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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이어 이란도 종전 서명 전격 입증…페제시키안 친필 사진 공개 - 트럼프 이어 페제시키안도 서명 - 스위스 회담 전 호르무즈 개방 유도 - 19일 대면 서명식 여부는 미정
  • 기사등록 2026-06-19 0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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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정부가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미국과의 종전 양해각서에 직접 친필로 서명한 역사적 현장 사진을 대외에 공식 발표했다.

베르사유의 베르사유 궁전 내부에서 중동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이란과의 협정 서명식을 진행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오른쪽)의 모습. 마크롱 대통령 X 계정 영상 캡처. [AFP 연합뉴스 ]

중동 분쟁을 종식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이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이란 국영 IRIB 방송은 이 날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언론에 전격 노출했다. 공개된 방송 화면 속에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양국의 합의 사항이 조율된 종전 양해각서(MOU)를 양손으로 정중히 들어 올리며 서명 절차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음을 과시했다. 특히 해당 합의 문서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필 서명 역시 뚜렷하게 각인되어 있어 양국 최고 지도자 간의 합의가 사실상 성립되었음을 입증했다.


이번 사진 공개는 양국이 공식적인 문서 확인 절차를 거쳤음을 의미한다. 앞서 미국 백악관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적대 관계를 청산하는 종전 양해각서에 최종 서명했다고 전격 발표한 바 있으며, 이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 역시 공청회를 통해 이 같은 서명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해 주었다. 당초 양국 행정부는 스위스를 대면 협상 장소로 지정하고 현지 시간으로 19일에 만나 합동 서명식을 거행할 방침이었으나, 문서 교환 형식을 통해 일정을 사전에 앞당긴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가에서는 정식 회담에 앞서 서명 절차가 조기에 이루어진 배경을 두고 전략적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라고 분석한다.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미국 매체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19일 이전에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할 수 있도록 서명 시점을 앞당기기 위한 논의가 있었다"고 귀띔했다. 원유 수송의 요충지이자 국제 물류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를 조속히 해제하기 위해, 스위스 대면 회동 이전에 서둘러 최고 권력자들의 재가를 주고받았다는 설명이다.


합의 도출 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막전막후도 폭로됐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의 바락 라비드 기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 계정을 활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프랑스 베르사유궁에서 프랑스 대통령과 저녁을 먹다가 서명했으며 서명된 문서의 촬영본이 이란과 중재국에 전달됐다"고 내막을 상세히 서술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중재 노력과 만찬 도중 이루어진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이 어우러져 합의가 급진전된 셈이다.


정상들의 선제적 서명에도 불구하고 스위스에서의 실무 협상은 예정대로 가동될 예정이다. 현재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과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이 수장으로 있는 이란 협상팀은 고위급 대화를 이어가기 위해 스위스로 이동 중이다. 다만 정상들의 서명본이 교환된 상태인 만큼, 19일로 예정되었던 현지 대면 서명식 행사가 기존 계획대로 중복 진행될지는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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