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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2-01 20: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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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이 끝나고 나면 우리에게 닥칠 일을 상상이나 하고 있나?


정부는 어제(31일) 미국의 억지 동의까지 받아내면서 전세기를 동원해 우리 선수들을 마식령 스키장에 훈련을 보냈다.


평창 올림픽과는 상관도 없는 훈련에 우리 어린 선수들을 북한 땅으로 보낸 것이다.


평화적 올림픽을 보장받는다는 핑게로 김정은의 치적인 마식령 스키장 홍보나 해주려는 것인가?


▲ 마식령스키장 남북공동훈련에 참가한 알파인스키 국가대표 상비군들과 북한 국가대표 및 선수들이 1일 북한 강원도 원산 인근에 위치한 마식령스키장에서 공동훈련을 하고 있다. 단 두시간 훈련시키려고 거기까지 보낸 그들, 그것도 상비군을....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리했을까?


민망할 정도의 저자세로 북한에 대한 구애가 국민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고 주요 지지층들에게까지 반발을 사고 있다.


문재인대통령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북한과 관계가 회복되어 핵을 포기하고 개혁개방으로 나올 것으로 기대하는가?


오로지 북한과의 관계개선에만 올인하고 있다가 아무것도 얻지 못한채 미국과의 신뢰만 잃고,  미국이 군사적 행동을 결정하게 되어도 문대통령은 이를 협의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못할 수도 있다.

미국이 움직이는 정보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결정적인 때가 임박해서야 겨우 통보나 받는다면 우리 국민이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있을까?


미국이 빅터 차 주한 미국 대사 내정자를 철회했다고 한다.
이유는 트럼프대통령과 대북 견해가 맞지 않아서라고 한다.


'제한적 타격이라도 김정은의 군사 보복을 불러올 수 있다' 것과 '23만명에 달하는 한국 거주 미국인을 일시에 대피시키는 건 불가능하다'는 견해를 피력했기 때문이다.


바꾸어 말하면 한국에 거주하는 23만명의 미국민을 대피시키고, 한국에 피해가 있더라도 북한에 선제적 타격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이 트럼프의 생각이라는 것 아닌가?


문재인 정부는 이러한 상황을 상정하고 대책을 세우고 있는가?


그냥 막연하게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일이 터지고난 후의 참상은 상상하기조차 싫은 일이다.


불안을 부추긴다고 대피훈련조차 하지 못하게하는 정부가 국민에게 무슨 말을 할 수가 있겠는가?


이제 미국과 문재인 정부간의 이견과 틈은 대외적으로도 감출 수 없게 되었다.


일년이 넘게 주한 미국 대사가 공석이었던 적이 있었나?

이런 틈을 놓칠 김정은이 아니다!


문대통령은 김정은과 손잡고 무엇을 도모할 수 있다는 환상에서 하루속히 깨어나야 한다.


5100만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킬 의무가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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