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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11-08 0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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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스티븐 밀러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3 중간선거 패배에 따른 후폭풍을 수습하기 위해 백악관의 사령탑을 최측근 강경파인 스티븐 밀러 부비서실장으로 전격 교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날 자체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직무 교체 방침을 알리며, 오는 9일부터 밀러 부비서실장이 새롭게 비서실을 이끌게 된다고 전했다. 그는 신임 비서실장 내정자에 대해 "내가 가장 신뢰하는 참모 중 하나"라며 깊은 유대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직을 내려놓는 수지 와일스 실장을 향해서는 "훌륭한 일을 해온 수지 와일스는 트럼프 정치조직(Trump Political Operation)으로 자리를 옮길 것"이라며 그간의 노고에 사의를 표했으나, 해당 조직의 성격이나 구체적 역할에 관해서는 말을 아꼈다.


직무 배치를 통보받은 밀러 내정자는 엑스(X)를 통해 지명된 사실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백악관을 떠나게 된 와일스 실장 역시 엑스 계정에 글을 올려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보좌한 것은 평생의 영광"이었으며 "내 역할은 바뀔 수 있지만 대통령과 사명에 대한 내 헌신은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회를 남겼다. 이번 개편은 공화당이 상·하원 양원 다수당 권력을 야당인 민주당에 완전히 넘겨준 지 불과 사흘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진 조치다.


사령탑 교체를 시작으로 행정부 전열 재정비가 속도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전임 실장의 역량을 인정하면서도 "변화를 주고 싶었다"고 언급해 선거 결과에 책임을 묻는 인적 쇄신임을 숨기지 않았다. 2024년 대선 승리의 일등 공신이자 사상 첫 여성 백악관 비서실장으로서 집권 2기 초기 안살림을 도맡았던 와일스 실장은 그간 두터운 신망을 얻었으나, 최근 인사권 조율을 둘러싸고 권력 내부에서 마찰을 빚어왔다.


뉴욕타임스(NYT)는 내부 사정에 밝은 관계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캐롤라인 레빗 전 대변인의 후임 선정을 비롯한 주요 인사 결정에서 와일스를 배제했고, 승인했던 사안마저 다른 참모진 면전에서 와일스를 탓하는 등 균열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선거 직후 선거 전략 책임을 둘러싸고 책임 공방이 가열된 가운데, 결국 강경 우파 성향의 밀러가 백악관의 전면에 서게 됐다. 1985년생인 밀러 내정자는 2015년 대선 캠프 시절부터 합류해 취임사 작성과 1기 수석 정책고문을 거치며 강경한 반이민 드라이브를 전두지휘해 온 핵심 브레인이다.


2기 행정부에서 정책 담당 부비서실장으로 대규모 불법 체류자 추방을 주도한 그는 국경 문제를 넘어 국내외 전반으로 통치 영향력을 넓혀왔다. CNN은 밀러 내정자가 폭넓은 대통령 행정 권한 행사를 전폭 지지해왔다고 짚었으며, 악시오스는 그가 이란을 향한 군사적 접근에서도 강경책을 선호하는 만큼 향후 통치 스타일의 급격한 우클릭을 내다봤다. 백악관은 별도 공지를 통해 그가 범죄율 억제와 강력한 국경 통제를 이끈 숨은 주역이라며 JD 밴스 부통령을 비롯한 여권 인사 50여 명의 환영 입장을 집중 부각했다.


반면 입법 권력을 장악하게 된 민주당은 거세게 들고일어났다. 야당 지도부는 밀러 내정자를 "위험한 외국인 혐오자"(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 "가장 야만적이고 비인간적인 정책을 설계한 인물"(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로 규정하고, 행정부의 강경 노선 회귀에 맞서 의회 차원의 전면적인 견제와 저지를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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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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