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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쪼개기] 이용수 할머니를 치매로 모는 윤미향 당선인 - 이용수 할머니를 '가짜위안부'로 모는 파렴치한 윤미향 - "이용당할 만큼 당했다"는 위안부 할머니의 절규 - 위안부 할머니 지원은 눈꼽만큼, 도대체 어디에 썼나?
  • 기사등록 2020-05-11 12:45:38
  • 수정 2020-05-11 16: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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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기억연대 전 이사장인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에 대한 수요집회 기부금과 한일 위안부 합의 관련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에 빗물이 맺혀 있다.[서울=뉴시스]


["이용당할 만큼 당했다"고 하자 이용수 할머니를 치매로 몰아가는 윤미향]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의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수요집회와 이를 주도해 온 정의기억연대에 대한 기자회견 파문이 날로 확산되고 있다.


이용수 할머니는 우선 정의기억연대에 “30년간 속을 만큼 속았고 이용당할 만큼 당했다"면서 그들이 주도한 수요집회에 대해서 "증오와 상처만 가르친다”며 앞으로 “더는 참석하지 않겠다”고 했다.

더불어 그동안 위반부 할머니들에게 들어온 성금들이 “피해자들한테 제대로 쓰여진 적이 없고 어디에 쓰이는지도 모른다"고 했다.


그리고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인 윤미향은 "사욕 때문에 애먼 데 갔다"면서 ”위안부 문제를 해결해야지 사욕을 챙기려고 국회의원 하면 안 된다“고도 했다.


그러자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윤미향 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과 정의기억연대, 그리고 더불어시민당은 곧바로 이용수 할머니를 치매로 몰아가며 자신을 정당화했다.


윤미향 당선자는 "할머니의 기억이 달라져 있다. (30년 전) 이 할머니 첫 전화는 '내가 아니고 내 친구가…'였다"면서 마치 이 할머니가 위안부 출신이 아닐 수도 있다는 듯한 뉘앙스로 이용수 할머니를 공격했다.


더불어 정의기억연대와 시민당도 "할머니의 기억이 왜곡돼 있다" "심신이 취약한 상태"라는 등의 발언으로 이용수 할머니 공격에 동참했다.


[뉴스쪼개기; 뉴스에 대한 와이타임스의 시각]


이용수 할머니는 1992년부터 위안부 문제 진상 규명과 피해자 명예 회복을 촉구하며 수요집회를 주도해온 위안부 운동의 상징적 인물이다.


그 이용수 할머니와 윤미향 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시절부터 모녀 관계처럼 동고동락해왔다고 한다.


그랬던 관계가 윤미향 전 이사장이 비례대표 출마를 하면서 틈이 벌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이용수 할머니는 "윤씨는 국회의원 하면 안 된다. 위안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되놈(떼놈)이 버느냐"고 지적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이미 3월부터 위안부 활동해온 시민단체 사람이 개인의 영화를 위해 국회의원에 나가면 안 된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한 서운함을 표출한 이용수 할머니에 대한 윤미향 당선자의 발언은 국민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이용수 할머니가 ‘진짜 위안부’가 아니라 ‘가짜 위안부’일 가능성을 제기한 것이다. 윤미향 당선자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자면 윤미향 당선자는 그동안 이용수 할머니가 가짜 위안부임을 알면서도 자신의 목적 달성을 위해 진짜라고 속이면서 이용수 할머니를 이용해 왔다고 볼 수 있다.


만약 윤미향 당선자의 말이 사실이 아니라면 그동안 이용수 할머니를 그렇게 이용해 와 놓고 이젠 자신의 처지가 곤란해지니 이용수 할머니를 가짜라고 모는 파렴치한 행동을 하고 있다는 또 다른 문제가 불거진다.


도대체 어느 쪽인가? 이용수 할머니가 원래 ‘가짜 위안부’였는가? 아니면 자신이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되자 이용수 할머니를 가짜로 모는 것인가?


또 묻고 싶은 것이 있다. 정의기억연대가 받은 기부금의 총 금액은 얼마이며 이 중 어느 정도를 위안부 할머니를 위해 사용했는가 하는 점이다.


조선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4년간 거둔 기부금만 49억 7344만원인데 이중 26억 5765만을 썼고 나머지 23억원은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문제는 전체 기부금 중에서 할머니들에게 지급된 돈은 18.5%에 불과한 9억 2014만원이었다는 점이다.


모든 내역이 다 공개된 2014년 자료를 보면 이월금을 포함한 전체 수입은 4억 3646만원인데 반해 직원 인건비와 행정비가 1억 7259만원으로 무려 40%나 된다. 할머니 등의 생존자 복지에 사용된 돈은 겨우 1126만원으로 2.6%밖에 되지 않았다. 쉼터 운영비 4641만원을 합쳐도 불과 13.2%만 할머니들의 직접 지원금으로 쓰여졌다는 의미다.


그런데 할머니들을 위해 쓰여진 금액보다 훨씬 많은 8512만원이 콩고, 베트남 지원들의 나비기금으로 쓰여졌으며 국제협력과 국내연대에도 각각 1710만원과 1282만원이 사용됐다.


그야말로 배보다 배꼽이 훨씬 큰 지출을 해 왔다는 것이다. 이 말은 결국 위안부 할머니들을 이용해 엄청난 기부금을 모았지만 정작 할머니들을 위해 사용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조직을 키우고 세력을 확장하는데 더 많은 돈들을 써 왔다고 해석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 할머니들의 분노가 클 수밖에 없다.


세 번째로 묻고 싶은 것이 있다. 윤미향 당선자는 그동안 정의기억연대에서 어느 정도의 급여나 다른 지원을 받아 왔는가? 윤미향 당선자 부부는 그동안 1년 소득세로 100만원이 조금 넘는 금액을 신고했다고 한다. 중앙선관위에 신고된 지난 5년간의 소득세가 643만원이었다. 이를 근거로 연봉을 추정해 본다면 부부 각자 연봉이 최대 2500만원 정도로 보여진다.


그렇다면 윤미향 당선자의 딸 유학비는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가? 윤 당선자의 딸은 지금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립대(UCLA)에서 피아노 관련 공부를 하고 있는데, 이 학교 1년 학비는 비(非)시민권자의 경우 4만달러(약 48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생활비는 별도다.

다시 묻는다. 유학비의 출처는 무엇인가?


하나 더, 뼛속까지 반미·반일운동의 선봉장이라 자부하던 윤미향 당선자가 자신의 딸을 정작 미국에 유학보낸 이유는 무엇인가? 반미·반일이란 그저 생계를 위한 수단으로 외친 것이었는가?


지난 8일 50여개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단체들이 윤미향 당선자의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파렴치한 인간이 원내(院內)에 들어가는 것을 절대적으로 반대한다"며 "국회의원에서 사퇴시켜줄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이것이 바로 민심이다.


*뉴스 한 줄 평:

남편은 간첩사건 연루자, 본인은 ‘위안부팔이’,

국회의원하기 참 쉬운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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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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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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