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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2-04 14:12:25
  • 수정 2019-12-04 15: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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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지난 4월 10일 열었던 노동장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사진=KCNA]


북한이 미국에 비핵화 협상 시한으로 제시한 연말을 앞두고, 12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소집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자로 공고했다.


이 통신은 4일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는 우리 혁명발전과 변화된 대내외적 정세의 요구에 맞게 중대한 문제들을 토의결정하기 위하여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를 12월 하순에 소집할 것을 결정한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4월 10일에도 전원회의를 열어 김정은이 직접 ‘핵무력 완성 선언’과 함께 ‘ICBM 시험발사 중단 및 북부 핵실험장 폐쇄’, ‘핵실험 전면 중지’, ‘사회주의 경제건설에 매진’ 등을 선언한 바 있다.


그로부터 8개월여만에 또다시 노동당 전원회의를 소집하게 된 것이다.


노동당 전원회의는 당 대회가 열리지 않는 기간, 당의 주요 정책과 노선을 결정하고 노동당 주요 간부 인사를 결정하는 회의로 김정은이 지난 4차 전원회의 연설에서 미국이 올해 말까지 '새로운 계산법'을 갖고 나온다면 3차 정상회담을 한번 더 해볼 용의가 있다면서도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이 노골화될수록 그에 화답하는 우리의 행동도 따라서게 되어 있다"고 했기 때문에 이번 5차 회의에서 이에 대한 결론을 내리는 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미국에 공개 선언한 ‘연말시한’ 직전에 열리는 이 전원회의에서 미북간 비핵화 협상 중단 선언과 함께 ‘북한의 새로운 길’을 선언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3일의 김정은 백두산 등정도 대미 항쟁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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