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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군부 2인자 장유샤, 국가 중앙군사위 부주석직 공식 박탈 - 전인대 상무위 인사 의결 확정 - 류전리 위원도 함께 직위 상실 - 5중전회 앞둔 군 고위층 정비
  • 기사등록 2026-08-29 0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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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샤·류전리 장유샤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왼쪽)과 중앙군사위 위원인 류전리 연합참모부 참모장 [EPA=연합뉴스]

중국 의회가 올해 초 실각한 군부 실세 장유샤의 국가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직을 박탈하며 공식 해임 절차를 마무리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는 폐막 회의를 열어 장유샤의 중화인민공화국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직책을 박탈하기로 의결했다. 이번 조치로 한때 시진핑 국가주석에 이어 군부 실세로 꼽히던 인물의 공식적인 인사 처분이 완료됐다. 군령을 총괄하는 연합참모부 참모장 출신의 류전리 중앙군사위 위원 역시 같은 날 직위를 상실하며 군 지도부에서 최종 퇴출됐다.


시진핑 체제의 강력한 사정 작업 여파로 중국 군 최고 지휘부는 극심한 변동을 겪었다. 2023년 리상푸 전 국방부장을 시작으로 2024년 먀오화 전 정치공작부 주임, 지난해 허웨이둥 전 부주석이 연이어 숙청됐다. 올해 초 핵심 요직이던 장유샤와 류전리마저 제거되면서 7명 정원인 중앙군사위에는 현재 시 주석과 장성민 부주석 단 2명만 남게 됐다.


이날 의결된 결정은 오는 10월 예정된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를 앞두고 군부 내 인적 정리를 마무리짓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앞서 당국이 제20기 4중전회 직전 허웨이둥의 당적과 군적을 일시에 박탈했던 전례에 비추어 볼 때, 이번에 직위를 잃은 군 인사들에 대해서도 당 차원의 강력한 추가 징계 수순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중국의 군사 지휘 구조는 국가 기구와 공산당 기구가 이원화되어 운영된다. 이번 전인대의 의결은 국가 중앙군사위원회 소속 직책에 한정된 만큼, 장유샤와 류전리가 보유한 당 중앙군사위 직위 및 당 중앙위원 자격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해당 당직에 대한 최종 박탈 여부는 향후 열릴 당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전인대 상무위원회에서는 군부 인사 외에 행정부 개편과 주요 법안 처리도 함께 진행됐다. 루즈위안 민정부장을 해임하고 후임으로 리창관 전 부부장을 발탁했다. 아울러 의료보장법과 경지보호법을 새로 제정하는 한편, 국방법 개정안 등 전시 동원 체계 및 민생 관련 안건들을 최종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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