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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8-07 21:14:01
  • 수정 2019-08-08 16: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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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안익태의 극일 스토리` 출간기념회에서 차응선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Why Times]


8월 7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안익태에 대한 역사적 진실” 기자회견과 ‘안익태의 극일 스토리’ 출판기념회에서 "안익태는 '친일'이나 '반일'이 아닌 진정으로 음악을 통해 극일을 한 애국자"라는 주장이 나왔다.


▲ 8월 7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안익태의 극일스토리` 출간기념회에서 안익태 선생을 회고한 연세대 박성원 원로교수 [사진=Why Times]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내가 본 안익태 선생”을 회고한 연세대 음대 박성원 원로교수는 “생전에 선생을 세 번 뵈었는데, 일본 주요 도시를 순방하면서 ‘한국환상곡’을 한국어로 합창하게 한 일이 그의 삶에서 가장 기쁜 일이었다고 말할 때 받았던 감동이 새롭다”면서 “안익태 선생을 친일파로 모는 것은 나무나도 부당한 처사”라고 강조했다.


▲ 8월 7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안익태의 극일스토리` 출간기념회에서 서평을 한 이영일 전 국회의원 [사진=Why Times]


이어 서평을 한 이영일 전 국회의원(헌정동우회 통일위원장)은 “김형석 교수가 쓴 이 책은 ‘친일’과 ‘반일’이라는 이분법이 아닌 ‘극일’이라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안익태 선생을 친일파로 모는 이들도 있지만 예술가의 예술적 행위를 정치적으로 재단하는 것만큼 무지한 횡포는 없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그동안 모르던 안익태와 애국가의 진실을 알게 된다. 안익태 평가의 새로운 길잡이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평했다.


이 전 의원은 이어 “이 책은 특히 애국가의 유래를 설명하고 있는데 애국가가 통일되는 그날까지 유지되어야 하는 논리를 제공해 주었다”면서 “임시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애국가를 채택했다는 사실을 온 국민들이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의원은 또한 “‘한국환상곡’의 4악장에 합창곡으로 애국가를 넣어 어느 누구도 반드시 한국어로 부르게 했다는 것은 한국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강했는가를 보여준다”면서 “1964년 동경올림픽에서 안익태 선생이 동경오케스트라를 직접 지휘하면서 일본인들이 애국가를 부르게 했다는 것은 전율이 일게 만드는 사건”이라고 칭송했다.


▲ 8월 7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안익태의 극일스토리` 출간기념회에서 저자로서 책의 내용을 설명한 김형석 교수 [사진=Why Times]


이번에 출간된 책을 직접 소개한 저자 김형석 교수는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은 올해 벽두부터 우리 사회에는 친일 청산 논쟁이 뜨겁게 달아 올랐다”면서 그 중에서 이해영이 쓴 ‘안익태 케이스’는 애국가 작곡가 안익태를 ‘친일을 넘어서 친나치’로 호도하였는데 이러한 주장은 아무런 검증없이 언론을 통해 확산되었고, 안익태에게는 ‘나치주의자’, ‘일본의 스파이’라는 오명이 덧씌워졌다“고 한탄했다.


저자인 김 교수는 ”이렇게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애국가를 만신창이로 만들고 있어서 지난 4개월 동안 이해영이 CIA기록이라고 주장한 호프만 자료를 비롯해 그가 인용한 자료들을 추적하고 심층적으로 분석했다“면서 ”이 과정을 통해 이해영이 쓴 책에 20여 가지가 넘는 오류가 발견되었으며 그가 주장한 친일을 넘어 친나치라는 주장은 허구임이 입증되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어 ”1942년 9월 18일 대형 일장기와 만주국 국기 아래서 베를린 교향악단과 만주국 환성곡을 초연하는 모습이 언론에 공개돼 애국가를 애창하고 사랑하는 많은 애국시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지만 대부분의 우리 국민들이 모르는 반전이 있었다“면서 ”그로부터 18년이 지난 1960년 2월부터 3월까지 일본 관서교향악단과 교토 등 일본 주요 도시를 돌면서 ‘한국환상곡’을 지휘했다“고 밝혔다.


이 당시는 대한민국이 일본과 국교 수교를 하기 전이었는데 일본의 수도 도쿄에서 애국가가 일본인들의 입으로 울려 퍼지는 일대 사건이 벌어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일제의 강요 아래 일장기 밑에서 지휘할 수밖에 없었던 식민지 조선 사람인 안익태의 입장이 반전되어 그의 지휘봉이 움직이는 대로 일본인들이 한국말로 애국가를 합창하는 장면을 상상해 보면 그야말로 엄청난 역사적 반전이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안익태 선생은 음악으로 ‘극일’을 했다“고 강조한 김형석 교수는 ‘애국가로 일본을 덮다’라는 부제를 달고 이번에 출간된 ‘안익태의 극일 스토리’는 이해영이 인용한 ‘호프만자료’를 심층 분석해 그의 주장이 허구였음을 밝혀냈고 일제강점기 대표적인 항일 문학가 한흑구의 ‘예술가 안익태, 젊은 시절의 교우기’ 등 그동안 학계에 알려지지 않았던 새롭게 발굴된 자료들을 통해 안익태에 대한 역사적 진실을 담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차응선 안익태기념재단 이사장, 정세균 전 국회의장 등 100여명이 참석하였다.

신국판 261쪽으로 교음사에서 출간됐다. 책 내용 중에는 이승만 초대 대통령과의 교류도 자세히 기술되어 있다. 값은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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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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