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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9-07 17:39:38
  • 수정 2020-09-08 14: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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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age : Bookies.com]


[트럼프를 죽이기 위해 미셸은 남편 오바마의 정치철학마저 부정]
POLITICO / Ryan Lizza 기자 / 2020년 8월 18일


민주당 당원들의 생각으로는 도날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은 미국의 민주주의를 서서히 죽이고 있는 암과 같은 존재다. 17일 하루 종일 할리웃 배우 에바 롱고리아(Eva Longoria)가 진행을 맡은 민주당 전당대회는 녹음된 연설들과 비디오 음악이 교차되는 가운데 한편으로는 오락성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민주당 당원들 생각으로는 트럼프가 저질러 놓은 모든 나쁜 일들을 고발하느라고 비지땀을 흘렸다. 비디오 음악은 무거운 것과 가벼운 것이 섞였으며 대부분의 연사(演士)들은 청중이 없는 가운데 딱딱한 표정으로 달콤한 말을 쏟아내고 있었다.


그러자 미셸 오바마(Mishell Obama)가 화면에 나타났다. 그녀에 앞선 45분 동안의 연설들이 마치 외과 집도의(執刀醫)의 무미건조함으로 메워져 있었다면 그녀의 매혹적인 연설 내용은 폐암(肺癌) 환자의 타르와 연기로 수축된 폐의 끔찍한 사진을 보여주는 것과 같은 사실감이 있었다.


그녀가 직설적으로 그렇게 말한 것은 아니지만 그녀가 말한 의미는 트럼프를 재선하는 것은 죽음을 택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이었다.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오늘 내가 여러분에게 한 말의 요점은 이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세상 일이 지금보다 나빠질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내 말을 믿으십시오, 그것은 틀린 생각입니다. 만약 여려분이 이번 선거를 통하여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한다면 세상은 반드시 더 나빠질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이 같은 상황에 종지부를 찍기를 원한다면 여러분은 죽기 아니면 살기로 조 바이든(Joe Biden)에게 표를 찍어야 합니다.”


미셸 오바마가 전하는 메시지는 그녀가 이전에 그녀의 남편에 관하여 말했던 희망과 변화의 메시지가 아니었다. 미셸은 남편 오바마(Barack Obama)보다는 항상 덜 센티멘탈했었다. 오히려 미국이 직면하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에 관하여 좀 더 비관적인 관찰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 미셸의 연설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그녀의 남편이 2004년 보스턴(Boston)에서의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미국은 더이상 민주당 주(州)와 공화당 주로 분열되어 있지 않다”고 선언한 후 16년이 지난 시점에 와서 미셸은 “미국은 지금 너무나 심하게 분열되어 있기 때문에 오늘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흑인 여성의 입장에서 하고 있는 나의 연설의 메시지를 듣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직 대통령의 부인이 미국 정치에 대해서 그녀의 남편이 남긴 핵심적 언급 내용을 낡고 부정확하다고 부정한 경우는 이번 미셸의 경우가 아마도 처음이었다. 그녀는 물론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그녀의 신랄한 비판이 “상대방이 야비하게 가면 나는 고상하게 대응한다”는 그녀의 유명한 과거 어록과 배치되는 것임을 인식하고 있었다. 그녀가 이날 연설에서 대통령의 실명(實名)을 언급한 것은 “도날드 트럼프는 우리나라를 위해 잘못된 대통령이었다”고 말했을 때 단 한 번뿐이었다.


그러나, 그녀가 열거한 트럼프의 실정(失政) 리스트는 길었다. “연민(憐憫)의 감정이 전혀 없었다” “평화적인 시위대를 향해 후춧가루 물을 살포하고 고무 탄환을 발사했다” “백인 우월주의자들 도와주기” “‘흑인의 생명도 중요하다’는 단순 명제 조롱하기” 등등으로 이어졌다. 그녀는 이러한 문제들은 “정책 차원이 아니라 국민성 차원의 문제”라고 단정했다.


그녀는 이같은 시비에서 초연해지는 방법은 트럼프가 하는 것처럼 “자기 자신을 비굴하게 만들지 않는 것”이라고 새로이 정의했다. 그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비에 말려들지 않는 방법이 과거 자기네 내외가 가끔 이야기한 것처럼 “상대방에 고상하게 대응하는 것만은 아니라”고 수정했다.


“고상하게 대응한다고 해서 반드시 상대방의 악의와 잔인성에 대해서 웃는 얼굴과 좋은 말로 상대하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역사학자들은 한동안 인권의 증진이 이루어진 미국에서 다시 후퇴하는 일이 발생하는 것을 불편하게 생각한다. 미셸과 버락은 이 문제에 관하여 음양(陰陽)처럼 대립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하와이(Hawaii) 출신의 낙천주의자인 버락은 항상 “미국은 1776년의 독립선언서에 천명된 본래의 건국 이상을 지향하는 진전이 끊임없이 지속되는 나라”라고 주장한다.


그는 그의 취임사에서 “우리를 남과 다른 미국인으로 만드는 것은 ‘우리는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창조되었고, 창조주(創造主)로부터 생명과 자유 그리고 행복의 추구 같은 양보할 수 없는 권리를 부여받았다는 자명(自明)한 진리를 지키는 국민’이라고 2세기 전에 건국의 선조들이 독립선언서에 명기(明記)해 놓은 이상(理想)에 대한 충성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우리는 지금도 이 어록들의 의미와 우리가 사는 현실 세계 사이에 존재하는 간극(間隙)을 메우기 위한 끝없는 여행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었다.


반면, 시카고(Chicago) 남부 지역 태생의 엄격한 현실주의자인 미셸은 그녀의 자서전(自敍傳)에서 “트럼프가 우리의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는 사실은 미국에 관하여 내가 평소 가지고 있던 불편한 진실을 재확인해 주었다”고 썼었다. 많은 면에서 민주당의 주인은 버락 오바마다. 그러나 많은 민주당 당원들은 미셸 오바마가 그려내는 민주당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


[트럼프, 미셸 오바마에게 “내가 대통령이 된 것은 당신 남편이 일을 잘못 했기 때문”이라고 역공]
Yahoo News /Colin Campbell 주필 /2020년 8월 18일


도날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은 18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있었던 미셸 오바마(Michelle Obama) 전 대통령 부인의 기조연설 내용을 트위트를 통하여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는 “누구든지 미셸 오바마 여사에게 만약 그녀의 남펀 버락 오바마(Barack Obama)가 제대로 대통령 직을 수행했었다면 내가 지금 이 아름다운 백악관의 주인이 되어 있지 않았을 것이라는 사실을 전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바이든(Joe Biden)은 이미 과거형 인물이기 때문에 그녀가 바이든을 추천하는 것은 이미 행차후(行次後) 나팔(喇叭)에 불과하다”고 비꼬았다. 그는 미셸이 자신의 경제 치적을 비판한 데 대해서는 “가만히 앉아서 지켜보기나 하라”고 되쏘았다.


[우체국 보호를 위하여 민주당에게 남아 있는 방파제가 별로 없다]
POLITICS / Matt Fuller 및 Paul Blumenthal 기자 /2020년 8월 18일


도날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이 그가 우편투표에 훼방을 놓을 목적으로 연방 우체국의 기능 정상화를 사보타지하고 있다고 노골적으로 시인한 가운데 하원의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빈사(瀕死)의 연방 우체국을 되살리기 위한 법안에 투표하기 위하여 여름 휴가를 단축하고 워싱턴으로 귀환하고 있다. 그러나, 법안을 가결시키고 긴급 청문회를 소집하고 강경한 성명서를 발표하는 것만 가지고 민주당이 트럼프의 뜻을 꺾는다는 것은 여전히 연목구어(緣木求魚)의 상황이다.


의회에 최후의 강력한 수단이 있기는 하다. 그것은 대통령을 탄핵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이 방법은 선거일까지 불과 77일을 남겨 두고 있고 게다가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상원이 어떤 상황에서도 트럼프가 원하는 일을 할 수 있게 해 줄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실효성이 있을 것 같지 않다. 게다가 의회가 가지고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인 돈을 푸는 문제 또한 간단치 않게 되어 있다.


지금 연방 우체국은 돈이 바닥나 있어서 당장이라도 정부의 긴급 재정지원이 필요한 형편이다. 그러나, 트럼프에게는 연방 우체국의 돈주머니를 채워 줄 생각이 없다. 그의 판단으로는 만약 연방 우체국이 원활하게 운영되면 우편투표가 원만하게 시행되어서 11월 대선에서 민주당에게 승리를 안겨 줄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지난 주 'Fox Business'와의 인터뷰를 통해 “연방 우체국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해 주면 (민주당이) 수백만 표의 우편투표를 쓸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편투표가 민주당에게만 유리할 것이기 때문에 문제의 우편투표가 원만하게 시행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연방 우체국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것을 그가 반대한다는 것을 공공연하게 시인하고 있다.


이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공공연한 부정부패행위다. 국가적 공공기관의 기능을 마비시킴으로써 트럼프라는 개인의 선거운동을 도와주고 그 과정에서 시민들이 적시에 의약품 공급은 물론 중요한 우편물 수령도 불가능하게 만들겠다는 수작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선거가 코 밑에 박두했고 연방 우채국의 경비가 고갈되어 있어서 트럼프의 고집을 꺾을 장사가 없다는데 있다. 민주당은 이미 연방 우체국이 필요로 하는 추가 자금을 연방 우체국에 지원하는 조치를 취했었다. 지난 5월 하원의 민주당 의원들이 코로나 사태에 대처하기 위한 3조5천억 달러의 추경 예산안을 통과시켰을 때 그 안에는 2천5백억 달러의 연방 우체국 지원용 예산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나, 바로 이 2천5백억 달러는 그 뒤 행방불명이 되었다.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이 문제의 추경 예산안을 통과시키는 과정에서 우체국용 2천5백억 달러를 삭감했기 때문이다. 코로나 전염벙 상황이 날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공화당은 더 이상의 추경 예산안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


연방 우체국 예산 추가 지원만이 문제가 아니다. 현재 의회에서 승인되어 있는 행정부 예산은 오는 9월 30일까지다. 그 안에 의회가 예산의 계속 지출을 승인하는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으면 행정부 모든 부처의 기능이 11월 선거를 1개월 정도 앞둔 시점에서 정지되지 않을 수 없다. 공화 • 민주 양당은 이 문제로 발등에 불이 붙어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이 문제에 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가령, 어찌어찌해서, 민주당이 우체국용 추가 예산을 확보하고 거기에 “이 돈은 필히 우체국의 우편투표 처리 기능을 정상적으로 발휘하도록 하는 목적에 우선적으로 집행되야 한다”는 조건을 첨부하더라도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이번에는 트럼프가 정치적으로 임명한 우체국 총재 루이스 딜로이(Louis Deloy)가 등장하게 되어 있다. 선거가 코 밑에 닥쳐와 있는 상황에서 문제의 우체국용 추가 예산이 집행되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한다면 디조이로 하여금 법의 맹점을 이용하여 우편투표 시행에 난관을 조성하게 하는 것은 식은 죽 먹기나 다름없는 일이다. 그동안의 디조이의 행보는 그가 이미 그렇게 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민주당의 입장이 다급해지지 않을 수 없다. 민주당 소속인 낸시 펠로시(Nancy Pelosi) 하원의장은 지난 주 하원이 그동안의 8월 휴가를 단축하고 앞당겨서 9월 5일 개회한다고 발표했다.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하원은 개원하기 무섭게 연방 우체국에 250억 달러를 긴급 지원하는 한편 디조이 총재가 트럼프가 원하는 대로 우편투표 시행을 방해하지 않도록 일체의 조직상의 변화를 당분간 동결할 것을 요구하는 법안을 동시에 가결시킬 예정이다.


이에 앞서서 민주당은 <상원 국토안보 및 정부 위원회>가 8월21일 그리고 '하원 정부감독 및 개혁위원회'가 8월24일 각기 디조이 총재를 출석시켜 특히 11월 선거에서의 우편투표 실시 문제에 관한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했고 일부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디조의 총재에 대한 FBI 수사를 요구하자는 논의가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이 할 수 있는 것은 거기까지다. 문제는 상원을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의 미치 매커넬(Mitch McConnell) 원내총무에게 민주당에 협력해서 연방 우체국을 다그칠 생각이 없다는데 있다. 결국 민주당에 남겨진 길은 문제를 미국 국민들에게 가져가는 길밖에 없는 것이다.


공화당이 이 문제에 관하여 여론을 의식하는 둣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은 사실이다. 최근 백악관 비서실장 마크 메도우(Mark Meadow)가 코로나 사태에 대한 두 번째 추경 예산안에 우체국 지원 예산 100억 달러를 계상하는 것을 고려할 용의가 있다고 말한 것이 그 한 예다.


그러나, 우체국 지원 예산은 고사하고 코로나 대처용 두 번째 추경 예산안 논의는 아직 신기루(蜃氣樓)에 지나지 않는다. 예컨대, 8월31일 공군 1호기 상에서 기자들과 만난 메도우 실장은 그가 펠로시 하원의장이나 상원의 민주당 원내총무 척 슈머(Chuck Shumer)와 마지막 대화를 나눈 것이 “1주일도 더 된다”고 말했을 정도였다.


주로 농촌 지역을 선거구로 하고 있어서 11월 선거에서 고전(苦戰)하고 있는 소수의 공화당 의원들이 우편투표를 방해하는 연방 우체국과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만을 표시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우체국을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법안을 마련하고 있는 주무 위원회인 '하원 정부감독위원회'의 한 보좌관은 “주목할 만한 사실은 의회의 공화당 의원들과 주 정부 관리들 및 지역 대표들 가운데서도 우편투표 제도를 방해함으로써 향군(鄕軍)과 중소 기업인 및 농촌 가정 등 그들의 선거구민들의 권익을 침해하는 일이 자행되는데 대해서는 반대하는데 목소리가 들리고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의 강경론에 밀려서 의회의 공화당의 입장이 소극적인 상황에서 우편투표 문제의 돌파구는 결국 부분적으로 지방 주 정부의 차원에서 마련되는 것이 불가피할 것 같다. 지방 주 정부들이 선거일 소인(消印)이 찍혀 있지만 선거일이 지난 뒤 선거관리위원회에 접수되는 부재자 투표지는 유효표로 인정하여 집계함으로써 트럼프 연방정부의 우편투표에 관한 강경 방침을 부분적으로나마 우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19개의 주 정부에서는 부재자 투표의 경우 3일에서 10일까지 지연 도착도 유효로 인정하는 법적 조치를 강구한 것으로 집계되어 있다.


그러나, 매커넬 상원 공화당 원내총무의 동의가 없는 한 연방 우체국에 대한 추가 예산 지원을 제공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임에 의문의 여지가 없다. 하원의 한 민주당 보좌관은 이 사태를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결국, 상 • 하 양원의 공화당 의원들의 속셈은 기본적으로 이번 우편투표와 연방 우체국 예산 지원 문제를 ‘먼 산의 산불 구경’처럼 대처하겠다는 것이다. 자기들에게 불리한 우편투표를 방해하기 위하여 연방 우체국이 불타서 무너지는 것을 수수방관(袖手傍觀)한 뒤 국민들을 향해서는 ‘우리가 한 일이 아니라 백악관이 한 일’이라고 소리치려고 한다”는 것이다.


[Fox News의 크리스 월레스, “트럼프의 ‘부정선거’ 운운 발언 걱정스럽다”고 말해]
HuffPost / Lee Moran / August 19, 2020


Fox News의 크리스 월레스(Chris Wallace)는 17일 “공화당이 이번 선거에서 진다면 그 원인은 오직 부정선거 때문일 것”이라고 한 위스컨신(Wisconsin) 주에서의 도날드 트럼프(Donald Trump)의 발언에 대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18일 Fox News의 America’s Newsroom 프로그람에서 사회자 산드라 스미스(Sandra Smith)가 월레스에게 17일 있었던 트럼프의 발언에 대한 소감을 물은 데 대해 월레스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트럼프의 이야기는) 그가 선거에서 지면 그 이유는 다수의 미국 유권자들이 그를 반대했기 때문이 아니라 그가 이긴 선거 결과를 (공화당이) 훔쳐갔기 때문이라는 것이지요? 그의 이 같은 말은 우리 미국인들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평화적 정권교체의 전통을 부정하는 것이지요. 나는 반드시 바이든(Joe Biden)이 이기고 트럼프가 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런 일이 생겨날 가능성이 없지 않지만, 만약 생긴다면, 누가 이기고 누가 지든지 간에, 쌍방이 모두 미국민의 판단에 승복하고 그 결과를 따라야 한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월레스는 “원래 트럼프가 이 위협을 처음 꺼낸 것은 2016년 대선 때”라면서 “사실은 그때도 선거는 그가 이겼기 때문에 이긴 뒤에는 이 위협을 계속할 필요가 없었다”면서 “이제 올해는 선거를 앞두고 이 위협을 다시 꺼내 드니까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바이든은 해리스를 런닝메이트로 선정한 이유가 “정부도 국가처럼 운영되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
The Week / Catherine Garcia 기자 / 2020년 8월 19일


조 바이든(Joe Biden) 전 부통령과 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 상원의원은 People 지(誌)와의 공동회견에서 자신들이 미국의 차기 정•부통령으로 당선되면 어떻게 국정을 운영해 나갈지에 관한 그들의 복안을 털어 놓았다. 해리스는 “나는 바이든 대통령이 무슨 일이든지 최종적으로 결심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협의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며 그의 정책은 물론 그가 펼치는 국정을 전면적으로 지지하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은 해리스가 “남다른 지적 능력 및 교육적 배경과 함께 근성과 명성을 소유한 인물”이라면서 “그녀와 함께 성취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해리스는 그녀가 델라웨어(Delaware) 주 검찰총장이었던 바이든의 죽은 아들 보(Beau)와의 친분을 통해서 바이든을 알게 되었다면서 “조 바이든은 여성을 자신의 부통령으로 선택할 만큼 용기가 있는 분”이라고 말하고 “그는 아직도 우리의 이상을 위하여 싸워서 쟁취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는 이 나라애서 이 분만큼 모든 면에서 전향적(前向的)인 인물은 많지 않다”고 강조했다.


바이든은 “정부는 국가처럼 운영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치에는 이제 새로운 물리적 법칙이 생겨났다”면서 “어느 국가도 인구의 절반 이상을 구성하는 여성과 통치 책임을 공유하지 않고서는 성공할 수 없다”는 말로 자신이 여성인 해리스를 런닝메이트로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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