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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5-16 22:12:32
  • 수정 2018-05-16 22: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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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수단일후보로 선출된 박선영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가 16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서울교육감 출마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Newsis]


서울시교육감 보수진영 경선에서 단일후보로 뽑힌 박선영 동국대 교수가 진보 성향 교육감들과 차별화된 정책으로 공교육 정상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선영 예비후보는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출마선언식을 갖고 "공교육은 이미 오래전 붕괴됐다"며 "세계 상위권인 줄로만 알았던 대한민국 학생들의 학업능력은 추락에 추락을 계속하고 있고 학년마다 달라지는 입시제도는 학원 뿐아니라 입시컨설팅 회사들의 배를 불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교육이 초토화된 것은 조희연 현 서울시교육감을 위시한 전교조 교육감들과 전교조 교사들이 지난 30년 동안 대한민국의 교실을 어리석고 비윤리적인 정책 실험실로 만들어버렸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모든 경쟁을 죄악으로 몰아붙이는 전교조식 획일주의는 전체주의적 세계관에서 자라난 악성 종양일 뿐"이라며 "전교조 적폐청산"을 주장했다.


서울시교육감 진보진영 단일화 후보인 조희연 예비후보를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자신의 두 아들은 외고를 졸업시켜 놓고 이제와서 자사고와 특목고를 폐지하겠다고 하고, 유효기간이 1년도 되지 않는 선심성 교육정책들을 남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공약으로 교사들의 안식학기제, 연구비 지원 등의 프로그램 개발을 내걸었다. 워킹맘들을 위한 '굿모닝교실'과 방과 후 '드림(Dream) 교실'도 열어 학생 개인의 개성과 욕구를 충족시키는 맞춤식 교육을 제공하겠다고도 밝혔다. 또 0교시 수업과 방과후 수업을 부활시키겠다고 했다. 0교시와 방과후 수업을 폐지한 진보 성향 교육감들과 대립각을 세운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서울형 기숙초등학교 시범 운영과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융복합 중고등학교 설립 지원도 공약으로 내세웠다. 자사고와 특목고는 현행 체제를 유지하고, 대입 정시는 확대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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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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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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