들은 강제 송환을 피하고자 건물 옥상이나 배수관, 공원, 다리 밑 등 시내 곳곳의 음지로 흩어져 은신하는 상태다. 이처럼 소수 인원으로 분산되어 숨어들면서 치안 당국의 추적과 단속도 차질을 빚고 있다.
현재 세우타 해안가는 대규모 유입 사태가 일단락되면서 일시적으로 평온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당국은 해상 국경 지대에 500m 길이의 차단용 부표 설치 공사를 진행하며 유사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한 방벽을 다지고 있다.
-Why Times Newsroom Desk
-미국 Midwest 대학교 박사
-월간 행복한 우리집 편집인
-월간 가정과 상담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