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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8-05 14: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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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주지역 당원 및 지지자와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8.0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배우자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 사건 핵심인물인 배모씨가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합숙소 비선캠프 의혹’에도 연루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최근 이러한 내용을 조사하기 위해 부동산 중개업자 A씨를 소환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GH 합숙소 비선캠프 의혹은 GH가 2020년 8월 당시 이 의원의 자택인 성남 분당구 수내동 아파트의 옆집을 직원 합숙소로 계약했다는 보도로 시작됐다.


국민의힘은 지난 2월 대선을 앞두고 GH를 항의방문해 “직원 합숙소가 비선캠프로 사용됐다는 의혹에 대해 소상히 해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이 의혹과 관련해 이헌욱 전 GH 사장을 대검찰청에 고발했고,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를 검찰로부터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이 의원의 자택 옆집 주인 B씨 대신 배씨가 관여해 부동산 중개업소에 해당 물건을 전세 매물로 내놓은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GH는 2020년 8월 보증금 9억5000만원을 주고 해당 물건에 대한 전세 계약을 맺었다.


이 거래가 진행될 시기에 해당 가구에는 B씨 아들 가족이 거주했는데, 아들의 가족은 이 의원과 김씨, 배씨와 친분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문제의 임대차 계약이 어떻게 체결됐는지 전반적인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6월30일 GH 합숙소 비선캠프 의혹 수사와 관련, 수원시 권선구 GH 본사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지난 4월 말에는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폐쇄회로(CC)TV 영상기록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 의원은 이같은 국민의힘 측 주장에 “악의적 허위 사실과 가짜뉴스에 대해서는 전원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헌욱 전 GH 사장도 자신의 SNS를 통해 “GH 수내동 아파트는 100% 순수하게 현장직원의 합숙소로 사용됐다”고 반박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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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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