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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요소수 두달 반치 확보 전국 재고량 공유방안 강구" - 中 2만t 선적 대기, 濠·베트남 등서 2~3개월치 확보 - "요소수 사태 안타깝고 송구…어려움 없도록 대응"
  • 기사등록 2021-11-10 15:5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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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요소수 품귀 사태와 관련해 중국으로부터 요소 2만t 정도가 선적 대기 중인 것을 포함해 2~3개월 치 분량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전국의 요소수 재고량이 어느 지역에 얼마나 있는지를 소비자들이 파악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방안도 구상 중이라고 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1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요소수 수급과 관련한 정부 대책을 묻는 이성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중국과 요소) 1만9000t 정도 계약하고 선적이 지연됐는데 사실상 반출 승인이 났다고 확인돼 지금 (요소수 부족 사태로 인한) 어려움이 상당 부분 풀릴 것 같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차량(요소수)은 1년에 8만t이 필요한데 (중국에서 들여오는) 2만t 중 차량용이 그 중 절반만 해도 두 달 치로 다른 곳에서 수입하는 것까지 두 달 반 정도는 확보가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외교부는 이날 중국이 우리 기업과 이미 계약한 요소 1만8700t에 대한 수출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오전 산업용 요소 2000t을 실은 선박이 중국 청도항에서 출항했다.


호주산 요소수 2만7000ℓ도 군 수송기 편으로 11일 국내에 반입된다. 베트남에서 5000t 규모의 요소를 추가로 들여올 수 있도록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정부의 안일한 대응이 요소수 품귀 사태를 키웠다는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 지적에 홍 부총리는 "요소수 부족으로 국민들께서 불편을 겪고 경제에도 좋지 않은 영향이 있어 안타깝고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는 "요소수가 중국에서 2만t 정도가 조만간 반입될 수 있을 것 같고 호주나 베트남이나 다른 10여 개국과도 진행이 돼서 조만간 단기적인 어려움은 해소될 것 같다"며 "완전 해소는 아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해소하면서 중기적으로 어려움이 없도록 최대한 대응하겠다"고 부연했다.


'요소수 수급 문제가 장기화할 경우 재고량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는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의 물음에 홍 부총리는 "좋은 아이디어"라며 맞장구를 쳤다.


홍 부총리는 "어디 가면 구할 수 있는지 정보를 공개하고, 전국 10대 항만이나 주유소에 가면 된다거나 하는 정보를 공유하겠다"며 "ICT 기술을 이용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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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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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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