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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방첩기관, 인터넷 팝업광고 악용한 외국 정보기관의 사상 침투 및 정보 수집 경고 - 인터넷 팝업광고 보안 취약점 노출 - 고정밀 위치 파악해 맞춤형 접근 - 우회 서버 통한 반중 콘텐츠 유포
  • 기사등록 2026-06-22 0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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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안전부가 인터넷 팝업광고가 해외 정보기관의 은밀한 정보 수집과 사상 침투 수단으로 변질되고 있다며 고강도 경계를 촉구했다.

중국 베이징 천안문 광장 [자료사진=연합뉴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영자 매체인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의 핵심 방첩 조직인 국가안전부가 소셜미디어 공식 계정을 통해 온라인 팝업창의 위험성을 대대적으로 공표했다고 보도했다. 방첩 당국은 이용자들이 웹사이트에 접속하거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때 화면을 가리는 광고창의 경우, 화면을 즉각 닫기가 번거롭고 오조작을 유도하기 쉽다는 점을 범죄 집단이 파악해 공작 도구로 활용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정보기관의 설명에 따르면 상당수의 광고 대행업체들이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광범위한 개인 데이터를 긁어모으는 실정이다. 인터넷 이용자가 별다른 의심 없이 화면에 나타난 링크를 누르는 순간 기기 내부에 저장된 사적인 정보는 물론이고 개인적인 관심사 데이터까지 고스란히 광고 업체의 서버로 넘어간다는 메커니즘을 상세히 규명했다.


더욱이 당국은 해외 스파이 조직이 민간 광고 대행사와 손을 잡고 정밀한 추적 플랫폼을 개설해 운용한 구체적인 정황을 확인했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불법적으로 수집된 데이터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활동 기록과 위성항법장치 기반의 정밀한 동선 정보를 결합하는 방식을 취했다. 이를 통해 타깃이 된 인물의 거주지와 근무지, 하루 이동 동선을 분석하여 포섭을 위한 맞춤형 전략을 짰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해외 정보부처들이 중국 체제를 비판하는 웹사이트로 강제 연결되는 광고 물량을 전방위로 제작한 뒤 사상적 교란을 시도한다는 점도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중국의 인터넷 차단벽을 무력화하기 위해 인접 국가의 경유 서버를 악용하는 수법으로 규제망을 교묘히 따돌리며 유해 콘텐츠를 은밀하게 확산시켰다고 당국은 주석을 달았다.


중국 정부가 최근 몇 년 동안 모든 온라인 광고에 표식을 의무화하고 터치 한 번으로 쉽게 소멸시킬 수 있도록 법적 규제를 정비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해외 세력의 침투 방식은 날이 갈수록 정교해지는 양상이다. 이에 따라 국가안전부는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들과 일반 유저들 모두가 보안 의식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하며, 정체불명의 해외 링크가 포함된 광고 송출을 즉각 중단하라고 강력히 권고했다.


학계 전문가 역시 플랫폼 기업들의 구조적인 허점을 강하게 짚고 나섰다. 주웨이 중국정법대학교 교수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팝업창을 띄우는 인터넷 사업자들이 광고 자재에 대한 사전 검증을 소홀히 다루는 경향이 짙고, 소비자가 실제 광고주가 누구인지 명확히 식별하기 어렵다는 점이 가장 큰 맹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디어를 운영하는 기업들이 자체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위법 요소가 발견되는 즉시 차단 조치를 취하고 치안 당국에 고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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