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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4-27 04: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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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6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대표팀 사안관련 KFA 임원회의를 마친 후 브리핑을 하기 위해 회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졸전 끝에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한 대한축구협회가 사과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홈페이지를 통해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전 패배로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된 것에 대해 축구팬, 축구인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10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위해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며 "축구 대표팀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대한축구협회에 총괄적 책임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향후 선수와 지도자 육성, 대표팀 운영 체계를 면밀히 검토하고 개선 방안을 찾아내 더 이상 오늘과 같은 실패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한 U-23 대표팀은 도하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서 8강 탈락해 2024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은 조별리그를 3전 전승 B조 1위로 통과해 8강에 올랐으나,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 경기에서 이영준(김천)의 퇴장 악재 속에 연장까지 120분을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0-11로 졌다.


한국 축구가 올림픽 본선에 오르지 못한 건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 이후 40년 만이다.


또 세계 최다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기록도 9회에서 멈췄다.


협회는 마지막으로 "당면 과제인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잘 마무리 짓고, 계속 이어지는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좋은 경기로 국민 여러분께 기쁨을 드리기 위해 대한축구협회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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