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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3-12 13: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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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짱이 조카의 바다 이야기 사건 덮기 위해서 고의로 국정원 시켜 비밀문건을 작성했다?
-이광남 주수도는 그래도 다단계였지만 조희팔은 대놓고 폰지사기… 수십만 호구 걸려들어
-워낙 방대한 커넥션이라 직간접적으로 관대한 희팔이 형의 은덕을 입은 사람들이 나오죠


▲ 주수도는 “노무현이 바다 이야기 덮기 위해 고의로 문건을 위조했다”고 주장한다


1. 노짱이 조카의 바다 이야기 사건 덮기 위해서?

2006년 4월 한 삼류 인터넷 정치신문(?)에는 특종기사가 실리는데요.

 

바로 국정원 비밀문건(?) ‘주수도 회장의 비밀’ 편이었죠.

 

골자는 마치 JTBC 테블릿 PC마냥 어디서 국정원 비밀문건을 주웠는데,

거기 보니까 주수도 제이유 회장이 경리 비서와 읍읍하고 읍읍(?) 경리를 이용, 회사돈 2000억을 빼돌려 비자금을 만들었는데

 

그중 1000억원은 정치인 100명의 정치자금으로 들어갔다는 내용이었죠.

 

결국 나중에 주류언론도 이 기사를 인용해 기사를 쓰면서 주수도는 또 잡혀가게 되는데요.

 

여기서 의미심장한 말을 하게 됩니다.
바로 노짱이 당시 자신의 조카의 바다 이야기 사건을 덮기 위해서 고의로 국정원을 시켜 비밀문건을 작성하고,
이를 고의로 삼류 인터넷 신문에 올려서 주수도 스캔들을 만들었다는 것이죠.

물론 주수도는 사기꾼이 맞긴 해도 이 말은 언뜻 설득력이 있는데요.

 

아니 국정원이 금감원이나 경찰도 아닌데 민간기업의 재무상태를 조사하는 것은 이니님이 말하는 민간인 사찰이고,
또 사실이 아니라면 국정원이나 인터넷 신문사를 조사해서 진실을 밝혀야 하는데 그런 것도 하나도 없고,
후에 일이지만 검찰조사에서 정치인 로비 규모는 천억이 아니고 70억이고 정치인도 100명이 아니고 10명에 불과했던 거였죠.

 

국정원이 실제 그런 문건을 만들었는지, 국정원의 정보가 어떻게 인터넷 신문사로 넘어갔는지 간첩잡는 국정원은 왜 민간인
주수도 문건을 작성했는지 그리고 실제 그렇다면 100명은 구체적으로 누구인지는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이니님이 자꾸 청와대 문건이나 연예인 SNS 같은 사생팬이나 하는 짓(?)을 조사하지 말고, 이런 걸 조사해 줬으면 헉! 아닙니다.

 

여튼 당시 국정원장이던 김승규는 2006년 말 소위 일심회 사건 파문으로 물러나게 되는데요.
당시 민노당 간부들이 단체로 월북해 김정일에게 충성 맹세를 하고 국가 정보를 빼돌리려던 사건이죠.
원래 간첩 사건은 국정원이 조사하고 검사에게 자료를 주는 형태로 진행되는데요.

호사가(?)들은 당시 민노당 간부 말고도 소위 386출신 간첩이 있었고 그걸 막을려는 보이지 않는 손 때문에 (마! 고마해)를 듣고 물러났다는 소문이 헉! 아닙니닼

 

2. 이광남과 주수도를 뺨치는 조희팔의 등장
2004년 이광남, 주수도를 뺨치는 거물이 등장하는데요. 바로 조희팔이죠.

 

조희팔은 ㄱㅈㄷ과 동향인 영천 사람으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막노동 판을 전전하다
이광남의 숭민그룹에서 자석 요를 팔면서 다단계의 맛을 봤다고 합니다.

 

조희팔은 2004년 뒤늦게(?) BMC라는 의료기 임대사업을 시작하는데요.
뭐 굳이 구분하자면 이광남 주수도는 그래도 다단계였지만 조희팔은 아예 대놓고 폰지사기를 칠 의도였다고 봅니다.
여튼 본인 의료기 사업에 투자하면 35%라는 고배당을 준다고 하자 경북권, 충남충북, 경기도권에서 수십만 명의 호구(?)들이 걸려들게 되죠.

 

조희팔은 아예 처음부터 들고 튈려는 심산이었던지 각 지방마다 다른 이름의 법인을 내세워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조희팔은 강태용이란 사람을 자신의 오른팔로 고용하는데요.
강태용은 조희팔과는 달리 대졸자 브레인으로 경북대 불어불문학과 출신이라고 합니다.
(생긴건 농사꾼이데 불어 헉! 아닙니다.)

 

여튼 평소 조용한 성격의 사기꾼 오른팔은 조희팔의 로비스트로 활동하는데요.
강태용은 주로 출신고인 영신고등학교 동문회에 나가서 유력한 동문과 연줄을 만드는데요.
당시 서울고검 김모 부장검사, 오모 검찰수사관, 대구서 경찰계장 등등이었죠.

 

튼실한 뒷배를 만들어둔 조희팔은 폰지 사기를 치고 있다 이상한 기미만 보이면 들고 튈 준비를 하는데요.
전국적 유통조직(?)이다 보니 예상치 않은 곳에서 수사가 들어오는데요.
바로 충남 서산경찰서가 조희팔의 폰지 사기를 추적하기 시작하는데

 

3. 전산 자료 파기하고 중국으로 송금하고 탈출 시도
조희팔은 서산서에서 압박이 들어오자 자신의 서버 전산실 자료를 파기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했는데요.

 

대구 경찰청에 이리 약을 치고 오히려 대구서에 내사 정보를 자진해서 주게 되죠.
미리 다 짜고 대구청에서 수사를 하게 하고 그 시간에 증거를 파기하고 도망갈 심산이였죠.

 

대구서 : “어디서 서산 촌놈들이 설치고 다니노, 우리가 가오가 없지 돈이 아니 돈이 없지 가오가 없나 우리가 하꾸마 찌그러지소.”
서산서 : “헉! 그러죠.”

 

결국 조희팔은 전산실 자료를 파기하고 비자금을 중국으로 송금하고 충남 해안을 통해 탈출을 기도하는데요.
근데 또 이상한 게 탈출 루트가 자신을 추격하던 서산경찰서가 있는 태안반도를 통해 도망가려고 하죠.

조희팔은 태안에서 어부 생활을 하던 선장 박창희를 포섭해서 공해로 나가 중국 어선을 타고 중국으로 도망가려고 하는데요.

 

선장 박창희는 이상함을 느끼고 해경에 매우 돈 많아 보이는 인간이 배 타고 밀수인지 밀입국을 하려 한다고 제보하게 되죠.

해경은, 이것은 거대 마약밀수 사건이닷
절대 이 사람을 중국 배와 접선하기 전에 잡지 마라, 접선 후 마약을 선적하고 도착하면 바로 검거해 실적 올리자며,
개소리를 하게 되죠.

 

처음 밀항은 중국 밀입국업자가 GPS를 잘못 찍어서 이루어지지 못하고 두번째는 파도가 높아서 가다 포기했다고 합니다.

 

세번째 해경은 모든 자원을 동원, 조희팔을 공해로 인도해주는(?)데요.

 

태안 부두에서 조희팔 아니 거대 마약밀수범이 돌아오기만 기다리던 해경은 빈 배가 오자 헉! 이게 아닌가라고 탄식했다고 하네요.
뭐 진짜 마약범인줄 알았는지 조희팔과 한 패인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제보했던 선장만 잡혀가는데

 

4. 대구 지하철 참사 보상금 투자했다가 날린 사람도
2008년 중국 밀항에 선공한 조희팔은 중국에서 호화 생활을 벌이는데요.

 

조 단위의 자산을 빼서 도망간 조희팔은 경찰 내 친구들이 그리우면 이따금 불러서 중국에서 골프 접대와 용돈을 두둑히 주기도 했죠.

당시 경찰은 경찰 내에 조력자가 있다는 것도 조희팔이 중국으로 도망간 지 4년이 지나서야 알게 됐는데요.
2012년이 돼서야 대구서와 검찰청 간부, 검사들이 구속되기에 이르죠.

 

워낙 방대한 커넥션이라 이후 계속 직간접적으로 관대한 희팔이 형의 은덕을 입은 사람들이 나오게 되죠.

공교롭게 한국 내 경찰 커넥션이 알려서 은신처가 노출되기 시작할 시점인 2011년 말 조희팔의 사망소식이 들려오는데요.
조희팔이 북한의 김 부자 마냥 짱꼴라 옷을 입고 유리관에 들어가 있는 장례식 비디오가 언론에 공개되죠.

 

이미 화장해버려 DNA 증거는 없지만 경찰은 몇 가지 근거로 조희팔이 심장마비로 죽었다고 단정했는데요.
일단 얼굴 분석 과학조사 결과 유리관에 있는 사람은 희팔이가 맞고 화장장 확인서, 진료기록부가 있다는 거죠.
그리고 이후 잡힌 잔당 및 가족들에게 거짓말 테스트를 실시했는데 전부 진실 반응이 나왔다는 거죠.

 

하지만 화장장 확인서 발행일이 사망 10일 전이고 중국 진료기록부를 믿을 수 없으며,
용의주도한 조희팔이라면 가족까지 속이고 도망갔을 수도 있을 거라며 안믿는 사람도 많죠.
뭐 중국의 노숙자 신분으로 성형수술을 하고 잘 살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네요.

 

여튼 작년에 브레인 강태용이 검거되면서 공식적(?)으로 조희팔 사건은 마감됐죠.
피해자 중에는 대구 지하철 참사 때 받은 보상금을 투자했다가 날린 사람도 있다고 하는데 뭐 돈을 찾지 못했죠.

 

2016년 다단계의 시조새 이광남도 심장마비로 사망하고 주수도는 아직도 감빵에 있는데요. 뭐 내후년쯤 심장마비로 죽지 않는 이상 출소한다고 하네요.ㅋㅋ

 

아직도 자신은 무고하고 다 노짱과 암웨이의 음모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ㅋㅋ



[덧붙이는 글]
['제3의 길' 轉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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