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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부사령부, 상선 공격한 이란에 대규모 보복 공습 완수…80여 개 표적 정밀 타격 - 호르무즈 해협 도발 대응 - 군사 자산 파괴 능력 약화 - 종전 합의 위반 강력 규탄
  • 기사등록 2026-07-08 1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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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이란군의 민간 선박 피격 사건에 대응해 이란 전역의 군사 기지와 주요 방공망을 포함한 80군데 이상의 표적을 대대적으로 폭격했다.


중동 권역을 관할하는 미군 중부사령부는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 공식 계정을 통해 이란의 도발 행위에 맞선 새로운 군사 작전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고 전했다. 이번 폭격은 이날 오후 5시 15분 무력 행사를 개시한 지 약 5시간 30분 만에 신속하게 이루어졌다. 미군은 첨단 정밀유도무기를 전면에 내세워 이란의 방공망 체계와 군 지휘통제소, 해안 기지의 레이더 시설, 대함 미사일 진지 등을 무력화했다. 아울러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전진 배치되어 있던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고속정 60여 척도 함께 타격 대상에 포함했다. 사령부 측은 이번 군사 행동이 국제 수로에서 민간 상선을 위협하는 이란의 해상 공격 역량을 근본적으로 꺾어놓기 위한 조치였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중부사령부의 정밀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란군으로부터 기습을 받은 선박은 카타르 소속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송선 '알 레카야트'호와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의 유조선 '웨디안'호, 그리고 라이베리아 국적의 '사이프러스 프로스페리티'호 등 총 3척으로 확인됐다. 


상업용 화물선들은 전날 야간부터 당일 오전 사이에 집중적으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사령부는 "이란군의 이러한 부당한 공격은 휴전을 명백하고 위험하게 위반하는 행위이며 항행의 자유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중부사령부 전력은 이란이 합의 내용을 준수하거나 따르지 않을 경우 이란에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추가 도발 시 즉각적인 재보복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워싱턴 행정부는 이번 해상 도발이 지난달 양국이 극적으로 도출했던 종전 양해각서(MOU) 내용을 정면으로 위반한 중대한 배신행위라고 규정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군사적 타격과 동시에 이란산 원유 거래에 적용해 오던 제재 면제 조치를 전격 전면 철회하는 등 외교·경제적 압박 수위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국제 사회는 지난달 평화 합의가 성사된 지 불과 20여 일 만에 핵심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대규모 무력 충돌이 재발함에 따라 중동 정세가 다시금 걷잡을 수 없는 격랑 속으로 빠져들지 우려 섞인 시선으로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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