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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9-26 22:46:12
  • 수정 2020-09-28 14:4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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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BBC 캡쳐]


[2020년 미국 대선 후보자 토론 진행자들]

POLITICS / Lydia O’Connor 기자 /2020년 9월 2일


대통령 후보간 토론 진행위원회(Commission on Presidential Debates)는 9월 2일 앞으로 3회에 걸쳐 진행될 민주당 조 바이든(Joe Biden)과 공화당 날드 트럼프(Donald Trump) 후보 사이의 대통령후보자 토론 및 한 차례 실시될 민주당 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와 공화당 마이크 펜스(Mike Pence) 후보 사이의 부통령후보자 토론 일정과 진행자를 다음과 같인 결정했다고 공표했다.


□ 대통령후보자 토론


○ 1차

►날자: 9월 29일

►장소: 오하이오(Ohio) 주 클리브랜드(Cleveland) 시

►진행자: 크리스 월레스(Chris Wallace) [Fox News 앵커]


○ 2차

►날자: 10월 15일

►장소: 플로리다(Florida) 주 마이애미(Miami) 시

►진행자: 스티브 스컬리(Steve Scully) [C-SPAN 앵커]


○ 3차

►날자: 10월 22일

►장소: 테네씨(Tennessee) 주 내쉬빌(Nashville) 시

►진행자: 크리스텐 웰커(Kristen Welker) [NBC News 앵커]


□ 부통령후보자 토론

►날자: 10월 7일

►장소: 유타(Utah) 주 솔트레이크 시티(Salt Lake City)

►진행자: 수전 페이지(Susan Page) [USA Today 워싱턴 지국장]


[민주당측은 “트럼프가 ‘부재자 투표지’ 개표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개표 완료와 선거 승리를 선언할 가능성” 우려]

USA TODAY / Joey Garrison 기자 / 2020년 9월 3일


11월 3일 대선 결과의 향배를 결정하게 될 경합주에서 이번에는 코로나 전염병 사태 때문에 우편투표의 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그 때문에 대선의 결과는 우편투표의 개표 결과에 따라 크게 좌우될 추세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에서는 지지 유권자들에게 우편투표 적극 참가를 권유하는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러나, 이 투표 방식에 수반되는 위험성에 대한 경고가 잇달아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 소식통들은 우편투표지가 마감시간에 맞추어서 개표장에 도착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현장투표로 투표가 이루어진 투표지의 우선 개봉과 분류 및 계표가 불가피한데 이렇게 될 경우 아직도 개표장에 도착해야 할 우편투표 투표지가 다수 남겨져 있는 상태에서 공화당이 주도하는 선관위가 개표 종료를 선언하고 그 시점에서의 개표 결과를 가지고 당선자를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에 대한 대책을 주문하고 있다.


눈이 터지는 경합주의 하나인 노스 캘로라이나(North Carolina) 주의 경우 민주당 소식통들은 조 바이든(Joe Biden) 민주당 대통령후보 지지자들의 우편투표 참가율이 도날드 트럼프(Donald Trump) 공화당 후보 지지자들의 2배가 될 것으로 관측되는데 투표일 당일날 밤에 진행되는 직접 투표자들의 투표지 개표 결과 트럼프의 우세가 확보된 상태에서 이미 개표된 결과만 가지고 개표를 종료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는 것이다. 현장에 도착하지 못한 우편투표지들은 투표 부정 의혹을 이유로 얼마나 시간이 소요될지 부지하세월(不知何歲月)의 선거 소송의 대상이 되도록 유도함으로써 선거 결과의 확정을 지연시킨 끝에 어느 순간에 2000년 선거 때 플로리다(Florida) 주에서 있었던 경우처럼 공화당이 우세한 대법원 판결을 통하여 결판을 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와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투표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9월 2일 노스 캘로아이나 유권자들에게 “이중투표(二重投票)”를 권유하고 나서서 논란을 더욱 격화시키고 있다. “우선 우편투표를 하고 그리고 투표일 당일날 이중으로 직접 투표를 하라”는 것이다. 이에 대하여 노스 캐롤라이나 주 선거관리위원회는 “① 이중 투표를 하는 행위는 물론 ② 이중 투표를 시도하는 행위 그리고 ③ 다른 사람에게 이중투표를 권유하는 행위가 모두 불법행위”라는 홍보를 시행하고 있다.


여론 조사에 의하면 바이든은 전국적으로는 50% 대 43%의 차이로 트럼프를 리드하고 있지만 다른 여론 조사 기관 Morning Consult에 의하면 11개 경합주의 사정은 그보다 훨씬 유동적이다.


위스컨신(Wisconsin), 미시건(Michigan), 펜신베니아(Pennsylvania) 같은 사양화(斜陽化)된 공업지대의 경함주들의 선거담당 관리들은 선거일 날 투표가 마감되기 이전에 개표를 시작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미네소타(Minnesota) 같은 다른 경합주들에서는 선거일 당일의 우편국 소인(消印)이 찍힌 부재자투표지는 “유효하다”고 판시(判示)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이들 경합주에서 선거일 당일에 진행되는 개표 결과에는 이날 직접 투표한 유권자들의 투표지를 대부분 반영할 것인데 이들 가운데는 트럼프의 지지율이 높을 것이고 아직 개표가 되지 않은 부재자 투표를 포함한 우편투표지에는 바이든 지지자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가능하다 이 같은 상황에서 만약 많은 우편투표지들의 개표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개표가 종료되고 선거인단 수가 확정된다면 그 결과는 엄청난 정치적 • 법률적 후폭풍(後暴風)을 몰아 올 것이 틀림없다.


[“미 연방우체국에는 우편투표의 안전성을 보장하는 ‘비밀무기’가 있다”]

POLITICO [寄稿文] / MICHAEL RAVNITZKY • KEVIN KOSAR 공동기고 /2020년 9월 3일


유감스럽게도 미국의 연방 우체국에 대한 공신력이 크게 동요하고 있다. 언론들은 우편투표지들이 우체국의 책상 위에 쌓인 채로 방치되고 결과적으로 도착이 지연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연방 우체국 루이스 디조이(Louis DeJoy) 총재는 “투표자의 손을 떠난 투표지를 1주일 안에 선거관리위원회에 배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피력했지만 일부 우편물 처리 장비들을 처분하고 우체국 직원의 초과근무 수당을 삭감하는 등의 최근의 그의 조치들이 많은 사람들의 우려를 키워 주고 있다.


그러나, 내용을 잘 들여다 보면, 연방우체국은 우편물을 정확하게 시간에 맞추어 수취인에게 배달하는데 필요한 충분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11월 선거에서 우체국이 사고를 치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 대하여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게 하기 위하여 '우편업무 감독기구 (Postal Inspection Service)'라는 이름으로 연방우체국이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경찰 병력’에 관하여 설명하려 한다.


우편업무 감독기구는 미국이 독립하기 전인 1772년에 창설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법집행기구다. 이 기구의 임무는 미국의 우편제도를 수호하고 방어하는 것으로 이 임무에는 선거를 지키는 일도 포함된다. 이 감독기구의 임무에는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외설(猥褻) 용품 밀매 행위와 마약 밀매 행위 및 돈 세탁자들로부터 우편을 보호하는 일이 포함된다. 1996년에 있었던 ‘Unabomber’라는 이름의 폭탄테러범을 체포한 것이나 몇 주 전에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과 귓속말 친구인 스티브 배넌(Steve Bannon)을 체포한 것이 모두 '우편업무 감독기구'에 의하여 이루어진 일들이다.


미 연방우체국의 감독관들은 선서를 하고 임명되는 연방정부 법집행관들로 그들은 화기(火器)를 소지하고 범인을 체포하며 연방의 이름으로 영장을 집행하고 용의자들을 소환하며 연방정부의 다른 법집행 관리들과 협력할 수 있다. '우편업무 감독기구'는 1,200명의 감독관과 600명 가까운 경찰관들을 보유하며 이들은 모든 우편 시설에 접근할 수 있는 법적 권한과 훈련 그리고 경험을 보유한 인력이다. 감독관들은 수사관과 똑같이 수사를 수행하고 수사 자원을 통제, 활용할 수 있다. 우편 경찰관들은 순찰 경찰관들처럼 우체국의 시설과 우체부들 그리고 우편물을 보호한다.


우편 감독관들과 우편 경찰은 정당에 소속된 선거참관인이나 외부 참관인이 아니라 정치적 이해관계와 상관없이 우편물 전체를 지키겠다고 선서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또한 투표지를 포함하여 우체국 안과 밖에서 우편물을 지키는데 필요한 자율권과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선거일 20일 전부터 선거일로부터 3~4일 후까지 '우편업무 감독관실'은 전국의 265개 우편물 집합 및 분배소와 모든 경합주의 주요 우체국에 감독관을 고정 배치하며 이들 감독관들은 모든 선거 우편물들이 정확하고 신속하게 취급되고 어떤 선거 우편물도 도중 유실되지 않도록 우편물 전달 과정을 전반적으로 모니터한다.


이에 더하여, 미 연방우체국의 총감독관실은 우체국 안에서 독립된 기관으로 미국 전역에서의 우편 업무의 독립성과 책임성을 유지하며 특히 선거 기간 중에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게 되어 있다. 총감독관실은 지금 “2020년 11월 선거 기간 중에 이루어지는 선거 관련 및 정치 관련 우편물들을 정확하게 우송할 수 있는 준비 태세”에 관한 총점검을 실시하고 있는 중이다. 총감독관실은 675명의 수사관들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 가운데 일부는 우편물 흐름의 정확성과 책임성을 보장하고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기록을 유지하기 위하여 일정한 우편물 처리 및 배포 시설에 고정적으로 배치되어 있다.


'우편업무 감독기구'와 '총감독관실'이 이미 수행하고 있는 총체적인 감독 업무에는 선거 관련 우편 업무에 관한 포괄적 및 목표별 감독 업무가 포함되어 있다. 이들 감독관들은 현장에서 부적절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즉시 업무 지원과 훈련된 지원 인력을 제공할 수 있다. 그들은 또한 현장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문제가 된 우편물이 정시에 배달되지 못한 원인을 포함하여, 그들이 관찰한 내용을 기록에 남겨놓게 되어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은 앞으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향후의 선거 때 우체국 업무의 효율성을 더욱 개선할 수 있는 참고 자료도 확보하게 되어 있다.


2020년 선거는 국가에 봉사하는 우체국 기능의 중요성을 보여 줄 수 있는 기회이다. '우편업무 감독' 기능의 수행을 통하여 미 연방우체국은 선거 관련 우편물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처리함으로써 주어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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