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중국 고위 대표단, 이란 하메네이 장례식 조문…“전략적 동반자 관계 유지” - 허웨이 전인대 부위원장 테헤란 방문 - 이란 신임 지도부 만나 애도 뜻 전달 - 수교 55주년 맞이해 양국 협력 강화 기대
  • 기사등록 2026-07-05 12:00:01
기사수정

아야톨라 하메네이 장례식[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서거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전 최고지도자의 장례식에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해 깊은 애도를 표하고 양국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지속해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중국 외교부는 허웨이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이 정부 대표 자격으로 이란 테헤란에서 엄수된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장례식에 참석했다고 이 날 공식 발표했다. 허 부위원장은 이란 현지에서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을 잇달아 대면하고 중국 정부가 준비한 심심한 조의를 직접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허 부위원장은 "중국은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불행한 서거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이란 정부와 국민, 유가족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라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 아울러 새롭게 권력을 승계한 모즈타바 최고지도자의 지도력을 바탕으로 이란 사회가 단기간 내에 안보와 안정을 되찾고 국가 발전을 지속해 나가기를 기원한다는 중국 측의 바람을 함께 전했다.


양국의 외교 역사와 향후 관계 설정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도 제시되었다. 허 부위원장은 "수교 55년 동안 중국과 이란 관계는 안정적이고 건전하게 발전해 왔다"라며 "대이란 관계를 발전시키려는 중국의 의지는 확고하며 양국 관계의 방향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력히 못 박았다. 뒤이어 "양국이 함께 노력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욱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동시에 허 부위원장은 최근 진전을 보인 미국과 이란 사이의 양해각서 체결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양측이 이미 도출된 합의 사항을 충실히 이행하는 동시에 현재의 휴전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보았다. 특히 이성적이고 실용적인 태도를 견지해 협상의 동력을 끊이지 않고 이어가기를 기대한다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국제적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의 갈등이 원만히 풀려 주변 지역 국가들이 우호적 관계를 구축하기를 바란다는 견해도 함께 밝혔다.


이에 대해 이란 지도부는 최근 맞이한 중국공산당 창당 105주년에 대해 먼저 축하 인사를 건네며 화답했다. 국가적인 슬픔을 겪는 상황에서 중국이 고위급 대표단을 신속하게 파견해 준 점에 대해 깊은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란 측은 그동안 중국이 보여준 변함없는 지지에 사의를 표명하는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도하는 글로벌 발전·안보·문명 및 인공지능 거버넌스 구상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나아가 이란 정부는 향후 중국과의 긴밀한 소통과 긴밀한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양국 외교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격상시키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역내 긴장 완화를 위해 정치적이고 외교적인 해법을 모색할 것이며, 국제법적 기준을 준수하며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매끄럽게 처리하는 동시에 주변 이웃 나라들과 긴밀한 우호 관계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강조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hytimes.kr/news/view.php?idx=2690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정기구독
교육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