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정상 [AP=연합뉴스]
중국 국방부는 이 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러시아 해군의 공식 초청에 따라 중국인민해방군 해군 소속의 치지광함과 쿤룬산함으로 이루어진 함정 편대를 6월 하순경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보낼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최근 밀착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의 군사적 동맹 기조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다만 중국 당국은 이번에 파견되는 함정 편대가 러시아 현지에 도착한 이후 구체적으로 어떤 훈련이나 교류 일정을 소화할지에 대해서는 세부 내용을 명확히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작전에 투입되는 치지광함은 2017년에 본격적으로 취역한 군함으로 중국이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설계하고 건조를 마친 자국 내 최대 규모의 훈련함이다. 선체 길이만 163미터에 달하고 폭은 22미터이며 만재 배수량은 9천여 톤급에 육박하는 대형 전함이다. 주로 해군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과 일선 장병들의 해상 실무 실습을 전담하는 목적으로 운용되고 있어 중국 군 내부에서는 '해상 이동 대학'이라는 별칭으로 널리 불리고 있다.
함께 이동하는 쿤룬산함은 중국 해군의 071형 상륙수송선거함 계열의 1번함으로 2007년 말 중국군 남해함대에 공식 배치되어 임무를 시작했다. 대규모 병력은 물론이고 보병전투차와 전차, 수륙양용차 등 중장비 자산들을 대거 수송하여 전방위적인 상륙작전을 감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었으며 전술 중형 헬리콥터가 이착륙할 수 있는 전용 갑판까지 완비한 핵심 상륙 자산이다.
중국 관영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 두 척의 전함으로 구성된 중국 해군 83함 편대는 이미 지난 15일 400여 명에 달하는 교관과 학생들을 승선시킨 상태로 중국 동부 산둥성 칭다오에 위치한 군항을 떠나 원양 종합 실습과 순방 임무를 개시했다. 이번 블라디보스토크 방문 역시 해당 원양 실습 과정의 연장선에서 이루어지는 핵심 외교 행보로 해석할 수 있다.
중국 국방부는 이번 군사 교류의 배경에 대해 "중러 양국 군은 양국 정상의 합의를 성실히 이행하고, 각 영역의 실무적 협력을 끊임없이 전개함으로써 양국 신시대 전면적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 심화를 위해 긍정적 역할을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국은 향후 동북아시아 정세 변화에 대응해 군사적 연대를 더욱 공고히 다져나갈 전망이다.
-Why Times Newsroom Desk
-미국 Midwest 대학교 박사
-월간 행복한 우리집 편집인
-월간 가정과 상담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