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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5-01 05: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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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뉴시스] 강종민 기자 =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류현진이 뜬공을 잡으려다 넘어졌던 포수 이재원을 향해 엄지척을 하고 있다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통산 100번째 승리를 거머쥐었다.


류현진은 3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쏠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 1자책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103개. 최고 시속 149㎞의 직구(52개)와 체인지업(20개), 커브(18개), 커터(13개)를 섞어 타선을 요리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5.91에서 5.21로 낮췄다.


류현진의 시즌 네 번째 퀄리티 스타트(QS, 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에 힘입어 한화는 SSG를 8-2로 완파했다.


류현진은 시즌 2승(3패)째이자 통산 100승(55패)째를 달성했다.


2006년 프로 입성 후 197경기 만에 100번째 승리를 따내면서 김시진(186경기), 선동열(192경기)에 이어 역대 최소 경기 100승도 기록했다. 2013~2023시즌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한 기간을 제외하면 8시즌 만에 작성한 기록이다.


이날도 대전 구장에는 1만2000명의 관중이 가득 들어찼다. 지난해 10월 16일 롯데전부터 이날까지 홈 경기마다 만원 관중을 기록 중인 한화는 홈 연속 경기 매진 신기록을 '16'으로 늘렸다.


관중들의 뜨거운 열기에 류현진도 호투로 응답했다.


1회초 2사 후 최정에 볼넷 한 개만 내주고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한 류현진은 2회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수비 실책이 아쉬웠다. 1사 후 박성한에 땅볼을 유도했지만, 2루수 이도윤이 공을 잡지 못했다. 1사 1루에 놓인 류현진은 고명준에 좌전 안타를 맞아 주자를 더 쌓았다. 이지영을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어진 2사 2, 3루에서 박지환에 내야 안타를 맞았다. 실책으로 나간 3루 주자 박지환이 홈을 밟았다.


0-1로 뒤진 3회초 1사 후에는 추신수에 초구 직구를 얻어 맞고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최정, 한유섬에 연거푸 땅볼을 빼앗고 이닝을 끝냈다.


3회말 노시환의 역전 만루포로 한화가 4-1로 경기를 뒤집은 4회초 류현진은 한 점을 더 빼앗겼다.


선두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에 3루수 쪽 번트 안타를 맞은 데 이어 박성한에 중전 안타를 내줬다. 이어 고명준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 1사 1, 3루가 연결됐다. 류현진은 후속 이지영에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실점 하나와 아웃카운트 하나를 맞바꿨다.


계속된 2사 1루에선 박지환에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최지훈을 땅볼로 돌려세웠다.


팀이 4-2로 앞선 5회에도 선두타자 추신수에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지만 실점은 없었다. 한유섬에 볼넷을 내주며 이어진 1사 1, 2루에서 에레디아에 3루수 병살타를 끌어냈다. 6회에는 박성한, 고명준, 이지영을 연달아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날 첫 삼자범퇴를 완성했다.


7회부터 한화는 구원진을 가동했다. 이민우, 김규연, 장지수가 나란히 1이닝 무실점으로 뒤를 책임졌다.


한화 타선은 7회 4점을 더 쓸어담아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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