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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법, 우크라이나의 흑해 노하우로 가능” - 러시아의 해상 봉쇄 무력화했던 ‘해상 드론 호위’ 전술 중동 적용 시사 - 흑해 식량안보로 확보 성공 사례 바탕으로 국제사회에 협력 의사 피력 - “아직 공식 요청 없었으나 노하우 공유 준비” 항행의 자유 수호 강조
  • 기사등록 2026-04-07 05: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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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SANA/AFP=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최근 긴장이 고조된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 위기와 관련해, 흑해에서 러시아의 해상 차단을 뚫어냈던 자국의 경험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 주말 튀르키예와 시리아 방문 일정을 마친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달 5일 SNS를 통해 공개된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중단 사태를 해결하는 데 우크라이나가 기여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흑해에서 러시아의 식량 안보로 봉쇄로 인해 유사한 위기를 이미 겪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그는 당시 러시아 측의 헬기와 각종 공격 무기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해상 드론을 전격 투입했으며, 이를 통해 민간 선박을 안전하게 호위했던 전술적 성과를 주요 사례로 꼽았다.


그는 현재 흑해의 식량안보로가 우크라이나의 통제 아래 안정적으로 가동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러한 실전 노하우를 다른 국가들과 공유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 문제와 관련해 아직 우크라이나에 공식적인 도움을 요청한 국가는 없었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우크라이나는 전쟁 초기 흑해와 연결된 튀르키예 보스포루스 해협을 통한 곡물 수출길이 러시아에 의해 완전히 차단되는 진통을 겪었다. 세계적인 식량 위기 우려가 확산되자 유엔과 튀르키예의 중재로 2022년 7월 흑해곡물협정이 체결되기도 했으나, 러시아는 협정 이행 불만을 이유로 1년 만에 이를 일방적으로 파기했다.


이후 우크라이나는 기존 항로를 포기하는 대신 흑해 서쪽 해안선을 따라 이동하는 새로운 연안항로를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이 과정에서 해상 드론과 순항 미사일을 동원해 러시아 흑해 함대의 주요 전력을 효과적으로 공격하며 제해권을 일부 회복했고, 2024년 초에는 곡물 수출 경로를 완전히 다시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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