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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이란에 11일째 공습 감행… 전면전 확전 우려 고조 - 미, 이란 군사 목표물 11일째 공습 -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둘러싸고 충돌 - 핵시설 타격 예고에 이란 반격 경고
  • 기사등록 2026-07-22 1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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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부사령부가 공개한 이란 공습 장면 [미군 중부사령부 제공]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내 항행의 자유 확보를 이유로 이란 전역의 군사 시설을 겨냥해 11일 연속 공습을 단행하면서 양국 간 무력 충돌이 전면전으로 치달을 위기에 직면했다.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미 동부 시간 기준 21일 오후 7시부터 이란 내 군사 목표물을 향한 공격을 개시했다고 전했다. 작전 개시 1시간여 뒤 중부사령부는 11일째 야간 공습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공지하며 이란의 군사 작전 센터, 해상 전력, 항공기 격납고, 드론 보관 시설, 군사 물류 인프라를 정밀 타격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지난 3개월간 이란은 세계 무역에 필수적인 국제 수로를 통과하려던 30척 이상의 상선에 공격을 가했다"며 "이러한 부당한 공격은 수백명의 무고한 선원들을 위험에 빠뜨렸을 뿐 아니라 항행의 자유를 훼손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군사 작전의 목적이 이란의 위협 능력을 약화하는 데 있음을 명확히 하면서도 호르무즈 해협이 여전히 상선 통항이 가능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양국의 갈등은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보복의 악순환에서 비롯됐다. 이란이 자국 허가 없이 해협을 통과하려는 선박들을 공격하자 미국이 보복 대응에 나섰고, 양측이 일부 민간 인프라까지 타격하면서 분쟁 폭은 한층 확대됐다. 특히 그동안 해협 연안 군사시설에 집중됐던 미군의 공격이 이 날은 이란 전역으로 넓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외신에 따르면 수도 테헤란 상공에서 방공망이 가동되고 북동부에서 폭발음이 들렸으며, 미군 전투기가 테헤란 주변 기지와 미사일 시설, 고위 관리들을 표적으로 삼은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이란 북서부 타르비즈, 베바한, 오미디예, 원자력 발전소가 위치한 남부 부셰르에서도 연달아 폭발이 발생했다.  파키스탄 등 중재국들이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고 있으나 양국의 강대강 대치는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이란은 그간 걸프국 내 미군기지를 향해 반격을 펼쳐온 만큼 이번에도 추가 보복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비밀 핵시설로 추정되는 '곡괭이 산'(쿠에 코랑)을 타격하겠다고 예고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이에 맞서 이란군을 통합 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는 미국이 자국 핵시설을 공격할 경우 중동 내 모든 미국 자산을 타격하겠다고 즉각 경고하며 강경하게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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