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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2-23 12: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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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미국의 독자제재 대상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방남 문제와 관련해 한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가 전했다.  


▲ 미국의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이 22일 국무부 청사에서 정례기자설명회에 나선 모습. [Photo courtesy of US Department of State]


RFA에 의하면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22일 정례기자설명회에서 천안함 폭침을 주도한 인물로 알려진 김영철과 관련해 “그가 ‘천안함 기념관’을 방문할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미국은 한국과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다”며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차 방남한 김정은 노동당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사례처럼 김영철과 관련해서도 동맹국인 한국과 긴밀한 협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김영철 방남과 관련해 “우리는 그 어떠한 대화도 북한과 연관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We're not involved in any conversations with North Korea.) 

그러면서 그는 자세한 사항은 한국 정부에 문의하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노어트 대변인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왜 처음에 북한의 대화 제의에 참석하기로 동의했냐는 질문에 “부통령의 의도는 미국의 요구사항만이 아니라 국제사회 요구사항, 우리의 분명한 정책 목표인 비핵화에 대해 명확히 토의하고 제시하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불행히도 북한 측이 만남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이러한 발언은 김영철 방문에 대해 사실상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추측된다. 김영철 더러 '천안한 기념관을 방문해 보라'고 말한 것이 바로 그것이다. 

이외에도 미국은 비핵화라는 목표에서 더이상 물러나지 않을 것임을 확고하게 보여준 것이어서 앞으로의 남북대화도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음을 보여준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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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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