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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테슬라 中 사업부 매각설 일축… "터무니없는 가짜뉴스" - 스페이스X 합병 대비 중국 법인 분리 추진 보도 파장 - 미·중 안보 갈등 속 국방 수주 이해충돌 우려 제기 - 머스크 CEO "논의조차 한 적 없다" 보도 내용 정면 부인
  • 기사등록 2026-08-01 05: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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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나스닥 상장 기념 행사 [AFP=연합뉴스]

테슬라가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X와의 합병을 염두에 두고 중국 사업부 매각을 검토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 경영진이 스페이스X와의 통합 과정에 대비해 중국 내 사업을 분리하라는 지침을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 자문단은 분사나 매각, 완전한 사업 철수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다각도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 소재 기가팩토리 두 곳에서 생산하는 수출용 물량을 전담 처리할 별도 법인을 신설하는 방안까지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는 분석이다.


외신은 이번 움직임의 배경으로 미·중 간의 첨단 기술 및 안보 갈등을 지목했다. 미국 국방부의 주요 사업자인 스페이스X가 테슬라와 합병할 경우, 중국 내 생산 기지와 공급망이 미국 군사 기술에 직간접적으로 연계될 수 있다는 점이 논란의 핵심이다. 중국 당국 역시 양사 통합 시 자국 내 약 200만 명에 달하는 테슬라 운전자의 개인정보가 미국 안보 기업에 유출될 가능성을 경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일론 머스크 CEO는 이러한 보도가 나온 직후 즉각적인 반박에 나섰다. 머스크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한 번도 논의된 적조차 없다"라며 "터무니없는 가짜 뉴스"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최근 몇 달간 두 회사의 인공지능(AI) 프로젝트를 결합하며 시너지를 강조해 온 그였지만, 중국 사업 철수설에 대해서는 선을 분명히 그었다.


중국은 테슬라 전체 매출의 약 18%를 차지하는 핵심 시장이자 미국에 이은 두 번째 거점이다. 미국 정부의 까다로운 규제 피하기와 중국 시장이라는 거대 수익원 유지 사이에서, 스페이스X 상장 이후 거듭 제기되는 양사 합병론을 둘러싼 시장의 관망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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