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논평] 위안부 할머니를 위해서라도 윤미향 퇴출시켜야 한다! - 윤미향, ‘정대협 패권주의’ 구축하고 ‘신성한 권력’으로 군림 - “거짓과 위선으로 위장한 윤미향과 정의기억연대" - 그동안 이용만 당한 할머니들은 윤미향을 버렸다!
  • 기사등록 2020-05-20 13:04:25
  • 수정 2020-05-20 15:32:18
기사수정


▲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서라도 윤미향과 정의기억연대는 퇴출되어야 한다. 사진은 위안부 할머니도 없이 진행된 수요집회 [사진=뉴시스]


[갈수록 태산, “거짓과 위선으로 위장한 윤미향과 정의기억연대"]


윤미향의 정의기억연대에 대한 위선과 거짓을 폭로한 위안부 출신 이용수 할머니보다 14년전에 먼저 윤미향을 질타한 위안부 할머니가 있었다. 바로 심미자 할머니다. 심 할머니는 2006년에 작성한 유언장에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와 당시 사무총장이던 윤미향을 가리켜 ”통장 수십개 만들어 후원금 받아 부귀영화 누리고 떵떵거렸다. 위안부 이름 팔아 긁어모은 후원금, 우리에게 한 푼도 안온다. 인권·명예 회복시켜준다면서 거짓과 위선으로 위장했다“고 질타한 바 있다.


유언장 작성 2년 전인 2004년에도 심미자 할머니는 정대협과 윤미향에게 기부금 사용처를 명백히 밝힐 것을 촉구했다. 심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자 33명은 같은 해 1월 ‘위안부 두 번 울린 정대협, 문 닫아라’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기도 했다.


당시 성명에는 “언제 죽을지 모르는 위안부 할머니들을 역사의 무대에 앵벌이로 팔아 배를 불려온 악당”이라면서 윤미향의 정대협을 비판했다.


그러나 변한 것은 아무 것도 없었고 오히려 심미자 할머니는 보복을 당했다. 정대협이 주축이 돼 국민 성금을 모아 2016년 세운 ‘위안부 할머니 기림비’명단에서 아예 제외한 것이다. 심미자 할머니가 2004년 11월 일본 최고재판소로부터 처음으로 위안부 피해자로 인정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렇다면 그러한 위안부 할머니들의 성명에도 윤미향은 어떻게 살아 남았을까?


답은 간단하다. 윤미향은 이미 그때부터 ‘정대협 패권주의’를 구축했고, 이것이 바탕이 되어 ‘신성한 권력’으로 군림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감히 어느 누구도 손대지 못하는 권력, ‘위안부’라는 국민의 감성을 아예 건들지 못하도록 하는 ‘성소’를 만들고 신성화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윤미향은 그 ‘신성한 권력’의 교주가 되어 있었고, ‘정대협 패권주의’는 그 어누 누구도 위안부 문제에 대해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았다. 위안부 문제를 공론의 장에서 토론하려 하면 모두 ‘친일’로 몰아 근접하지 못하도록 막았고 심지어 위안부 할머니들의 목소리마저 봉쇄하는 교조주의적 행태를 보였다.


그래서 위안부 할머니들이 일본의 위로금도 받지 못하도록 여론을 조성했고, 위안부 할머니들이 그 돈에 관심을 가지면 아예 배신자로 낙인찍었다.


왜 그랬을까? 윤미향의 정대협, 그리고 정의기억연대는 위안부 할머니들이 아무 걱정없이 평안히 여생을 누리도록 만들지 않았다. 의도적이었다. 한마디로 ‘피해자 중심주의’가 아니라 ‘윤미향 중심주의에 할머니들은 양념으로 끼어든 것’ 같은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그래서 "일본이 조성한 국민 기금을 수령할 경우 할머니들은 흩어질 것이며, 위안부 운동은 파국을 맞이하게 될 거라는 두려움이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


오죽했으면 앞서 언급했던 심미자 할머니가 2004년 9월 이영훈 전 서울대교수가 MBC토론 프로그램에서 위안부 관련 발언을 했다가 사회적 지탄을 받고 있을 때 이영훈 전 교수에게 이런 말을 남겼겠는가?


“우리를 대변하고 있다는 정대협이나 나눔의 집이란 사이비단체에서 우리를 발길로 차서 내쫓아놓고 (우리의) 인권과 명예를 짓밟고 우리를 시궁창에 차버리곤, 반인륜적 반도덕적으로 우리의 목을 조이고 있다. ........ 정대협이나 나눔의 집에 가서 마음에 없는 사과를 하지 말고 (우리 같은) 역사적 산증인을 만나 달라. 뜻이 같으면 힘없이 죽어가는 우리들을 도와 달라. 지푸라기라도 잡고 애원하고 싶은 심정이다.”


위안부 할머니들이 윤미향의 정대협보다 차라리 이영훈 교수와 손 잡고 진짜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해 보면 어떻겠냐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윤미향은 이러한 접근 자체를 가로 막았다. 배신자 낙인까지 찍어가면서 말이다. 그러면서도 정작 위안부 할머니들의 속마음을 들으려 하지도 않았다. 왜 그랬을까? 이미 위안부 할머니들은 윤미향과 정대협의 들러리로 전락해 있었기 때문이다.


위안부 출신이 아니면서도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일생을 바쳤던 김문숙 한국정신대문제대책부산협의회 회장도 윤미향에 대해 "위안부로 돈벌이를 했다"고 말했다. 김문숙 회장은 "윤미향이 대표가 된 이후 정대협은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단체가 아니라 할머니를 앞세워 돈벌이하는 단체가 돼버렸다"고 질타했다.


[집권여당이 윤미향을 감싸고 도는 이유?]


지금 청와대나 집권여당 민주당은 위안부 할머니와 정의기억연대 윤미향을 분리하지 못하고 동일체로 보는 엄청난 실수를 하고 있다. 사실상 위안부 할머니들은 윤미향과 정의기억연대를 버렸다. 최초로 위안부임을 밝혔던 심미자 할머니도 그랬고 지금까지 위안부할머니들의 정신적 지주였던 이용수 할머니 또한 윤미향과 정의기억연대를 버렸다.


그런데도 청와대와 집권여당은 이 둘을 분리하지 못하고 낑낑대고 있다. 심지어 위안부 할머니들을 포기할지라도 윤미향은 버리지 못하겠다는 의지까지 밝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금 국민적 원성을 사고 있는 것은 위안부 할머니들이 아니라 이 할머니들을 이용해 소위 ‘앵벌이’를 하면서 개인적 치부와 함께 스스로 ‘신성한 권력’을 구축했던 윤미향과 정의기억연대를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청와대와 집권여당은 윤미향과 정의기억연대를 비판하는 것 자체가 ‘친일행위’라 몰고 있다.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


심지어 대통령까지 나서서 ‘피해자중심주의’를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피해자중심주의’란 무엇인가? 당연히 윤미향이 아니라 이용수 할머니같은 위안부 할머니들이 정의기억연대의 중심이 되어야 하고 또 위안부 활동의 핵심에 있어야 한다는 말 아닌가?


그렇다면 그 본질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가? 아니면 그 핵심을 악용해 주변인들이 본질인척 도용하고 사기치며 횡령을 해 온 것은 아닌지 이것을 살펴봐야 마땅한 것 아닌가?


지금 정의기억연대에는 위안부 할머니가 중심이 아니라 윤미향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정의기억연대나 전신인 정대협이나 그 주인공으로 위안부 할머니가 아니라 이미 윤미향이 차지하고 있다는 의미다. 그래서 윤미향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위안부 기림비에서 최초의 위안부 할머니라고 고백한 심미자 할머니의 이름조차 삭제해 버린 것 아니겠는가?


바로 이런 관점에서 집권여당 민주당은 비판받아야 마땅하다. 지금 윤미향을 감싸는 것은 위안부 할머니들보다 이미 신성한 권력을 형성하고 있는 윤미향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의미이고 윤미향과 정의기억연대만 지키면 위안부 할머니들의 돈줄 역시 쥐고 있기 때문에 모두 끌고 갈 수 있다는 착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서라도 윤미향과 정의기억연대는 퇴출시켜야 한다]


지금 윤미향과 정의기억연대에 있어서 위안부 할머니들은 악세사리에 불과하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존재는 이미 이용할만큼 이용했고, 또 그 할머니들을 이용해 성역도 구축할만큼 구축했다. 이젠 그 할머니들이 없어도 ‘신성한 권력’은 유지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래서 할머니들 없이도 수요집회는 계속 하겠다고 한 것이고 심지어 “이제 나이드신 할머니들은 현장에 나오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거침없이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돈을 몇 십억 씩이나 두고도 정작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사용하지도 않는 것 아니겠는가? 그들이 왜 그러는가? 결국은 윤미향을 비롯해 ‘신성한 권력’의 주인공들이 위안부할머니라는 이름으로 파워를 지속적으로 향유하자는 것 아닌가? 그리고 그 힘을 집권여당 민주당이 공유하자는 것 아니겠는가?


여러 말 할 것 없다.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서라도 윤미향과 정의기억연대는 퇴출시켜야 한다.

그리고 그러한 윤미향을 옹호하고 호위하면서 “윤미향 문제가 심각한 것 아니다”라고 말하는 집권여당 민주당내 세력도 퇴출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라도 검찰이 직접 개입해 윤미향과 정의기억연대, 그리고 전신인 정대협까지 모조리 수사해야 한다.


국민들이, 심지어 어린아이들까지 성금을 기부한 그 눈물겨운 기부금들이 어디에 어떻게 쓰였는지, 윤미향이 자리를 이용해 얼마나 유용하고 횡령했는지를 낱낱이 밝혀야 한다.


지금 국민은 위안부 할머니들을 빙자해 벌어진 윤미향과 그 일파들, 그리고 윤미향이 구축한 ‘신성한 권력’ 정의기억연대와 정대협에 대한 일탈과 불법을 명백하게 가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런 국민적 요구에 감찰이 직접 답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윤석열 검찰의 분투를 기대해마지 않는다.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hytimes.kr/news/view.php?idx=614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추부길 편집인 추부길 편집인의 다른 기사 보기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정치더보기
북한더보기
국제/외교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