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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5-26 21: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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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언론은 미북정상회담 취소 소동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우리 신문은 미북정상회담 실패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참담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는데 외국은 어떻게 볼까?


  [관련기사: 미북회담 취소 1/ 김정은의 오판, 트럼프는 달랐다!]


  [관련기사: 미북회담 취소 2/ 한미정상회담을 왜 했을까? 文이 사는 길은?]


독일 수도 베를린의 3대 메이저신문사 중에서도 350만부의 종이신문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베를린 신문(Berliner Zeitung)에 미북정상회담 취소 소동과 관련한 흥미로운 만평을 실었다.



만평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브레이크 라인을 잡고 있고 SUD KOREA, 곧 문재인 대통령은 급제동으로 인해 벽으로 날라가 완전히 붙어버린 참담한 모습을 그리고 있다.


그리고 만평의 풍선에는 "내가 급브레이크를 잡았는데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는 말이 적혀 있다.


이 만평은 우선 미북정상회담의 취소를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혀 알리지 않았음을 보여주며 이로 인해 문재인 댜통령은 입지가 아주 난처하게 되었음을 보여준다.


또 하나의 만평이 있다.


지난 4월 26일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독일 언론은 어떻게 봤을까?



이 만평을 보면 외국은 남북정상회담을 어떤 시선으로 보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다. 


4월 26일자 '스푸트닉 도이칠란드'에 실린 만평을 보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이 나무를 심으며 주고받는 말이 묘사되어 있다.


문재인 대통령으로 보이는 남자의 풍선에 "나는 절대로 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저기 줄무늬 양복의 사나이(트럼프 대통령을 지칭)가 나를 전쟁으로 몰고 가고 있다"고 적혀 있다.


반면 김정은으로 보이는 남자의 풍선에는 "이 사람은 전쟁을 일으키지 못한다. 그저 자기의 주가만 높이려 한다"고 비꼬는 모습이 쓰여 있다.


정말 절묘한 표현이다. 

지금 이 신문은 한미동맹은 이미 사라졌고 남과 북이 하나되어 미국과 대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관련기사: 남북정상회담 핵심, 남북이 어떻게 미국을 설득할 것인가?]


이러한 측면을 미국도 이미 간파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이번 한미정상회담이 그렇게 참담하게 흘러간 것 아닌가?


  [관련기사: 참담한 한미정상회담, 부끄러운 대한민국]


두고볼 일이다.


문재인 정부가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북한을 대할 때만 희망이 있지, 남과 북이 하나되어 미국을 대하려 한다면 한국도 망하는 길로 갈수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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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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