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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4-24 00: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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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3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후보군. 왼쪽부터 배종수 서울교육대 명예교수, 송주명 한신대 교수,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임해규 전 경기연구원장(가나다순).【뉴시스】


경기지역 시민단체들이 진보진영 경기도교육감 후보를 확정, 6·13 경기교육감 선거가 다자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경기교육혁신연대는 23일 오전 경기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주명 예비후보를 단일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2만8895명이 참여한 선거인단 모바일 투표와 여론조사를 반영한 경선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어 단일 후보로 정해졌다.


 송 후보는 김상곤 교육부장관과 함께 한신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혁신교육 모델을 고안·기획한 인물로, 전국에서 가장 먼저 혁신학교를 도입했던 경기도 혁신교육의 질을 높이겠다는 포부를 보이고 있다.


아직 공식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지만 이재정(74) 현 경기도교육감도 진보진영의 주요 후보로 거론된다. 이 교육감은 다음 달 초께 사퇴한 뒤 선거전에 뛰어들 예정이다. 


 '현직 프리미엄'을 갖고 있는 이 교육감은 조직과 인지도 면에서도 다른 후보들을 앞선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삐에로 교수'로 이름이 알려진 배종수(70·서울교육대 명예교수) 예비후보도 진보진영 후보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도민 친화적이고 소통을 중시한다는 점이 강점이다.


 보수진영에서는 임해규(58·전 경기연구원장) 예비후보가 유일하다. 임 후보는 학생 학습권을 존중하면서도 교사의 교권을 보장하는 공약들로 진보 후보들과는 확연히 다른 색을 띈다.


 교육감 직선제가 도입된 이래로 보수진영에서 단일 후보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수의 진보후보와 1명의 보수 후보가 있는 다자구도가 짜여지면서 보수표가 얼마나 결집할 것인지, 이에 대항해 진보 진영 내 단일화 논의가 나올지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정당과 기호가 없는 교육감 선거의 특성상 인지도 승부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 후보 캠프 관계자는 "지자체장 선거와 달리 교육감 투표용지에는 후보들의 이름만 찍혀있고, 지역마다 그 순서도 무작위로 다르다"며 "이름을 유권자들에게 각인시켜야만 표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교육관련 단체의 한 관계자는 "이 교육감이 현직에 있어서 인지도가 가장 높은 것은 사실"이라며 "다른 후보들은 자신만의 교육철학을 제시하는 것과 동시에 인지도를 높이려는 노력을 해야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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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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