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울산 도착한 호르무즈 탈출한 첫 한국 유조선 '유니버설 위너'호 중동전쟁 이후 호르무즈 해협에 갇혀 있던 한국 선박 중 처음으로 해협을 빠져나온 HMM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유니버설 위너'호가 지난 6월 10일 원유 하역을 위해 울산 앞바다에 도착해 해상원유하역시설인 부이로 접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중동 지역의 군사적 대립으로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이 차단된 상황에서 한국 국적의 유조선이 대체 경로인 홍해를 거쳐 국내로 들어오는 원유 수송 임무를 안전하게 완수했다.
해양수산부는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에서 출발해 한국으로 향하던 국내 유조선 1척이 위험 해역인 홍해를 무사히 통과해 항해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운송은 지난 2월 말 호르무즈 해협이 전면 봉쇄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이후, 홍해 해로를 우회 항로로 채택해 국산 원유를 들여온 14번째 사례로 기록됐다. 현재 이 항로를 지나온 선박들은 차례대로 국내 항만에 입항해 원유 하역 작업을 진행하며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다.
정부는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가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고 해상 봉쇄령이 지속되는 현 시점에서는 당분간 홍해를 경유하는 운송 노선을 유지하는 방안이 가장 실효성 있는 대안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주무 부처는 우회 노선을 이용하는 국적선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선박들이 위기 지역을 통과하는 전 과정 동안 감시 체계를 가동해 만일의 사태에 철저히 대비하는 상황이다.
해수부는 "해당 선박이 홍해를 항해하는 동안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항해 안전 정보 제공, 선사·선박과의 실시간 소통 채널 운영 등을 통해 우리 선박과 선원의 안전을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원유 수급의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당국은 장기화되는 중동 물류 마비 사태에 대응해 선사들과의 유기적인 비상 연락망을 유지하며 원유 수급 차질을 최소화하는 데 역량을 모으고 있다.
-Why Times Newsroom Desk
-미국 Midwest 대학교 박사
-월간 행복한 우리집 편집인
-월간 가정과 상담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