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좌측)[AP=연합뉴스 자료사진]
영국과 독일, 폴란드를 비롯한 유럽 주요국들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교체 가능성을 시사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맞서 우크라이나 지도부를 향한 변함없는 연대 의지를 공식 표명했다.
유럽 현지 매체 폴리티코 유럽판 보도에 따르면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이 날 "러시아의 침략에 맞선 싸움에서 누구도 우크라이나와 그 대통령을 꺾을 수 없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투스크 총리는 "우크라이나 국민은 폴란드와 유럽의 전폭적인 연대에 의지할 수 있다고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말했다"고 전하며 유럽 차원의 전면적인 지원 체계가 굳건함을 거듭 입증했다.
독일과 영국의 고위 인사들 역시 젤렌스키 대통령을 향한 전폭적인 신뢰를 잇달아 피력했다. 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은 이 날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하는 동시에,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가 진정성 있는 평화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도록 국제사회가 한층 강한 압박을 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영국 정부도 수뇌부와 관계 부처 차원에서 우크라이나 지원 사격에 대거 나섰다. 웨스 스트리팅 영국 국방장관은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함께한다"며 "우크라이나 지도자를 결정할 권리는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있다"고 단언했다. 그는 또한 영국 정부가 동맹국인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의 균열을 막고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다각적인 외교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앤디 버넘 영국 총리 역시 전날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정례 통화에서 영국의 끊임없는 연대 방침을 전달했다.
이 같은 유럽 각국의 연이은 지지 성명은 미 백악관에서 나온 발언이 계기가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진행한 러시아 내부 에너지 시설 타격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우크라이나에 새 대통령이 필요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해 파장을 일으켰다.
한편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 날 상대 측이 먼저 군사적 행동을 멈춘다면 자국 역시 대응 수위를 조절할 의사가 있음을 명확히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기반시설 공격을 중단한다면 우리도 러시아 정유시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명확히 밝히며 공방 중단의 조건부 제안을 내놓았다.
-Why Times Newsroom Desk
-미국 Midwest 대학교 박사
-월간 행복한 우리집 편집인
-월간 가정과 상담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