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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7-23 15:18:54
  • 수정 2018-07-23 16:3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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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탈원전 작업이 앞뒤 보지도 않고 진행되고 있다.


탈원전 1년이 지나면서 후유증도 현실화하고 있다.

월성 1호기 폐쇄와 신규 원전 건설 백지화로 600여 중소기업으로 짜인 원자력산업 생태계는 흔들리고 있다.


원전 4기 백지화만으로 3만 명 일자리가 날아갔고, 대학에선 미래 원자력 인재 씨가 말라간다.


전력수급도 불안해졌다.

탈원전 한다더니 최악 폭염으로 인한 전력 수요를 대처하기 위해 다시 원전을 가동하자고 한다.


원전을 대체한다는 재생에너지 사업이 산사태까지 부르자, 환경부와 산림청이 태양광 시설 규제에 나서는 등 정부 내에서도 갈팡질팡이다.


이렇게 글로벌 흐름에도 부합되지 않는 탈원전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수력원자력의 사외이사들이 해외 원자력 시찰을 나서 도대체 말도 되지 않는 외유라는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 [정유섭 자유한국당 의원실]


이번에 외유성 출장을 다녀온 한수원의 이사들이 지난달 15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노후 원전(원자력발전소)인 월성 1호기 조기 폐쇄를 결정, 회사에 7000억원의 손해를 안긴 장본인들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엄청난 피해를 입힌 그들이 UAE로 원전 시찰을 가면서 항공기도 비즈니스를 이용했다.

전체 소요 예산은 2,700여만원.


▲ [정유섭 자유한국당 의원실]

▲ [정유섭 자유한국당 의원실]


이들은 이달 10일부터 14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및 바라카 건설현장을 다녀왔는데, 출장 목적은 해외 원전 사업 추진현황 점검 및 직원 격려이다.


출장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UAE 현장 시찰을 통해 해외 원전 사업 추진현황에 대한 사외이사의 이해도를 높였고, 향후 이사회에서 발전적인 경영제언이 기대된다고 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조성단지(마스다시티)를 방문해 친환경에너지 사업 모델을 배웠다고 썼다.


문제는 이번 출장을 간 사외이사들이 국내 신규 원전 사업의 백지화를 결정한 장본인들인데 해외 원전 건설 현장에 가서 무엇을 배웠겠는가 하는 점이다.


특히, 이번 출장에 동행한 김해창 경성대 교수는 탈핵에너지교수모임 공동집행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원전의 위험을 강조하는 인물이라 도대체 이러한 출장을 간 이유가 무엇인지 의구심을 갖게 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들은 탈원전이 세계적 추세라고 한다.

그런데 이번에 그들이 출장을 간 UAE는 그들이 주장하는 바와는 완전히 다른 곳이다.

UAE는 사막에다 뜨거운 태양이 작렬하는 곳이다.


그들도 원전을 추구한다.


탈원전을 표방했던 일본·프랑스·스웨덴은 원전으로 회귀했거나, 현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중국·인도를 빼면 탈원전이 세계적 추세라고 한 문 정부 얘기와는 전혀 딴판이다.


코미디도 이런 코미디가 없다.

우리 국민들이 낸 세금은 지금 이렇게 줄줄 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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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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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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