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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미북 관계 개선 바라지만 北인권 탄압은 명백한 사실" - "北정권, 잔혹하게 자국민 탄압하며 70년 넘게 권력 유지" - "기독교 성경을 소지하는 것만으로도 사형죄"
  • 기사등록 2018-07-27 09: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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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종교의 자유 증진을 위한 장관급 회의`에서 발언하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 [Mike Pence, Twitter]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북한 정권은 주민들을 잔혹하게 탄압하며 70년 넘게 집권해 왔다고 강조했다. 


백악관이 웹페이지에 공개한 발언록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이날 '종교의 자유 증진을 위한 장관급 회의'에 참석해 중국의 인권 실태를 비판하며 이웃국인 북한은 훨씬 상황이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관련자료: Remarks by Vice President Pence at Ministerial To Advance Religious Freedom]


그는 "우리 모두는 북미 관계가 계속 개선되길 바란다. 북한의 핵탄도 무기 프로그램이 가하는 위협이 사라지길 원한다"며 "하지만 북한 지도부가 수십 년간 자국민을 견줄 데 없이 곤궁하게 만들고 잔혹행위를 일삼았다는 명백한 사실로부터 벗어날 순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고문, 대량 기아, 공개 처형, 살인, 심지어 강제 낙태와 산업적 규모의 노예 노동은 북한 정권이 70년 넘게 권력을 유지해 온 수단"이라며 "우리가 이 회의에 모여있는 오늘도 북한인 13만 명이 상상할 수 없도록 잔혹한 노예 노동소에서 종신형을 살고 있다"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한국의 기독교 사회가 번창하고 있는 것과 달리 북한의 기독교 박해는 지구상에서 비할 데가 없다"며 "가차없고 조직적이며 강경한 데다 종종 치명적이기까지 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독교 성경을 소지하는 것만으로도 사형죄"라며 "정권에 의해 기독교로 판명된 기독교인들이 정기적으로 처형되거나 가족들과 함께 유죄를 받고 북한의 강제 노동수용소로 보내진다"고 지적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회의에 자리한 탈북자 지현아 씨를 가리키며 "그는 어머니가 준 성경을 가지고 있었다는 이유 만으로 수용돼 고문을 받았다"며 "탈북 시도에 실패하자 북한 당국이 강제로 낙태를 시키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현아 씨는 운좋게도 살아서 탈출할 수 있었다"며 "오늘 이 자리에 당신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 당신의 믿음과 용기는 우리 모두에게 영감을 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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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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