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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관찰] 이스라엘에 제대로 찍힌 중국, “전면적 관계 단절할 수도” 선언 - 미국 주재 이스라엘 대사, “중국의 이란 지원, 불안한 징후” - 이스라엘의 중국 직접 경고, 매우 이례적 - 한때는 친중적이었던 이스라엘이 돌아선 이유는?
  • 기사등록 2025-07-29 11: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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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재 이스라엘 대사, “중국의 이란 지원, 불안한 징후”]


이스라엘과 미국의 합동작전으로 이란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대거 파괴되었는데, 이를 부활하는데 중국이 직접 개입해 지원해 주고 있다는 폭로가 나왔다. 그것도 미국 주재 이스라엘 대사가 직접 이 문제를 거론하며 중국에 강력 경고했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미국의소리(VOA) 중국어판은 28일, “예히엘 라이터 미국 주재 이스라엘 대사가 지난달 12일간의 전쟁 이후 이란의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 대부분이 파괴된 바 있는데, 최근 중국이 이란의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 재건을 돕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불안한 징후’가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서방 언론들은 앞서 이란이 올해 1분기에 탄도 미사일용 미사일 추진제 전구체 화학물질을 중국에서 수입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는데, 라이터 대사의 답변은 이스라엘이 이 뉴스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묻는 VOA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VOA는 이어 “중국의 이란 지원에 대한 어떤 불안한 징후를 목격했느냐”는 질문에 라이터 대사는 “일부 품목의 수입은 우리를 불편하게 한다”면서 “화학물질이나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 재건 또는 재편 능력 등이 바로 그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 및 탄도 미사일 능력을 겨냥한 선제 공격을 감행했다. 이스라엘은 이란이 유대 국가인 이스라엘의 파괴를 거듭 촉구해 온 만큼, 이러한 이란의 탄도미사일 개발을 이스라엘에 대한 실존적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이스라엘과 함께 이 공격에 가담했고, 12일간의 전쟁이 끝나갈 무렵 이란 핵 시설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 이 전쟁은 미국이 지원하는 휴전으로 종결되었다.


분쟁 중 이란은 이스라엘을 향해 수백발의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보복 공격을 가했으며, 이로인해 이스라엘 인구 밀집 지역과 기반 시설을 타격하고 인명을 살상했다.


이와 관련해 라이터 대사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 구성 요소를 파괴함으로써 이란의 탄도미사일 개발 의지를 손상시켰다”면서 “우리는 중국이나 다른 악당들이 이란의 미사일 프로그램 재건을 지원해서는 안 된다는 분명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짚었다.


중국에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지에 대한 VOA의 질문에 대해 라이트 대사는 “이스라엘이 중국과의 관계에서 상대적으로 작은 역할을 하고 있으며, 주요 동맹국인 미국의 대중국 정책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분명히 동방에서 지배적이고 패권적인 중국이 미국의 모든 동맹국을 위협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라이트 대사는 이어 “이스라엘이 중국 국민과 좋은 관계를 맺지 못할 이유는 없다”면서 “우리는 중국이 이스라엘에 적대하는 행위를 하지 않기를 바라지만 중국이 우리의 생존을 위협하는 자들과 함께 행동하는 것을 결코 좌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트 대사는 또한 “12일 전쟁 이후에도 (이란 최고 지도자 알리 하메네이는) 여전히 자신의 목표가 유대 국가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면서 “이스라엘을 파괴하겠다고 주장하는 사람들과 만약 중국이 협력한다면 분명히 말하건대 다시한번 생각해 보라고 말하고 싶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의 중국 직접 경고, 매우 이례적]


눈여겨볼 것은 중국 공산당이 오래전부터 중동에서 이란과 하마스 같은 사악한 정권과 조직을 지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스라엘도 알고 있었지만, 이스라엘 외교 관계자가 언론을 통해 이스라엘을 공격하려는 이란의 배후에 중국이 배후에 있다는 사실을 직접 거론하면서 경고를 했다는 점은 매우 이례적이고 또한 중국을 향해 강력한 경고를 날렸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차원에서 이스라엘은 대만에 대한 우호 표시를 실질적으로 전개하면서 중국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대만 중앙통신(CNA)은 24일, “이스라엘 의회 대만우호협회 회장인 두보스키가 23일 대만의 세계보건기구(WHO),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 참여를 지지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면서 “공동 서명자에는 부의장을 포함한 초당파 의원 72명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의회 전체 120석 중 과반수를 넘는 수치”라고 보도했다.


대만중앙통신은 이어 “이스라엘 의회가 정당 소속과 관계없이 대만에 대한 공동 지지를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한마디로 이스라엘이 중국이 가장 싫어하는 대만의 국제기구 참여를 직접 지지하는 쪽으로 사실상 중국의 이란 지원 등에 대해 강력 반발하는 모양새를 취한 것이다.


이에 대해 대만 외교부는 진심 어린 감사를 표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주재 중국 대사관의 중국 외교관들은 “단호한 반대를 표명하고 엄숙한 항의를 제기했다”고 밝혔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외교 경로를 통한 항의에 불과할 뿐 이스라엘의 대외 행동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점에서 중국은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한때는 친중적이었던 이스라엘이 돌아선 이유는?]


그렇다면 한때 중국 공산당 정권에 우호적이었던 이스라엘이 왜 이토록 급격하게 태도를 바꾸었을까? 단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이스라엘-하마스간 전쟁에서 중국이 보인 태도 때문이다. 그를 통해 중국 공산당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어서다.


지난 2023년 10월, 팔레스타인 극단주의 테러리스트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여 수천 명의 사상자를 낸 후 국제사회는 하마스를 규탄했지만, 중국 공산당은 예외였다. 심지어 중국은 하마스의 테러 행위를 규탄하기는커녕, “모든 관련 당사자들에게 침착함을 유지하고 자제하며, 즉시 사격을 중단하고, 민간인을 보호하며, 상황이 더 악화되는 것을 막을 것”을 촉구했다. 사실 중국의 이러한 외교적 태도는 중립자적 입장에서 공정한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무고한 사람들을 살해한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에게 유리한 입장을 표명했다는 점에서 이스라엘 국민들의 분노를 샀다.


이후 하마스에 의해 끌려간 이스라엘 인질들을 구출하는 과정에서도 중국은 더욱더 경멸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실제로 중국계 혼혈인 이스라엘 인질의 어머니는 중국 정부에 공개적으로 도움을 호소했지만, 중국 공산당은 이를 묵살했다.


당시 주중 이스라엘 대사관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 X(트위터)에 “이 어려운 시기에 중국이 이스라엘에 연대와 지원을 제공하기를 바란다”고 게시했다. 베이징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 고위 관계자인 유발 왁스 역시 기자들에게 “사람들이 거리에서 살해되고 학살당하는 지금, 두 국가 해결책을 요구할 때가 아니다”면서 인질 석방을 위한 중국의 적극적인 개입을 요구했다.


이렇게 이스라엘이 외교적 경로를 통해 불만도 터뜨리고 호소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당국은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오히려 계속해서 무시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하마스의 배후에 중국 공산당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이스라엘은 중국 공산당의 실체를 분명히 인지하게 되었다. 실제로 보편적 가치를 훼손하고 선악을 구분하지 못하는 중국 공산당의 태도와 침묵은 이스라엘 국민들을 당혹감과 놀라움에서 벗어나 그들의 진짜 모습을 보게 만들었다. 특히 전쟁 중 중국 공산당이 하마스와 이란을 지원했다는 증거를 발견한 후, 이스라엘은 중국 공산당 정권에 우호적이었던 과거 정책을 재검토해야 했다.


사실 그동안 이스라엘은 중국에 대해 상당히 우호적이었다. 이유는 제2차 세계 대전 중 중화민국 외교관들이 많은 이스라엘인들이 중국으로 탈출하는 것을 도왔고, 그들은 모두 중국으로부터 호의를 받았었다. 이에 감사한 이스라엘인들은 중국 공산당 정권과 매우 일찍 외교 관계를 수립했다.


이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이스라엘은 지난 10여 년간 경제, 무역, 그리고 첨단 기술 분야에서 중국 공산당에 지원과 원조를 제공해 왔다. 특히 2018년 미중 무역 전쟁이 발발했을 때, 미국은 중국 공산당의 첨단 기술 절도를 제한하고 차단하는 조치를 취했다. 유럽 연합이 뒤따른 후에도 이스라엘은 중국 공산당과의 협력을 멈추지 않았다. 그만큼 강력한 우호관계를 유지해 왔다는 의미다.


그리고 2018년 10월, 당시 중국 공산당 부주석이었던 왕치산은 대표단을 이끌고 이스라엘을 방문하여 제4차 중국-이스라엘 혁신 서밋에 참석했다. 이때 중국과 이스라엘이 수립한 혁신 협력 3개년 행동 계획에 따르면, 양측 협력에는 농업, 수자원 관리, 정보 기술, 정보 보안, 생명 공학, 의료 보건, 인공지능 등 주요 분야가 포함되어 있다.


이뿐 아니다. 중국과 이스라엘 간의 협정에는 이스라엘 전문가들이 기술 지도를 위해 중국에 파견되고, 중국 교육단과 교육반이 첨단 기술 교육을 위해 이스라엘에 파견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이렇게 중국 공산당이 자랑하는 군용 및 민수용 드론 기술도 실상은 이스라엘에서 처음 도입한 것이었다. 2023년 10월 2일, 허난성 진저우시 뉴스미디어그룹 공식 계정은 “이스라엘산 드론 수입으로 시작한 중국이 '스승'을 물리치고 중동에서 대규모 주문을 따냈다”는 기사를 게재하기도 했다. 그리고 의심할 여지 없이, 하마스에 무기를 제공한 이란도 구매자 중 하나였다.


결국 이스라엘이 중국 공산당을 지원한 것은 결국 대단한 실수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의 전 국장인 에프라임 할레비는 “이스라엘은 분명히 중국과 사업을 해야 하지만, 이스라엘이 핵심 경제 자산과 귀중한 기술 지식을 중국에 판매하지 못하도록 보장할 만한 심각한 장치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런데 할레비가 우려했던 사항이 확인되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에서 중국이 보인 태도에서 그대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이 깨달은 것은 과거 이스라엘 국민들을 지원했던 중화민국과 중국 공산당은 완전히 질이 다르다는 사실이었다. 너무나 뒤늦은 각성이지만 지금부터라도 이스라엘이 대 중국 정책을 완전히 바꾸게 되었다는 점에서 참으로 다행스럽다고 할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지금도 친중적 외교를 펼치는 많은 나라들도 중국의 실체에 대해 분명히 깨달았으면 좋겠다. 특히 대한민국의 경우 경제를 내세워 중국과 손을 잡는다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지금이라도 분명히 인식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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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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