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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1-27 20: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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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MBC 사장은 2008년 미국산 쇠고기 관련 거짓말로 일관한 PD수첩 관련자
-허위보도로 온 나라 뒤집어 놓고 국가적, 사회 신뢰적 손실을 끼친 것을 기억한다
-지지자들이야 좋아하겠지만 이제부터 누가 MBC보도를 순수하게 볼지 모르겠다

아무리 공영방송 사장이 엽관제로 운영된다 해도, 직전까지의 보수정권은 인사에 있어 최소한의 기초적 공정성은 지켰다. 대놓고 자기편 언론사 주필 출신이나 중대한 허위보도에 책임이 있는 사람을 사장으로 앉히진 않았고, 해당 방송사 출신으로 중대한 흠결이 없는 사람들이 보수정권 시절 공영방송사의 사장 자리에 올랐다.

 

노무현의 좌파정권 1기는 한겨레신문 주필 출신을 KBS 사장에 앉히더니, 문재인의 좌파정권 2기는 그보다 더 노골적으로 대놓고 2008년 미국산 쇠고기 관련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말로 일관된 허위보도로 온 나라를 뒤집어 놓고 국가적, 사회 신뢰적 손실을 끼친 PD수첩 관련자를 MBC 사장에 앉히는 행태를 보인다(만약 보수정권이 조갑제 씨라든가 온 나라를 뒤집어놓은 악의적 조작보도사건의 책임자를 KBS, MBC 사장으로 앉혔다면 어떤 반응이 나왔을지를 생각해 보시면 답이 나온다. 잣대는 공정해야 한다).

 

▲ PD수첩의 미국산 쇠고기 보도는 사회적 혼란을 부추겼다.


권력의 행사에도, 상식과 금도라는 것이 있게 마련이다. 언론 장악? 좌파 정권이야말로 노무현-문재인에 걸친 일관된 스탠스로 대놓고 내부자들을 언론사에 도배하고 공영방송을 정권의 홍보수단으로 활용하는 일관적 행태를 보이고 있지 않은가. 또 다른 청산대상의 시작이다.

 

자기편이니 동네 병원장도 국립의료원장에 앉히고,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조작방송 책임자도 방송사 사장에 앉힌다. 일단 이제부터의 MBC 보도를 그 누가 순수하게 볼지 모르겠다. 지지자들도 좋아는 하겠지만, 기울어진 운동장 그 자체가 객관적으로 존재함은 인식하게 된다는 말씀이다. 이런 식의 인사는 언젠가는 부메랑으로 돌아오고, 신뢰자산 자체를 갉아먹는다.



[덧붙이는 글]
['제3의 길' 轉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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