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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7-17 11: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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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와 우주기업 `스페이스X` 본사를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머스크 엑스 캡쳐)


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와 우주기업 '스페이스X' 본사를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각)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 계정에 "스페이스X는 이제 본사를 캘리포니아주 호손에서 텍사스주 스타베이스로 옮길 것"이라며 "X 본사도 (텍사스주) 오스틴으로 옮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학생이 성소수자일 경우 이를 학생의 동의 없이 부모에게 통지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이 전날 캘리포니아주에서 통과된 데 따른 것이다.


구체적으로 'AB1995'라 불리는 이 법은 학교가 학생의 성적 지향이나 성 정체성에 대한 정보를 부모에게 알리지 못하게 함으로써 학교를 안전한 장소로 만들어 준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머스크는 또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부모의 권리를 대량으로 파괴하고 아이들을 영구적인 손상의 위험에 빠뜨리는 법안에 서명했다"고 말하며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 후보였던 마이클 셸런버거의 글도 첨부했다.


셸런버거는 엑스에 올린 글을 통해 "이 법안은 공립학교에서 부모에게 자녀의 성적 지향을 공개하는 것을 막아 어린이를 보호한다고 주장한다"며 "사실은 그 반대다. 이것은 어린이와 부모의 권리에 대한 터무니 없는 공격"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모는 자녀가 자신을 다른 성별이라고 생각하는지 알 권리가 있다"며 "이 법안은 활동가 교사, 학생 및 외부 그룹이 자녀를 잘못된 몸으로 태어났다고 확신시키고, 부모에게 '사회적 전환'을 숨겨 성호르몬 억제제 사용 등 의료적 학대로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머스크는 엑스 본사를 샌프란시스코에서 텍사스 오스틴으로 옮기는 이유에 대해 "건물을 들어오고 나갈 때 폭력적인 마약 중독자 갱단을 피해 이동하는 일을 충분히 겪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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