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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북한 내 드론 공장 공동 건설 논의…추가 파병설 속 밀착 가속 - 우크라 단체 "北, 드론 대량 생산 최적지" - 젤렌스키 "러, 北 병력 3만 명 추가 희망" - 시민단체, 북한 전범 개입 가능성 공동 조사
  • 기사등록 2026-07-28 0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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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최선희 북한 외무상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최선희 북한 외무상(오른쪽)이 지난 19일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났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한군의 추가 파병 가능성을 경고한 가운데 러시아와 북한이 북한 영토 내 드론 생산공장 건설을 협의 중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우크라이나 비영리단체 공익저널리즘연구소(PIJL)의 나탈리야 구메뉴크 대표는 이 날 북한인권민간단체협의회(북인협)와 우크라이나 시민자유센터(CCL)가 개최한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양국의 군사 밀착 정황을 공유했다. 구메뉴크 대표는 "러시아와 북한이 북한 내 방위산업 시설을 공동으로 구축하는 방안, 특히 드론 생산공장 설립을 협의하고 있다는 정보가 있다"고 밝히며 양국 기술 협력의 위험성을 알렸다.  


구메뉴크 대표는 정보의 정확한 출처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북한이 보유한 산업적 여건에 주목했다. 그는 "대규모 드론 생산에는 일정 수준 이상의 교육을 받은 대규모 노동력과 중국산 부품에 대한 접근성이 필요하다. 북한은 이 두 조건을 모두 갖춰 대규모 드론 생산기지로 전환되기에 매우 적합한 국가"라고 설명하며 북한의 무기 제조 거점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어 구메뉴크 대표는 "북한군 대표단은 작년에 여러 차례 러시아를 방문해 러시아군 훈련체계와 전투경험을 연구했다. 또한 드론 운용과 드론 방어체계, 전자정보, 전자전 등 분야에서 새로운 전술과 교리를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세계적인 드론 생산국으로 발전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아울러 구메뉴크 대표는 파병된 북한군의 실전 배치 구역 등을 감안할 때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겨냥한 범죄에 직접 가담했을 확률은 현재로서 낮다고 보았다. 다만 향후 파병 세력이 커질 경우에는 잠재적 위협이 가중될 수 있다고 짚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앞서 지난 25일 엑스(X)를 통해 "러시아는 북한으로부터 3만명 추가 파병을 원한다. 6월부터 러시아 보로네시 지역에 이들을 수용하기 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으며, 이는 최선희 북한 외무상의 모스크바 방문 직후 제시되어 주목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서 북인협과 CCL은 '러시아연방이 자행한 전쟁범죄에 대한 북한의 개입 가능성 조사 특별조사단'을 상설 기구로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해당 조사단은 침략 과정에서의 국제범죄와 병력 파병, 무기 지원 등 북한의 개입 행위를 종합적으로 기록하고 조사할 방침이다. 양 기관은 민간인 대상 범죄 증거 수집과 함께 북한군 대상 인도적 보호 및 정보 교류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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