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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관찰] BYD 때문에 중국 자동차산업이 붕괴된다? 이미 그 징조는 시작됐다! - 벌써 계륵이 되어버린 세계 전기차 1위 BYD - 중국정부마저 강력 경고하는 자동차산업의 붕괴 - 문제는 과잉생산, 정부정책 변화없이는 자동차산업 붕괴 불가피
  • 기사등록 2025-06-27 11: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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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계륵이 되어버린 세계 전기차 1위 BYD]


잘 나가던 세계 1위 전기차 제조업체인 BYD의 질주에 급제동이 걸렸다. 심지어 중국의 부동산 산업을 완전히 붕괴시킨 도화선이었던 헝다그룹(Evergrande Group)과 같은 역할을 자동차산업에서 BYD가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는 무서운 분석까지 나왔다.



독일의 디지털 경제전문지인 ‘t3n’은 25일, 중국 자동차 산업 심층 분석을 통해 “해외에서는 중국의 전기차 산업이 세계를 강타할 거대한 동력으로 여겨지지만, 현재 중국 내부를 살펴보면 정반대”라면서 “지금 중국의 자동차산업은 대붕괴의 위기 국면에 이미 접어들고 있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t3n’은 이어 “중국의 자동차 산업 붕괴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시장 선두 주자이자 1위 기업인 BYD”라면서 “BYD가 지난 5월말 중국내 전기차 가격전쟁을 시작하면서부터 시작됐다”고 짚었다.


이와 관련해 자동차제조업체 창청(長城)자동차 웨이젠쥔 회장은 지난 5월, “자동차 산업에 ‘헝다’가 이미 존재하지만, 아직 (위기가) 터지지 않았을 뿐”이라면서 “중국 자동차 업계의 성공이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하다”고 혹평해 눈길을 끈 바 있었다.


문어발식 무리한 확장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빚(약 443조원)을 진 부동산 개발업체로 기록된 헝다는 2021년 경기 둔화 속 자금난으로 파산했고, 그때부터 침체에 빠진 중국 부동산 경기가 현재까지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헝다는 2021년 디폴트를 선언하며 중국 경제를 장기 침체에 빠뜨렸던 당시 중국 2위 부동산 개발업체였다. 헝다는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공사 착공 전 아파트·빌라를 대거 분양하고 이를 매출로 계산한 뒤, 이것을 근거로 다시 채권을 발행하는 등의 방식으로 막대한 버블을 일으켰다. 디폴트 후엔 150만여 채 아파트의 공사를 중단해, 구매자들은 집을 분양받지도 못한 채 모기지 부담만 떠안기도 했다. 그런데 지금 중국의 자동차 업계가 바로 이 헝다의 전철을 밟고 있다는 것이다.


웨이 회장은 이어 “불과 몇 년 사이에 22만위안(약 4천200만원)짜리 차 가격이 12만위안(약 2천300만원)까지 떨어졌다”면서 “10만위안(약 1천900만원) 이상 가격을 낮추고도 품질을 담보할 수 있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웨이 회장은 그러면서 “중국 자동차 업계의 구조가 가격경쟁으로 원가 절감 압박이 심해지면서 품질, 수익성, 공급망이 전부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개 석상에서 작심 발언을 종종 해온 웨이 회장은 자신을 비판하는 여론에 대해서는 업계가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다면, 내가 욕먹는 것은 괜찮다며 발언을 이어갔다. 웨이젠쥔 회장의 이 발언은 지금 중국 전기차업계가 처한 심각한 위기의 속내를 그대로 보여준다. 언제든 우르르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정부마저 강력 경고하는 자동차산업의 붕괴]


문제는 BYD발 자동차 가격 인하가 가져올 파급효과이다. 당장 중국 당국은 BYD의 도발적 가격인하가 자칫 자동차산업 전체를 죽일 수 있다면서 경고를 했지만 BYD는 가격인하를 통한 생존전략을 포기할 마음은 없는 듯 보인다. 그도 그럴것이 지금 BYD도 경영상태가 위기로 빠져들고 있어서 그런 것이다.


실제로 인민일보는 “무질서한 가격경쟁이 전체 공급망의 이익을 파괴하고 생태계를 위협하게 될 것”이라면서 우려를 나타냈고, 심지어 정부당국마저 “가격 경쟁에는 승자가 없고 미래는 더더욱 없다”고 공개적으로 지적했음에도 이미 중국 자동차산업은 가격경쟁의 치열한 생존전략에 빠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t3n’은 “중국에서는 과잉 생산과 저가 경쟁이 오랫동안 글로벌 경쟁자들을 견제하기 위한 산업 정책의 일환으로 여겨져 왔다”면서 “이러한 전략은 태양광 에너지, 희토류, 그리고 배터리 산업에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었다”고 짚었다. 바로 그 전략 그대로 자동차업계도 적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과잉생산, 정부정책 변화없이는 자동차산업 붕괴 불가피]


그런데 자동차업계가 이렇게 가격경쟁으로 나설 수밖에 없는 근본적인 이유는 과잉생산 떄문이라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그런데 그 과잉생산은 정부당국이 부추기면서 비롯된 것이다.


실제로 중국의 자동차산업은 최근 몇 년 동안 과잉 생산과 가격 경쟁에 시달려 왔다. 특히 그 실체를 알면 우리는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중국의 연간 전기차 생산 능력은 2025년에 3,6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예상 판매량은 1,400만 대에 불과하다. 이로 인해 2,000만 대 이상의 과잉 생산이 발생하는데, 이는 유럽 전체의 연간 자동차 생산량보다 많은 수치다. 한마디로 정상적인 자본주의 시장경제라면 도저히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 지금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t3n’은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것은 이미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소규모 전기차 회사와 공급업체들이며, 이들은 무이자 대금 결제 수단으로 근근히 생명줄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회사의 평균 대금 결제 주기는 182일인 반면, 서구 자동차 회사들은 보통 1개월에서 1개월 반 이내에 결제가 완료된다”고 짚었다.


‘t3n’은 이어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번 가격 전쟁이 이미 수익이 미미하고 마진도 거의 없는 저가 시장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이라면서 “따라서 외부에서는 일부 강력한 브랜드조차 폐업의 물결 속에서 도태될까 봐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심각한 부채의 늪에 빠져 있는 중국 자동차회사들]


‘t3n’은 이와 함께 “이미 부채 비율이 70%가 넘는 자동차 회사들이 수두룩하다”면서 “여기에는 글로벌 전기자동차 선두주자인 BYD를 포함해서 볼보의 모회사인 지리자동차도 포함되어 있는데 각각 74.6%와 88.6%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일부 분석가들은 BYD의 실제 부채가 재무제표상 부채보다 훨씬 높다고 보고 있다”고 짚었다.


이에 대해 웨이 회장은 “부채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 노력은 성공적”이라면서 “창청(長城)자동차는 2024년 말부터 1분기까지 부채 비율을 2.5%포인트 낮춰 61%로 낮췄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부채 감소는 BYD의 가격전쟁 이전의 스토리일뿐”이라고 t3n은 지적했다. 다시말해 BYD가 일으킨 가격 전쟁으로 인해 그런대로 탄탄하다던 창청(長城)자동차마저 상황이 더 악화될 것이라고 본 것이다.


‘t3n’은 그러면서 “BYD의 가격전쟁은 매우 위험한 도박”이라면서 “만약 BYD의 계산이 틀리고, 약체 경쟁사들이 시장에서 충분히 빨리 사라지지 않는다면 심각한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짚었다.


‘t3n’은 이어 “그렇게 되면 중국의 기술적 우월성과 미래 생존 가능성을 상징했던 바로 그 산업이 스스로의 성공 공식에 발목 잡힐 위기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BYD, 中 공장 생산 축소... “위기는 이미 시작됐다”]


그런데 우려 그대로 BYD부터 위기의 징조가 보이고 있다. BYD는 당장 생산라인 증설 계획을 연기하는 등 사업 확장 속도를 늦추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25일, “BYD는 중국 내 일부 공장에서 야간 교대근무를 폐지했으며, 신규 생산라인 증설 계획도 연기하기로 했다”면서 “야간 교대근무 폐지 등을 통한 생산 능력 3분의 1 감축 등 조치가 최소 4곳 이상의 공장에 적용됐다”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어 “소식통들은 이번 조치에 대해 비용 절감 문제 때문이거나 매출이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BYD는 지난해 427만대를 판매했으며, 대부분은 중국 내 판매였다”고 설명했다.


로이터는 “현재 중국 내에는 7개 이상의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올해 목표는 전년 대비 약 30%를 늘린 550만대였다”면서 “BYD 측은 이번 조치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그러면서 “출혈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중국 자동차 업계에서 BYD가 가격을 대폭 인하했음에도 재고 누적에 직면해 있다”고 전제한 후 “BYD는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생산량을 공격적으로 늘려 불과 몇 년 사이에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로 떠올랐지만, 최근 기본 사양 모델의 최저가를 약 5만5천800위안(약 1천만원)까지 낮추는 등 파격적인 가격 인하가 제살깎아먹기식 경쟁을 초래하고 있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고 짚었다.


[확산되는 中자동차산업 위기, 이미 파산신청 및 해고 줄이어]


세계 제1위의 BYD가 이 정도면 나머지 중국 자동차업계들의 상황이 어떠할지는 보지 않아도 뻔하다. 이와 관련해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 20일, “한때 신에너지 자동차를 대표하는 기업이었던 네자자동차(Nezha Auto)도 파산 선고를 받았다”면서 “이로인해 해당 회사의 10억 주가 동결되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은 중국의 웹사이트인 58.com의 직원 1만여명을 해고했다는 소식과 함께 중국의 민간경제가 전체적으로 위기를 맞고 있음을 보여준다 할 것이다.


이에 대해 시사평론가인 펑위안은 RFA에 “58.com과 네자자동차는 중국 민영 경제의 영광스러운 시대를 대표하는 기업들이라는 점에서 충격을 준다”면서 “두 회사의 잇따른 문제는 중국 경제가 오랫동안 심각한 문제에 시달려 왔음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펑위안은 이어 “네자 자동차의 몰락은 저가, 저기술 기업이라는 신화의 붕괴를 의미한다”면서 “또한 중국 시장 중심 정책의 실패를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펑위안은 또한 “네자자동차의 경우 국가 보조금으로 만들어진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의 신화가 기술 부족과 과도한 내부 유통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안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58.com의 대규모 해고는 민간 경제의 3차 산업 쇠퇴와 민간 서비스 수요의 현저한 감소를 나타내는 것으로 이 두 회사의 문제는 중국 민간 경제가 더 이상 영광스럽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고 짚었다.


이와 관련해 RFA는 “중국 경제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으며, 대형 서비스 플랫폼과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의 위축이 정부 세수입에 확실히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실직과 파산을 겪은 두 회사는 업계의 대표적인 사례로, 중국 시장의 극심한 수요 부진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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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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