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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4-25 11:4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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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마스를 입박하는 네타냐후 총리 [사진=이스라엘 총리실]


휴전 합의를 파기하고 가자지구 공격을 재개한 이스라엘군이 억류된 인질을 풀어주지 않으면 군사작전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하마스를 압박했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24일(현지시간) 가자지구를 방문해 "가까운 시일 내에 인질 송환과 관련한 진전을 보지 못할 경우, 우리는 더 규모가 크고 중대한 작전으로 활동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마스는 우리의 능력과 의도, 결단력에 대해 오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1월 단계적 휴전에 돌입했으나 서로 합의 사항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갈등하다 지난 달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격으로 전쟁을 재개했다.


현재 하마스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은 58명으로, 이스라엘군은 이 중 34명이 숨지고 24명이 살아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이날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를 공격하면서 5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자지구 민방위대에 따르면 이날 가자시티 북부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부모와 네 자녀 등 일가족 6명이 사망했다.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야에서는 경찰서로 쓰이던 건물이 공습을 받으면서 9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자발리야에 대한 또 다른 공습으로 12명이 숨졌고, 다른 지역에서도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28명이 사망했다고 가자지구 민방위대는 전했다.


이스라엘은 자국 안보에 위협이 되는 하마스를 정치적, 군사적으로 궤멸하겠다며 2023년 10월 가자지구 전쟁을 시작했다.


하마스는 인질을 마지막 협상 수단으로 삼아 이스라엘의 공세를 버티고 있으나 가자지구 주민들로부터도 종전 압박을 받는 등 입지를 급격하게 잃어가고 있다.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도 인질석방과 종전 거부 때문에 주민들의 고통이 커진다며 하마스를 원색적인 욕설과 함께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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