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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6-18 1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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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 연방 상원이 미셸 스틸 주한 미국대사 후보자의 인준안을 본회의 표결 끝에 최종 가결했다.


상원은 17일(현지시간) 본회의를 열고 스틸 후보자의 인준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55표, 반대 39표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대사직 수행에 필요한 의회 차원의 절차는 모두 마무리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임명장 수수와 한국 정부의 아그레망(외교사절 임명 동의)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정식 부임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 날 가결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한국에 파견되는 첫 정식 대사가 확정됐다. 지난 4월 13일 후보자 지명이 발표된 이후 약 두 달 만에 초고속 인준을 받아낸 결과다. 통상 미 행정부의 주요 공직 후보자들이 청문회 일정을 잡는 데만 수개월씩 소요되는 전례에 비추어볼 때, 이번 의회 통과는 매우 이례적이고 신속하게 전개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틸 대사는 2011년부터 3년간 재임한 성 김 전 대사에 이어 역대 두 번째 한국계 주한 미국대사라는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특히 한국계 여성으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이 직책을 맡게 되어 의미를 더한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임명됐던 필립 골드버그 전 대사가 지난해 1월 임지를 떠난 뒤 대사직은 약 1년 5개월 동안 공석 상태였다.


1955년 서울에서 태어난 스틸 대사는 1975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한 이민 1.5세대 정치인이다. 캘리포니아주 조세형평국 선출 위원을 거쳐 오렌지카운티의 행정책임자 역할을 하는 수퍼바이저로 활약했다. 이후 2021년부터 4년간 공화당 소속 연방 하원의원을 지내며 중앙 정계에서 입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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