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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5-27 09:26:04
  • 수정 2018-05-27 22: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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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열린 2차 남북정상회담 [청와대 via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선언 후속 이행을 위한 고위급회담을 내달 1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밝혔다.


중앙통신은 이날 "북남관계의 새 출발과 화해단합의 새 시대를 열어놓은 평화의 상징으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던 역사의 땅 판문점에서 29일 만에 북과 남의 최고수뇌 간의 뜻깊은 만남이 또다시 이루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지난 26일 오후 3시께부터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전격적으로 열었다. 회담에는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이 배석했다.


중앙통신은 "회담에서는 판문점선언을 신속히 이행해나가며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이룩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들과 현재 북과 남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 조미수뇌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심도있는 의견 교환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중앙통신은 이어 "북남수뇌는 북남 고위급회담을 오는 6월1일에 개최하며, 연이어 군사당국자회담과 적십자회담을 비롯한 부문별 회담도 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데 대한 문제들을 합의했다"며 "(김 위원장은) 조선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 나갈 데 대한 입장을 표명하고, 수시로 만나 대화를 적극화하며 지혜와 힘을 합쳐나갈 데 대해 견해를 같이했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더불어 "최고령도자 동지는 6월12일로 예정된 조미수뇌회담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문재인 대통령의 노고에 사의를 표하며 역사적인 조미수뇌회담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피력했다"며 "조미관계 개선과 조선반도의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고 선전했다.


중앙통신은 그러면서 "김정은 동지와 문재인 대통령은 회담에서 논의된 문제들에 대해 만족한 합의를 봤다"며 "최고령도자 동지는 문재인 대통령과 뜨겁게 포옹하시고 다시 만날 날을 약속하시며 작별인사를 나누었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아울러 "북과 남의 최고수뇌가 격식과 틀 없이 마음을 터놓고 중대한 현안문제들에 대해 솔직한 대화를 나눈 이번 상봉은 북남관계발전에서 새로운 장을 열어놓는 또 하나의 역사적 계기로 된다"며 "제4차 북남수뇌상봉은 겨레 모두에게 희망과 활력을 안겨주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뉴시스]


다음은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발표 내용 전문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문재인대통령과 또다시 상봉하시고 회담을 하시였다


(평양 5월 27일발 조선중앙통신)


력사적인 제4차 북남수뇌상봉과 회담이 주체107(2018)년 5월 26일 판문점 우리측 지역 통일각에서 전격적으로 진행되였다.


조선로동당 위원장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이신 우리 당과 국가,군대의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 판문점 통일각에 나오시여 문재인대통령과 상봉하시고 회담을 하시였다.


북남관계의 새 출발과 화해단합의 새시대를 열어놓은 평화의 상징으로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였던 력사의 땅 판문점에서 29일만에 북과 남의 최고수뇌분들의 뜻깊은 만남이 또다시 이루어졌다.

회담장인 판문점 통일각에는 문재인대통령을 영접하기 위하여 조선인민군 명예위병들이 정렬해있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판문점분리선을 넘어 우리측 지역 통일각에 도착한 문재인대통령을 따뜻이 맞이하시고 상봉의 인사를 나누시였다.


두 수뇌분들께서는 한달만에 력사적인 장소에서 또다시 력사적인 상봉을 하게 된 기쁨과 반가움을 금치 못하시며 굳은 악수를 나누시였다.


회담에 앞서 문재인대통령은 판문점 우리측 지역 방문을 기념하여 통일각 방명록에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위원장과 함께! 2018.5.26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이라는 글을 남기였다.


김정은동지께서와 문재인대통령은 력사적인 제4차 북남수뇌상봉을 기념하여 굳게 손을 잡고 뜻깊은 사진을 찍으시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문재인대통령을 수행한 남측인사들과 일일이 악수하시며 반가움을 나누시였다.


이어 김정은동지와 문재인대통령사이의 회담이 진행되였다.

회담에는 우리측에서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김영철동지가 참가하였다.

남측에서는 서훈 국가정보원 원장이 참가하였다.


회담에서는 제3차 북남수뇌상봉에서 합의된 판문점선언을 신속히 리행해나가며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번영을 이룩하기 위하여 해결하여야 할 문제들과 현재 북과 남이 직면하고있는 문제들,조미수뇌회담의 성공적개최를 위한 심도있는 의견교환이 진행되였다.


김정은동지께서와 문재인대통령은 온 겨레의 한결같은 열망이 담긴 판문점선언이 하루빨리 리행되도록 쌍방이 서로 신뢰하고 배려하며 공동으로 노력해나가야 한다는데 대해 의견을 같이하시였다.


북남수뇌분들께서는 북남고위급회담을 오는 6월 1일에 개최하며 련이어 군사당국자회담,적십자회담을 비롯한 부문별회담들도 가속적으로 추진해나갈데 대한 문제들을 합의하시였다.


북남수뇌분들께서는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해나갈데 대한 립장을 표명하시며 앞으로 수시로 만나 대화를 적극화하며 지혜와 힘을 합쳐나갈데 대하여 견해를 같이하시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6월 12일로 예정되여있는 조미수뇌회담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문재인대통령의 로고에 사의를 표하시면서 력사적인 조미수뇌회담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피력하시였다.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조미관계개선과 조선반도의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구축을 위하여 앞으로도 적극 협력해나가자고 말씀하시였다.


김정은동지께서와 문재인대통령은 회담에서 론의된 문제들에 대하여 만족한 합의를 보시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문재인대통령과 뜨겁게 포옹하시고 다시 만날 날을 약속하시며 작별인사를 나누시였다.


북과 남의 최고수뇌분들께서 격식과 틀이 없이 마음을 터놓고 중대한 현안문제들에 대하여 서로의 견해를 청취하고 솔직한 대화를 나누신 이번 상봉은 북남관계발전에서 새로운 장을 열어놓는 또 하나의 력사적인 계기로 된다.


민족의 화해단합,평화번영의 상징으로 력사에 아로새겨진 판문점에서 또다시 진행된 제4차 북남수뇌상봉은 우리 겨레모두에게 새로운 희망과 활력을 안겨주게 될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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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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